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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AlphaScan AOC 2769 IPS - VESA MOUNT, DP, MHL까지 갖춘 보급형 27인치 광시야각 모니터


DP + MHL + Vesa Mount 까지 지원하는 보급형 27인치 모니터

AlphaScan AOC 2769 IPS




아델피아 인터내셔날이 알파스캔 디스플레이로 이름을 바꾼 후, 대대적으로 AOC의 제품들을 국내에 유통 시키고 있습니다. 마치 과거에 CRT시절에 세계시장 1위를 하였던 삼포의 제품을 들여와 국내에 유통을 하던 시절과 비슷한 모습 입니다. 과거 CRT시절에 삼포가 CRT 세계 점유율 1위였고, 현제 AOC의 모기업인 TPV가 LCD 시장 세계 1위이며, AOC는 TPV의 다양한 제품 브렌드중 하나인것을 생각할때, 알파스캔은 세계 1위의 기업과 참 잘 조율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한편으로는 알파스캔이 자체적으로 모니터를 개발해서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를 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긴 하나, 세계적인 기업이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서 만들어놓은 시장성이 검증된 다양한 제품들이 있고, 그 유통망을 꽉 쥐고 있는데.. 비싼 개발비를 들여가며 모니터를 개발 할 필요성을 못느끼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드는건 사실 입니다.


과거 필자가 AOC의 iF23부터 i2340등을 거쳐 최근에 2963 Cinema Screen 리뷰까지 써오면서 만나봤던 AOC제품은 저렴한 가격에 꽤 훌륭한 가성비를 보여주는 모습이었고, (물론 아쉬운 제품들도 있었긴 합니다.) 그중에서는 2757처럼 베스트한모습을 보여주는 제품도 있었습니다.


작년 AlphaScan AOC의 2757이 공전의 히트를 치면서, 2757과 디자인을 같게한 23인치 제품들도 나왔었는데.. 얼마전 AlphaScan에서는 AOC 2769 IPS 라는 새로운 제품을 들여와 국내에 선을 보였습니다.


필자는 2757에 DP만 추가한 모델인가 라는 생각을 하였으나, 실제로 살펴보니 2757에서 많은분들이 아쉬워했던 VESA MOUNT를 지원하는등 몇가지 다른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이에 2769 IPS를 한번 써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가, 우연히 그 기회가 닿아 얼른 사용기를 써 보려 합니다.


사실 AlphaScan AOC 2769를 오래전에 사진까지 다 찍고 해논 상태에서, 회사일이 바빠져 한쪽으로 밀어놓고 있다가, 이번에 대박 제품이 하나 들어오는 바람에 얼른 리뷰 밀어내기 중 입니다.

조만간 올릴 다음 제품이 완전 대박입니다. 기대 해 주세요. ^^




1.  박스 포장 및 외형


△ 박스 포장상태


박스는 노란색의 무지박스에 모니터의 모델명, 디자인과 특징이 인쇄 된 방식 입니다.


그렇게 이야기를 했음에도 상단엔 아직까지 여전히 손잡이가 달려있지 않고(ㅠㅠ) 옆면에 박스를 들 수 있는 손잡이가 있습니다. 물론, 알파스캔에 죽어라 이야기 해봐야 제조사인 AOC에서 박스디자인을 바꿔주지 않으면 소용 없긴 한데.. 제발좀 지속적으로 건의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한손으로 제품 옮기기가 거의 불가능 합니다. ㅠㅠ


외국의 경우 차로 제품을 배달하고 받고 하니 손잡이의 효용성이 약하지만, 우리나라 시장은 아직 뚜벅이들이 많으니까요. ㅠㅠ


박스는 상단 개폐형으로 어느 부분이 앞면인지 상단부에 표시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제품을 개봉 하실때는 프론트라 써진 부분이 하단으로 향하게 개봉을 하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뒷면에 각종 케이블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 박스 날개에 있는 그림들


AOC 제품들은 박스를 열어보면 내부 날개에 제품의 조립도와 설치방법등이 그림으로 나와 있다는 것을 최근 저의 리뷰를 보신 분들은 잘 아실 겁니다. 이 제품 역시 날개에 제품 조립방법과 연결법등이 그림으로 그려 져 있습니다.



△ 박스 안 내용물 (각종 케이블)


박스를 열면 하얀 스티로폼에 각종 케이블과 받침대등이 들어가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AOC 2769 제품은 기본적으로 Display Port 케이블HDMI 케이블, 스테레오 오디오 케이블을 제공하며, 알파스캔 홈페이지에 신청 할 경우 MHL 케이블을 택배로 보내주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모든 케이블을 지원하던 알파스캔인데, 이번에는 아날로그 D-SUB 케이블은 안들어 있군요. 아참 그러고 보니 AOC 제품에는 늘 들어있던 극세사 융도 언젠가 부터 안보였던것 같네요. ㅜㅜ


하지만, 다른 회사들은 죄다 별매로 제공하는 시가 8천원 상당의 Display Port 케이블을 기본으로 제공 한다는 것만 하여도 알파스캔이 다른 회사보다 사용자를 조금 더 생각해 주는 기업 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나는 Display Port도 HDMI도 없이 오로지 DVI만 있어요. 하시는 분들은 역시나 알파스캔 홈페이지에 DVI to HDMI 케이블 보내주세요 하시면 알파스캔에서 꽁자로 보내줍니다. 참고하세요~ (하물며 택배도 선불로 옵니다. ㄷㄷㄷ)


그외에 이 제품은 조금있다가 보시겠지만 2757과 달리 VESA MOUNT 때문에 두께가 조금 있는 제품이기에 PWM Board를 모니터 자체에 내장을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아답타는 제공하지 않으며, 파워 케이블만 제공 합니다.


또한, 메뉴얼은 동봉되어 있는 CD안에 들어 가 있습니다.



△ 비닐에 싸여있는 모니터 본체


각종 케이블을 제거하고, 윗쪽 스티로폼을 제거하면 스티로폼 비닐에 쌓여있는 모니터 본체를 볼 수 있습니다.



△ 받침대 조립 전 뒷면의 모습


받침대를 조립하기전 뒷면의 모습입니다. 윗 부분은 얇은데 비하여 하단부는 양 옆은 얇은데 가운데가 뽈록 튀어나와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저 뽈록 튀어나와 있는 부분에 AD Board와 PWM Board등이 들어가 있으며, 각종 입력단자가 위치한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윗 부분에는 VESA MOUNT가 뚫려있는 모습 입니다.


VESA MOUNT를 이용해 벽걸이 나 기타의 스탠드를 장착 하실경우 목 부분이 거추장 스러울 수 있는데, 그때는 못 부분의 뒷커버를 제거하면 힌지를 풀수있는 나사가 있으며, 해당 나사를 풀어주면 목부분을 본체와 분리할 수 있습니다.


VESA MOUNT에 대해서 할말이 많은데.. 그것은 조금 있다가 하기로 하고.. 일단 여기선 PASS!!!



△ 받침을 조립하기전 전면의 모습


눈치가 빠르신 분들은 눈치 채셨겠지만, 목 부분.. 단순 플라스틱이 아닙니다.


속 안에 금속재질이 들어가 있어서 나중에 모니터와 받침이 결합 되었을때 모니터의 하중을 제대로 받쳐 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외에 내부 열 배출용 통풍구가 보이고 있습니다.



△ 받침대의 모습


받침대는 헨드 스크류를 이용하여 손쉽게 채결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모니터의 하중을 생각해서 바닥 부분에 철 재질이 사용된 모습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하이그로시 재질이라 먼지가 뭍는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비닐에 덮여 있습니다.



△ 최종 조립후 정면모습


조립을 하고난뒤 정면의 모습입니다. 2757처럼 매탈스러운 고급의 분위기는 아니지만, 비록 플라스틱 이지만 하이그로시의 광택 재질과 논 글레어의 패널의 모습이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 모니터 하단부 특징들


모니터 하단의 베젤부분 중앙에는 AOC의 마크가 메탈로 붙어 있으며, 좌하단에는 알파스캔의 로고와 에너지스타와 Windows8 마크가 같이 붙어 있습니다. 그러나 검은색 배젤에 하얀 스티커라 너무 튀었고, 붙어있는것도 삐딱해서 필자는 사진만 찍고 바로 떼어 버렸습니다. 우하단에는 OSD 버튼들의 역활에 대한 아이콘과 전원 LED가 붙어 있습니다.



△ OSD 메뉴 버튼


OSD 메뉴 버튼은 제품 하단부에 똑딱이 방식으로 위치해 있습니다. 요즘 터치식 OSD를 채용한 제품들이 많고, AOC에서도 여러차례 터치식 OSD를 내장해서 내보낸 적이 있었으나 필자는 개인적으로 터치식 보다는 똑딱이 방식의 저런 디자인이 좋은것 같습니다. 다만 버튼이 2367처럼 제품 뒷면에 있었으면 한소리 했겠지만 하단부라 쓰기에 전혀 나쁘지 않은 방식 이었습니다.



△ 측면 디자인 + 제품 틸트 각도


사진에서는 조명때문에 뒷 커버가 하얀색처럼 나왔으나, 실제론 다 블랙 입니다.


윗 부분은 얇은데, VESA MOUNT나 AD Board, PWM Board 등이 들어가 있는 부분이 약간 두텁게 되어 있는 부분이 보이나, 미려한 곡선으로 되어 있기에 크게 눈에 거슬리거나 하지 않은 모습입니다.


다만, 틸트 각도가 위로 22도 아래로 -4도 라고 되어 있는데, 보시다시피 하단부 틸트 각도가 많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물론 받침대와 제품의 높이등이 고려되어 가장 안정적인 각도로 설계가 되어서 그렇겠으나, 요즘 동영상을 틀어놓고 바닥에 누워서 위 책상의 모니터를 보는 사용자들이 꽤 많은만큼 하단 틸트각도를 다음에는 조금만 더 늘려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 45도 얼짱각도 샷


45도 얼짱 각도도 한번 찍어 보았습니다. 그저 이쁠 뿐 입니다. 하하하~


그럼 이쯤에서 VESA MOUNT 이야기를 해 볼까요? 뒷면 사진을 따로 찍었다가 별로 안이뻐서 안넣고 그냥 위 우측에 보이는 사진을 보면서 이야기 하겠습니다.


눈치 빠르신분?


네.. VESA MOUNT가 약간 좁은듯한 느낌이 드시죠?


그렇습니다. 이 제품의 VESA MOUNT 간격은 100mm * 100mm가 아닌 75mm * 75mm 입니다.


물론.. 100*100이나 75*75나 모두 VESA MOUNT 규격은 맞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브라켓이나 암들이 75*75의 마운트도 지원을 합니다. 그런점에서는 걱정 할 필요가 없지요.



△ 스탠드 계의 절대자...였던.. ADJ 다기능 스탠드


다만 문제는 이제품이 나오기전에 다용도 스탠드의 절대자....였던 -_-;; ADJ 다기능 스탠드의 사용이 불가능 해 졌습니다. 물론 높이 문제 때문에 피벗을 할 경우 앞을 살짝 들어서 피벗을 해야 한다는 점은 있었지만, 하중도 2769를 무난히 소화를 할 수 있다는 알파스캔의 답변을 들었는데... 저넘의 VESA MOUNT 가 100*100이라 2769의 75*75에선 사용이 불가능 하다는 문제점이... ㅠㅠ


정말 엘리베이션에 피벗에 스위블까지 되는 전천후 제품 이었는데 아쉽게 되었습니다. (필자는 iF23때 사용했었죠.)


하지만... 비록 엘리베이션이나 스위블은 안되지만 2769를 사용할 수 있는 75*75의 저렴한 피벗 스탠드는 있습니다. 그것도 꽤 저렴한 가격으로요. 그러니 2757에서 지원 안되던 VESA MOUNT가 달려 나온것만 해도 일단 2769가 좀더 다양하게 사용 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상당히 반갑다고 할 수 있겠네요. ^^



△ 뒷편 입력단자들


뒷편 입력단자는 보는바와 같이 Display Port를 비롯해서 2개의 HDMI단자와 1개의 아날로그 D-SUB단자를 지원 합니다. 그 외에 아날로그 오디오 입력단자와 오디오 출력단자가 있습니다. 2개의 HDMI단자와 1개의 D-SUB단자는 일반적인 것이니 넘어가구요..


일단 HDMI1 입력은 MHL 겸용 입니다. MHL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이 있다면, 알파스캔에 MHL Cable을 신청해서 모니터와 스마트폰을 서로 연결시켜 쓰실 수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이 제품의 또다른 장점인 Display Port는 2757을 가지고 아이티니티(트리플 멀티화면)를 꾸미고 싶었던 분들에게 희소식이 될 수 있을듯 합니다. 2757이 처음 나왔을때 Narrow방식의 보더리스 베젤이라 아이티니티와 같은 구성을 하기위해 매력이 있다고 느꼈었으나, 아이티니티를 구성하기위한 Display Port가 지원이 안되어 아쉬워 하셨던 분들이 꽤 되셨던 것으로 압니다.


이제 Display Port를 지원하는 27인치 IPS 제품이 나왔으니 손쉽게 아이티니티를 구성하시는데 도움이 되실 것이며, Display Port HUB를 사용하여 복잡한 케이블 연결 없이 다중 멀티 모니터 환경을 구성 하시려는 분들에게도 희소식이랄 수 있겠네요.




2. 색영역 및 충실도


전에 리뷰 하였던 2757의 경우 보급형 치고는 정말 우수한 모습의 색 커브와 감마를 보여줬습니다. 그 후속작인 2769 역시 전작인 2757의 모습 때문에 기대를 가지게 만들어 주고 있는데요, 과연 어떠한 모습을 보여주는지 데이타컬러의 스파이더 3 엘리트 4.0.3 버전을 이용하여 계측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색 영역 (Gammut) 측정치


 영역은 CIE1931 대비 72%의 색 영역을 지원하는 모습으로, sRGB 대비 100%에 해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녹색 영역이 살짝 벗어난 모습을 보여 주는데, 이는 필자가 사용하는 데이타컬러의 스파이더가 고가의 켈리브레이션 장비가 아니기 때문에, 센서에 의한 오차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공장초기화 후 감마1의 측정값


공장 초기화를 한 상태로 사용 시 약간 녹색기가 돈다는 느낌을 좀 받았었는데, 감마1을 측정 해본 결과, 우측의 커브화면을 보시면 아실 수 있듯이 기본적으로 녹색이 강하게 측정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밝기는 207cd정도로 측정 되었는데, 공장 초기화시 밝기가 90으로 되어 있는점을 보았을때 적절한 측정치라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다른곳의 리뷰에서도 밝혀졌듯이 AOC제품이 제품의 전력소비를 줄이기 위해여 최대 밝기 스펙인 250cd가 안나오는것으로 밝혀졌는데, 전력소비와 밝기.. 두가지를 다 잡을수는 없었던듯 싶습니다.


일단 200cd의 밝기면 쓰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는 밝기니 그 부분은 넘어가도록 하구요..


27인치 FHD IPS 패널들이 LGD에서 만드는 E-IPS 등급의 패널이라는건 아실만한 분들은 다 아실 것이라 생각 됩니다. 몇번 제 리뷰에서도 말했듯, E-IPS는 Economic IPS, Enhanced IPS, Eco IPS 등의 다양한 뜻이 함재되어 있습니다. 그중 문제가 되는 Eco기술.. 패널이 소모하는 전력의 개선이 이루어 진 것이라고 표현 할 수 있는데요. 거기에는 백라이트의 갯수나 소비전력을 줄이는 것도 있지만, 셀이 잡아먹는 전력을 줄인 기술도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전에도 말씀 드렸듯이, 셀을 제어하는건 전압이고, 전력 소모를 줄이려면 전압을 낮추는 수밖에 없는데요.. 수도꼭지를 꽉 잠궜을때와 살짝 약하게 잠궜을때, 약하게 잠구면 물이 살짝 샐 수 있듯이.. 가뜩이나 빛샘이 심한 IPS에 Eco기술이 들어가고 난 후 빛샘이 더욱 심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모습이 흑색휘도의 증가 입니다.


위에서도 보시듯, 흑색위도가 0.88로 측정이 됩니다. 과거 S-IPS들의 흑색휘도가 0.4 정도 였다는 것을 보았을때 약간 아쉬운 부분이긴한데, 일반적으로 사용 할때는 큰 문제가 없는 수준이긴 합니다.


감마1 에서의 감마 측정치는 1.97로 2.0 정도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 공장초기화 후 감마2의 측정값


감마2는 감마1보다 감마가 더 내려간 1.82로 측정이 되었습니다. 또한 화이트 발란스가 바뀐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감마1에서는 녹색만 강하였는데, 감마2에서는 녹색과 청색이 고루 강하게 나타납니다.



△ 공장초기화 후 감마3의 측정값


감마3은 감마가 1.72까지 많이 하락한 모습을 보여 줍니다.


보통 감마1이 표준이 2.2라면 감마2는 애플호환인 1.8을 감마3은 2.4 정도를 기분으로 나오는것을 보았을때, 2769의 감마 LUT조정이 필요해 보이는 부분 입니다. 물론, 보급형 제품 이라는 점에서 현재상태의 감마설정이 크게 문제가 있다거나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아쉬운 부분이긴 하지요.



△ 사용자 설정색으로 바꾸고 계측 했을때의 모습


밝기를 100으로 만들고, 사용자 설정으로 가서 모든색을 100 까지 리고 측정을 한 모습 입니다. AD Board의 특성을 알아야 켈리전에 완벽한 OSD 설정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물론 그 결과는 필자를 당황 스럽게 만들었습니다.


흑색 휘도가 1.08까지 상승하고, 백색점도 심하게 특어지면서 감마도 1.53까지 떨어진것은 물론... 전체적인 감마 커브도 엉망으로 변한 모습을 보여 줬거든요. 그래서 결국 색상을 50까지로 내리고, 밝기도 90으로 만든 상태에서 하나씩 만져가며 완벽한 OSD 세팅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 필자의 고된 삽질 끝에 얻어낸.. 2769가 가장 완벽한 색을 보여주는 설정값.


다행히도 조정이 가능 했습니다. 색을 50을 기준으로 두고 여러번 계측을 하며 하나씩 채널별 색상값을 조정하고, 감마 수치를 얻기 위하여 명암비를 내려가며 반복적인 계측 작업을 하였습니다.



△ 가장 완벽했던 계측값..


그 결과가 위의 모습입니다.


계측전 화이트 발란스도 0.312와 0.329로 표준에 거의 근접하게 세팅이 가능했고, 교정전 감마도 2.15로 표준이 2.2에 거의 근접하게 계측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최대 밝기가 100cd정도밖에는 안나왔습니다. ㅠㅠ


감마를 얻기위해 명암을 과도하게 내리다보니 발생한 문제점 이었는데요... 그래서 감마를 조금 포기를 하더라도 밝기를 좀 얻어야 겠다는 생각에 다시 작업을 하였습니다.



△ 타협점을 찾아서..


△ 최종적으로 타협 후 계측한 값


타협점은 1. 최소 교정전 감마가 2.0 부근일것. 2. 밝기가 최소 150cd 이상 나올것. 3. 화이트 발란스는 0.05 이내로 맞출것. 이렇게 세가지 였습니다. 그렇게 잡고 타협점을 찾으니 타협점이 찾아 지더군요.


일단 명암을 35로 5정도 높여 주었고, 채널별 색상도 50을 기준으로 두는게 아닌 100을 기준으로 작업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찾아낸 결과가 위의 값 입니다. 교정전 감마 2.0에 밝기는 170cd로 그냥저냥 사용하기에 알맞은 모습 입니다. (보급형에 너무 많은걸 바라지는 말죠.. ^^)


다만, 2757은 별다른 설정을 안해도 거의 표준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 줬었는데, 2769는 그러지 않았다는게 좀 아쉬운 모습 입니다. 그래도 OSD로 어느정도 맞춰줄 수 있다 라는게 다행이라면 다행이죠. 참고로 위의 설정치는 필자에게 온 모니터를 기준으로 한 것 입니다. 패널마다 편차가 있으니 여러분이 쓰는 모니터도 위의값이 표준이라고 생각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 전체적인 색조응답과 밝기별 색상 온도의 변화를 측정한 모습


켈리를 마치고 난뒤 전체적인 색조응답과 밝기별 색온도를 측정 한 모습입니다. 감마는 2.0 정도로 나왔으며, 색 온도는 표준이 6500K 부근에서 놀고 있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밝기가 낮아질수록 색온도가 조금씩 상승 하는데, 마지막 20% 이하 영역에서는 급격히 상승을 하는게 아닌 6530k정도로 다시 떨어져 전체적으로 색 온도는 잘 억제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참고로 색온도 = 화이트 발란스를 의미합니다.



△ 패널 편차


패널 편차를 측정한 모습 입니다. 전체적으로 13%이내의 편차율을 보여주고 있어서 쓰는데 큰 문제가 있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하단부 빛샘의 모습도 모이지 않구요.



3. 응답속도



△ 2769의 설정별 응답속도


△ 응답속도 스틸샷


2769는 최근 AOC 제품들과 동일하게 꺼짐, 약하게, 보통, 강하게의 4가지 응답속도 메뉴를 가지고 있습니다.


동영상이나 스틸샷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꺼짐에서는 검은색 잔상이 생기며, 그로인하여 제법 길게 잔상 꼬리가 끌려 다니는걸 알 수 있습니다. 약하게에서는 검은색의 잔상은 많이 사라졌지만, 역시나 2끌림 정도의 잔상이 형성되어 있고, 보통에서는 잔상이 많이 사라졌으나, 미약하게 역잔상이 발생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강하게에서는 아주 강한 역잔상이 발생하고 있구요.


그래서 눈이 예민하거나 잔상을 심하게 안느끼시는 분들은 오버드리이브를 약하게로 설정해서 사용하실것을 권장하며, 잔상을 잘 느끼며, 대신 눈이 아주 예민하지 않으신 분들은 보통 정도로 놓고 사용하시면 될듯 합니다. 필자는 보통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실 사용에서 역잔상을 느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4. 총평


아니... 유저님 당황하셨어요? 왜이러세요.. ㄷㄷㄷㄷ 리뷰가 짧아서요? ㄷㄷㄷㄷ


리뷰는 짧지만 짚어드릴건 다 짚어 드렸잖아요.. 예전 리뷰에서 사전설명 다 해놔서 사전설명들 몇개 빼냈더니만 리뷰가 이리 짧아지는걸.. 그전에 어찌 그리 길게 썼는지.. 하.. 참;;;


근데요.. 지금 다음 리뷰 준비중이거든요.. 위에도 밝혔듯 다음게 대박이예요.. 그때를 위해 기 충전중이라 생각하시고.. 이제그만 그 돌 내려놓으시죠;;;



어찌되었건 전체적인 총평을 내려 보자면, 2769는 전체적인 디자인이나 만듬새, 완성도면에서 전작인 2757보다 약간 아쉬움을 느끼게 해주는 모델인것 같습니다.


다만, 75*75의 VESA MOUNT를 지원한다는 것과, Display Port를 지원한다는 것에서 구분이 지어지는데, 베사 마운트홀이나 Display Port가 필요하신분이 아니시라면 2757로 가시는게 더 났지 않나 보여집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2769가 특별히 문제가 있다거나 하는것은 아닙니다. 전작인 2757이 워낙 뛰어난 모습을 보여줘서 그렇지 2769도 충분히 기본은 하는 제품 입니다. 전에 필자가 누누히 말했듯이, 전문가용과 보급기는 엄연히 포지션이 틀리니까요.


그럼 이 제품의 장, 단점을 한번 정리 해 보도록 할까요?


 장점

1. "하이그로시 재질"의 전체적으로 무난한 "광택" 디자인.

2. 75*75의 VESA MOUNT 지원.

3. Display Port의 지원.

4. Display Port Cable 지원 및 다양한 케이블 홈페이지 신청 무료배송.

5. 소비전력 26W, 대기전력 0.3W의 저전력 소비제품.


 단점

1. "하이그로시" 재질로 인하여 먼지나 기스에 취약함. (필자 개인적인 취향)

2. 감마가 표준에서 제법 틀어져 있고, 억지로 감마를 맞추기 위해선 밝기를 포기해야함.

    (일반적으로 사용시 문제는 없음)

3. 아래로 틸트가 너무 조금밖에 되지 않음.



여러가지 모니터들의 사용기를 써 가면서 점점 눈이 높아져 가는 것 같습니다. 분명, 이 제품도 기본을 지키고 있는 우수한 제품인데, 그 전에 써봤던 좋았던 제품과 자꾸 비교를 하게 되니까요. 그때문에 이번 2769 리뷰에 아쉬운점들을 자꾸 이야기 하게 되지 않았나 생각 합니다.


다시한번 말씀 드리지만 2769도 좋은 모니터 입니다. 우리 그 점은 잊지 말자구요. :-)


그럼 이번 리뷰는 여기서 마치기로 하고, 가롸는 다음번 대박 리뷰를 위해서 이만 사라지겠습니다. 이 글 보시는 모든분들, 더운 날씨 늘 건강하시고, 하루하루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2013.07.06. 가로아 씀.



늘 그렇듯이.. 

본 사용기는 가로아가 직접 올리는 곳 이외엔 모두 불펌으로 간주합니다.

그 어떠한 펌이나 내용 일부분의 재사용을 엄중히 금합니다.

만약 필요하시면 먼저 저에게 연락 주셔서 허락을 득하셔야 합니다.

(얼마전 다모 업체와의 저작권 일로 최근 좀 까칠해진 상태입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