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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알파스캔 AOC 2963 IPS Cinema Screen - WFHD 파노라마 모니터의 재림



2012년 여름에 열린 IFA(국제 가전 박람회 베를린)에선 LG전자가 독특한 디자인의 모니터를 들고나와서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화제가 된 모니터는 우리가 Wide(와이드)라고 부르는 16:9의 비율을 넘어선 것으로, 21:9의 비율에 2560*1080의 해상도를 보여줘 새로운 Ultra Wide라는 신조어를 탄생 시키기도 하였습니다.

 

이는 필자가 입수한 LG Display 2013 로드맵에도 없는 독특한 패널이었는데, 이후 필자가 입수한 로드맵은 16:9의 해상도만 있는 반쪽짜리 로드맵이란 것을 알게 해주었기도 합니다. ㅜㅜ

 

사람들은 QHD 해상도(2560*1440)에서 머리를 잘라냈다고 비아냥 거리기도 하였지만, 23인치나 24인치의 모니터를 듀얼로 쓰는 사용자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는 모니터라고 생각 합니다. QHD해상도가 넓은 작업 환경을 제공하여 주기는 하지만 패널의 단가가 높은 편이며, 16:9의 작업환경은 가끔 가로로 창을 두개이상 띄워놨을 때 가로가 아쉽다는 느낌을 주기도 하니까요.

 

또한 가격이 29인치 임에도 27인치의 QHD 해상도 모니터보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 포지션에 위치해 있다는 것도 이 모니터의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세로 해상도는 아쉽지만 PPI 27인치 QHD모니터보다 낮아서 눈에 부담이 덜 된다는 장점도 있구요. ^^

 

이러한 몇몇 장점들로 인하여 모니터 제조사에서는 이 21:9 해상도의 패널에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LG에 이어서 Dell 21:9 모니터를 출시하였으며, 세계적인 기업인 AOC 에서도 21:9 모니터를 출시한 것 이지요. AOC LG Display (LG전자가 아닙니다. 패널제조사인 디스플레이 입니다.) 1 파트너임에도 출시가 약간 늦은감도 있지만 말이죠. 또한, 세계적인 가전 업체 중 한곳인 필립스 역시 21:9 모니터를 내놓고 있으며, 여러 타 제조사에서도 21:9 모니터를 출시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생소한 사이즈라 사람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지는 못한데요. 그에대한 반증으로 AOC 글로벌 홈페이지를 보면 북미쪽에는 아직 이 2963이 출시 되어 있지 않습니다. 대만, 중국, 일본, 유럽 시장에만 출시가 되어 있는 상태였는데, 최근 AOC의 국내 유통사인 알파스캔에서 드디어 2963을 출시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이 생소한 해상도의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엔 어떠한 장단점들이 있을지 지금부터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제원 설명 및 패널특성

 

아래는 다나와(http://www.danawa.com) 에서 발췌한 2963의 제원표 입니다.



AlphaScan AOC 2963 IPSAH-IPS공법 LED BackLight를 사용한 논글레어 타입IPS패널을 사용하였으며, 2560*1080WFHD 해상도를 가지고 있고, 5ms의 응답속도300cd의 밝기를 가진 모니터 입니다.

 

정적명암비는 1,000:1 이며 동적명암비는 5천만:1 까지 지원을 하고, 3+3W의 스테레오 스피커를 내장하고 있습니다.

 

입력단자로는 아날로그 입력인 D-SUB, 디지털로는 DVI, HDMI(MHL), Display Port를 지원하고, 아날로그 Audio 입력을 받습니다. 출력단자로는 아날로그 Audio 출력을 가지며, ByPass 방식으로 Display Port OUT으로 그대로 출력해주는 DP OUT 기능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화면분할 기능Screen+ 외에도 자체적으로 다중입력에 의한 화면분할 기능인 PBPPIP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소비전력과 색상입니다.

 

예전에 제가 리뷰를 했던 AOC 2757 IPS LED 못지않은 저전력 타입으로 최대 소비전력이 36W밖에 안되는 모델임에도 E-IPS처럼 6Bit + A-FRC방식의 가상 8Bit Color가 아닌 True 8Bit Color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제원표의 빨간색 강조 부분을 눈여겨 봐 두세요.)

 

필자의 생각은 소비전력을 낮추기 위해서는 셀에 걸리는 전압이 낮아져야 하고, 그런 디자인을 하기 위해서는 8Bit Color를 지원하기가 어려울 것 이란 생각에 관련 자료를 찾다보니 해답은 패널에 사용된 공법인 AH-IPS에서 나왔습니다.


   AH-IPS에 대한 기술적 설명과 장점에 대한 자료

 

위 자료를 쉽게 설명하자면.. AH-IPS는 투명전극을 활용하여 기존 IPS의 횡열 방식의 전극 설계를 탈피하여 종열(이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Z.. 3차원적인 수직화)방식으로 전극을 설계 하는 공법을 사용 함을 의미합니다.

 

이는 투명전극의 개발로 가능해진 방법이며, 그것으로 인하여 기존 S-IPS H-IPS Cell에서 보여주는 전극무늬가 더 이상 보이지 않게 됨으로써 결과적으로 각 Cell투과율이 올라가 백라이트의 개수를 줄이고도 동일한 밝기를 얻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또한, 이러한 투명전극의 활용으로 인하여 전극의 간격을 더욱 세밀하게 좁힐 수 있었고, 더욱 세밀하게 좁혀진 전극은 낮은 전압 및 전류로도 액정분자를 세밀하게 조절을 할 수 있게되어 결과적으로 액정을 조절하는데 쓰이는 소모전력을 줄이는 계기를 만들어 주게 된 것 입니다.

 

AlphaScan AOC 2963 IPS에 사용된 패널은 이러한 AH-IPS공법을 최대한 활용을 하고 있기에 True 8Bit Color Deep을 가지면서도 36W라는 낮은 소비전력을 이룩해 낸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LG Display LM290WW1-SSA1 Panel Data Sheet 중 일부 (4Page)

 

이러한 것은 패널 데이터 시트를 보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29인치 WFHD해상도의 패널은 현재 LG Display에서 생산한 LM290WW1-SSA1이 공급되고 있으며, 해당 데이터 시트는 구글을 조금만 뒤지면 손쉽게 입수가 가능합니다.

 

해당 데이터 시트의 4페이지를 보면 General Description 부분에서 True 8Bit 16.7M Color를 지원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또한 그 아래 General Features에도 한번 더 그 내용이 설명되어 있으며, 해당 도표의 Power Consumption을 보면 패널의 최대 소비전력이 31.7W임도 알수 있습니다.

 

즉 한마디로 LG Display가 드디어 True 8Bit의 저전력 패널을 양산하기 시작했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필자가 리뷰를 할 기회가 없어서 못하고 있지만, Dell2713HM을 보면 이미 이 기술로 27인치 QHD패널도 양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LG Display LM290WW1-SSA1 Panel Data Sheet 중 일부 (23Page)

 

소비전력을 줄이는 대신에 발생하는 문제점 중 다른 하나는 응답속도 입니다.

 

액정분자는 셀에 걸리는 전압이 강하면 강할수록 빠르게 움직이며 응답속도를 줄여주는데, 저전력 기술에 의하여 셀에 걸리는 전압이 줄어들다 보니 위에 보이는 대로 패널 자체의 응답속도는 늘어나 버렸습니다.

 

위 도표 중 Response Time 부분을 보면 평균 14ms, 최대 28ms로 나와 있습니다. 기존 True 8Bit 방식의 S-IPS H-IPS 패널들이 평균 6ms, 최대 12~14ms가 일반적이었음을 생각할 때 응답속도가 약 2배정도 느려진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는 기술이 있습니다. 바로 오버드라이브(Over Drive) 기술 입니다. 셀이 구동할 때 걸리는 전압을 순간적으로 높여액정분자에 가속을 주어 응답속도를 끌어 올리는 기술 이지요.

 

LG Display는 아마도 처음 설계할 때부터 이 오버드라이브 기술을 염두하여 두고 설계를 하였을 것 입니다. 그 때문에 결과적으로 AlphaScan AOC 2963 IPS는 기존의 S-IPS H-IPS보다 빠른 5ms의 응답속도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부분은 나중에 별도로 다시한번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원 및 기술설명은 이쯤에서 마치도록 하고 그럼 본격적으로 리뷰에 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2. 포장, 내용물 및 외관


   AlphaScan AOC 2963 IPS Cinema Screen 박스모습

 

박스는 역시나 생각대로 컸습니다.

 

울트라 와이드에 29인치라서 가로길이는 길 것이라 생각은 했지만, 세로길이도 길어서 의외였습니다.


   11.3인치 노트북과 크기비교

 

크기의 비교를 위하여 필자의 귀염둥이 Acer 1410을 앞에다 놓고 찍어보았습니다. Acer 1410 11.3인치의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있는 울트라북 입니다. 박스만 있을때는 얼마나 큰지 감이 잘 안왔습니다만, 노트북을 앞에두니 박스의 크기가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박스 하단부에 적혀있는 제품의 특성들

 

박스 하단부에는 2963의 특색들을 알기 쉽도록 그림과 같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위 그림대로라면 멀티 윈도우를 지원하고, 21:9의 사이즈를 가지고 있으며, 2560*1080 WFHD 해상도PBP PIP를 지원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HDMI, Display Port, MHL을 지원하며 LED방식의 IPS패널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제품 조립방법 (1~3) 틸트(4) 베사홀사용법(5)


   제품 연결방법


   박스 개봉방법 및 조립법

 

박스는 상단으로 개봉하게 되어 있는데, 박스를 개봉하면 박스 날개에 그려진 설명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림설명은 조립방법 및 PC와 연결 방법, 벽걸이를 위한 VESA 홀 사용법까지 3파크로 나누어 그려져 있습니다. 앞으로는 박스를 뜯을 때 제품부터 꺼내기 보다는 날개에 적혀있는 그림을 한번정도는 천천히 살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내부포장 상태 및 구성물

 

박스를 열어보면 스티로폼 안에 각종 구성물이 가득 채워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내용물을 살펴보면 우선 받침대가 보이고, 아답타 및 전원케이블, D-SUB 아날로그 케이블, DVI케이블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그 외에는 설명서 및 드라이버 각종 유틸리티가 들어 있는 DVD가 있으며, 스테레오 오디오 케이블도 제공됩니다. 재미있는 것은 보통 다른 모니터 제조사에서는 별매로 제공이 되는 Display Port 케이블 역시 기본으로 제공되고 있다는 겁니다. MHL 케이블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택배로 보내주니 디스플레이와 연결하는 모든 케이블을 제공하고 있다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요즘처럼 다양한 방식의 인터페이스가 난립하는 상태에서 기분 좋게 모니터를 구입했는데, 정작 자신이 연결하고자 하는 케이블이 없어서 다시 인터넷을 뒤져서 주문을 하고, 케이블이 도착하기를 기다리며 모니터 박스만 쳐다봐야 했던 경험을 해봤던 분들이라면, 기본적으로 다양한 케이블을 제공하는 것이 고객입장에서는 얼마나 세심한 배려인지를 잘 아실 것 입니다. 타사의 경우 제품원가 절감을 위하여 각종 케이블을 빼고 있는 추세임에도 말이죠. ^^


   제품 안내페이지에서 발췌한 2963 및 타사 케이블 지원표

 

알파스캔도 이러한 자사의 장점을 잘 아는지 위처럼 상품설명 안에서 다양한 케이블을 기본 제공하는 것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철재질의 결합부를 가지고 있는 받침대의 모습

 

위에 구성품 부분에 받침대 바닥을 보시면 바닥이 철로 되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모니터의 무게를 견디고 모니터가 틸트될 때 그 무게를 버티며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 것이 받침대의 역할임을 생각해 철 재질을 사용하여 안정감을 주려는 것이죠.

 

그리고, 위의 받침대 사진을 보면 결합부위 역시 철재질로 이루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쉬움 점 이라면 튼튼한건 좋지만 좀 투박해 보인다는게 단점일 수 있겠네요.


   모니터 본체의 받침대 연결부위

 

모니터 본체의 받침대 연결부위 역시 금속을 사용해서 튼튼하게 결합이 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겉으로 보이는것과 달리 안보이는 곳에서 금속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받침대 결합후 정면모습


   중앙 하단의 AOC 마크

 

스탠드를 결합한 뒤 정면을 찍어보았습니다.

 

패널은 제가 예전에 리뷰 하였던 AOC 2757에 들어간 패널과 같은 Narrow 베젤입니다. 한마디로 베젤이 패널을 뒤덮는 방식이 아닌 패널자체가 베젤 역할까지 겸하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화면이 더욱 커보이며 디자인적으로도 상당히 심플합니다.

 

패널을 자세히 살펴보면 무슨 필름같은 것이 씌워져 있는 모습인데, 이는 Narrow 베젤의 역할을 해주면서 동시에 논글레어 역할을 해주는 3H 코팅필름 입니다. 간혹 이 필름을 벗기려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절대로 벗기시면 안됩니다.

 

하단부에는 검은색 금속 재질의 베젤이 있으며, 그 중앙에는 AOC 마크가 음각되어 있습니다. 또한 그 옆에는 AOC 2757때 유저들에게 원망을 많이 들었던 알파스캔 로고는 보이지 않습니다.

 

알파스캔이 AOC의 제품을 국내에 유통하면서 꾸준히 달아왔던 알파스캔로고..

과연 없어진 것일까요?


   우측 하단 스티커 아래 숨어있던 알파스캔 로고

 

그럴리가 없겠죠. 우측 하단에 붙어있던 제품의 특징을 알려주는 스티커를 제거하니 그 뒤에 알파스캔의 로고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스티커의 접착력이 너무 강했던 것일까요? 알파스캔의 S자가 같이 떨어져 나와 알파스캔이 그만 알파캔이 되어버렸네요. ^^


   S자 마크를 원래 자리에..

 

스티커에 붙어 나온 S자 마크를 떼어서 모니터에 붙이니 다행히도 잘 붙었습니다.

 

저야 크게 신경을 쓰는 부분은 아니었지만, 간혹 다른 소비자 분들은 작은 것 에서도 실망을 느끼기 마련입니다. 소비자를 생각해서 모든 케이블을 제공하는 세심함을 보이는 알파스캔이니 스티커 끈끈이의 강도를 좀 약하게 한다던가, 아니면 알파스캔 로고의 접착력을 높이던가, 스티커를 아무것도 없는 우하단으로 옮기는등 앞으로 위와 같은일이 생기지 않도록 조금만 더 품질관리에 신경을 써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옆에서 바라본 모습 및 틸트 각도

 

옆에서 본 모습은 튼실한 받침대와 삼각형을 이룬 제품의 모습입니다. 다소 무뚝뚝하게 보일 수 있는 디자인 이지만, 튼튼해 보인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AD Board를 받침 부분에 위치시켜서 모니터 본체와 분리를 시켰으며, 모니터의 두께를 얇게 만들고 있습니다. 받침대 부분 상단에는 스피커가 위치하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제품 제원상의 틸트 각도는 위로 20, 아래로 5도의 각도를 가지고 있다고 되어있으나, 실제로는 아래로도 약 20도의 각도까지 조절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그럴경우 하단 받침대가 시야를 가리게 되는 문제가 발생이 되는듯 합니다. 때문에 제원표 에서도 하단 5도라고 표시를 해 놓은듯 합니다. 그 정도 각도가 받침대의 시야방해 없이 즐길 수 있는 각도라는 뜻으로 해석이 됩니다.


   뒷면 모습


   로고 커버안에 숨겨져 있는 VESA Mount

 

뒤에서 바라본 2963 AOC 로고 외에는 특별한 것이 보이지 않습니다만, AOC로고 부분을 열면 그 안에는 벽걸이나 다용도 스탠드를 장착할 때 사용되는 베사 마운트가 들들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디자인은 오픈 된 공간에서 모니터를 사용 할 경우 보기 싫은 베사홀을 가릴 수 있을 뿐 아니라, 각도를 조절하는 힌지가 목 부분에 있는 2963을 생각할 때 다른 제품들처럼 모니터 본체에 직접 마운트 되는 베사홀 방식보다 각도 조절에 좀 더 유리한 장점이 있습니다.

 

 

3. 입력단자 및 DP Out 단자의 이해


   받침 측면에 위치한 입력단자들

 

AD Board가 받침대로 들어간 독특한 디자인답게 각종 입력단자들 역시 화면본체가 아닌 받침대쪽으로 연결됩니다. 2963은 화면을 정면에서 보았을 때 우측과 하단 두곳으로 입력단자를 배분해 놨습니다.

 

그 중 우측면으로 입력되는 단자는 D-SUB 아날로그 및 Display Port 입력, 그리고 DVI 입력 입니다. 요즘 일부 제품들이 D-SUB 아날로그 입력단자를 점점 배제하고 있는데, 이 제품은 아날로그 입력 단자까지 가지고 있어서 제품의 활용도에 좀 더 유리합니다. 이 부분은 나중에 나올 PBP PIP활용 부분에서 좀 더 자세히 설명 하도록 하겠습니다.


   하단부에 위치한 단자들

 

하단부에 연결되는 단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요즘들어 많이 사용되고 있는 HDMI 포트와 이 제품의 특징 중 하나인 Display Port OUT 단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D-SUB DVI등으로 영상을 입력받을 때 내장스피커를 사용하기 위한 오디오 인 단자를 가지고 있으며, HDMI Display Port등으로 받은 오디오를 외부장치와 연결 시키기 위한 오디오 아웃 단자 역시 가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니터에 전원을 넣는 아답터 연결 단자가 있습니다.

 

이 제품의 특징인 DP OUT단자는 DP IN으로 들어온 신호를 그대로 바이패스 해주는 방식입니다. 화면에 보여지는 모습을 OUT화 시켜주면 PBP PIP상태의 화면이 OUT이 되므로 꿈의 기능이라 불릴텐데 다소 아쉽기는 합니다만, 그러한 기능은 수십만원대의 컨버터나 가지는 기능이니 모니터로 들어올 기능은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그렇다면 이 DP OUT은 무었 때문에 이 모니터에 들어온 것 일까요? 단순하게 화면의 복제를 쉽게 해주기 위한 것 일까요?


   Display Port 활용의 예 (2963 설명에서 발췌)

 

DP OUT을 이용한 활용의 예는 2963의 제품 설명에도 나와 있습니다. DP OUT을 이용하면 여러 개의 단자를 이용한 복잡한 케이블 연결 없이도 손쉽게 다중 화면을 구성 할 수 있다는 것이죠.

 

이것이 가능한 것은 Display Port의 다중 스트림 기술 때문입니다.


   Display Port를 이용한 다중 스트림 활용 (출처 - Vesa.org)

 

버전에 따라 다르지만, 1.2버전의 디스플레이포트는 기존 DVI(최대 4.95Gbps)3배 이상인 최대 17.28Gbps의 대역폭을 가집니다. 또한 마이크로패킷(Micro-Packet) 아키텍처로 다중 스트림을 지원하며, 커넥터 하나의 연결2560*1080 해상도는 3까지, 1920*1080해상도는 4개까지 사용이 가능한 것 입니다.

 

쉽게말해 하나의 알파스캔 AOC 2963에 들어있는 DP OUT단자를 이용하면, VGA에 있는 DP Port 하나로 DP Hub 없이도 3대이상의 모니터 연결이 가능하며, VGA에서 중복되지 않는 다른 포트들(HDMI DVI, D-SUB)까지 활용하면 그 이상의 다중 모니터를 연결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이는 단순하게 DP Port를 사용해서 트리니티 화면을 구성하려는 사용자 뿐 아니라, 한대의 PC로 넓은 화면 영역을 필요로 하는 여러 유저들에게 상당한 메리트가 될 것 입니다.

 

, 증권분석을 위해 4대의 모니터를 연결해야 한다고 할 때, 4개의 비디오 아웃 단자를 위하여 굳이 비싼 고성능의 그래픽 카드를 쓸 필요없이 저렴한 중저가의 Display Port를 지원하는 그래픽 카드를 써도 된다  뜻 입니다.

 

알파스캔 AOC 2963엔 비록 DP OUT 단자 하나만 추가 되었을 뿐 이지만, 그 하나로 인하여 어떤 방식으로 활용 하느냐에 따라서 DP OUT단자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4. 진일보 된 OSD


   제품 측면에 위치한 OSD 버튼 및 상태 LED

 

모니터의 측면에는 모니터의 각종 상태를 조정하는데 사용되는 OSD버튼과 상태 LED가 위치해 있습니다.

 

상태 LED는 절전모드 상태일때는 주황으로, 제품 활성화 상태일때는 파란색으로 상태를 알려주며, 많이 밝지 않고, 측면에 달려 있어서 어두운 환경에서 제품을 사용할 때에도 시선에 영향을 주거나 하지 않습니다.

 

일부 모니터 제품들은 정면에 고휘도 LED를 달아서 모양은 멋있지만, 시선에 거슬리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화면을 보고 작업을 하며, 작은것에도 영향을 쉽게 받는 전문 디자이너들은 그 때문에 상태 LED를 테이프로 가리고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니터에 후드를 씌우는 것도 비슷한 이유 입니다. 모니터에 비춰지는 잡광도 디자이너의 눈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최대한 영향을 덜 주게 하기위한 조취들인 것 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OSD버튼들에 아무런 표시도 안되어 있다는 것 입니다. 상태 LED위에 있는 버튼의 경우 전원 버튼 일 것 이라는 생각을 쉽게 하겠지만 다른 버튼들의 경우엔 어떤 의미의 버튼인지 쉽게 알 수가 없겠죠?


   OSD 메뉴 활성화 상태

 

이러한 궁굼증은 버튼중 하나를 눌러보자 쉽게 해소가 되었습니다. 각 버튼들의 위치에 맞게 버튼들의 역할이 OSD 아이콘으로 나타났기 때문이지요.

 

위에 아이콘을 보시면 대충 이해가 가시겠지만, 맨 위 버튼은 전원을, 그 아래 버튼은 OSD 메뉴를, 그 다음은 소리를 조절할 때 사용 됩니다. 또한 그 아래는 화면 비율을 선택 하는데 사용되며, 맨 마지막은 입력 신호 및 PBP PIP를 선택할 때 사용 됩니다.


   서브 OSD 메뉴 화면

 

또한 하나의 메뉴를 선택해서 들어가면 각 버튼들의 역할이 바뀌고, 그렇게 바뀐 버튼의 역할 역시 새로운 아이콘으로 표시가 되어 초보자도 쉽게 OSD메뉴를 만질 수 있도록 디자인 되어 있습니다.

 

그 동안 알파스캔 및 AOC의 여러 모니터 제품들을 사용하면서 OSD메뉴에서 대기업에게 뒤지며, 좀 직관적인 OSD 디자인이 필요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에 나온 알파스캔 AOC 2963은 그러한 사용자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새로운 OSD 디자인을 보여 준 것 입니다.

 

 

5. 화면 육안검사


   모니터 데스트 프로그램을 이용한 각종 테스트

 

모니터를 세팅하고 난 뒤 먼저 모니터포유의 Screen Test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간단한 검사를 실시 하였습니다. 불량화소 및 패널의 균일도를 검사하기 위하여 Full Screen Color검사를 실시 하였는데, 불량화소는 발견하지 못하였고 우상단에서 녹색에서만 나오는 1개의 다크도트를 발견하였을 뿐 입니다. 픽셀이 워낙 작고, 녹색에서만 나타나는 다크도크라 평상시 사용엔 눈에 띄지도 않아서 신경은 전혀 쓰지 않고 있습니다.

 

그 외 패널의 균일도를 검사하기 위한 Full Screen Gray Color 검사를 해보았는데, 이는 밝기만 계측하는 일반적인 켈리브레이션 센서로는 좌녹우적 현상에 대해서 제대로 리포트를 못해주기 때문 입니다. 때문에 좌녹우적과 같은 현상을 보기 위해서는 약 70% 이하의 그레이컬러를 눈으로 보거나, 중앙이 아닌 측거점별 화이트발란스 계측이 가능한 전문가형 켈리브레이션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비록 눈으로 판단하는 거지만, 테스트 결과 결과 미약하게 나마 좌녹우황 현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패널이 워낙 크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극히 미미하였으며, 우측이 적색이 아닌 미약한 황색으로 나타났으며, 좌측은 아주 미약한 녹색이었습니다. 70%~30% 그레이에서 눈에 띄었으며, 웃긴건 시야각에 따라서 보였다 안보였다 했다는 것 입니다. 한마디로 패널 워낙 넓다보니 생기는 시야각의 편차에 발생하는 것이라는 겁니다. 패널 이상이 아닌 것이죠. ^^

 

그외에 Gray Scale 검사와 각종 채도 검사를 해 보았는데, 별다른 이상은 발생하지 않았고, IPS패널에 이미 익숙해져 있는 필자의 눈에는 다른 패널과 큰 차이를 발견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레이 스케일도 상위 90~100% 영역도, 하위 1~10% 영역도 모두 준수하게 구분이 가능하였습니다.


   컬러 그라데이션 테스트

 

컬러 그라데이션 테스트에서도 True 8Bit Color를 가진 패널답게 계단현상 없이 아주 부드러운 모습을 보여줘 특히나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여 주었습니다. 6Bit + A-FRC방식의 가상 8Bit 패널도 그라데이션에서 특별한 계단현상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지만, 눈이 예민한 분들에게는 약간의 이질감을 보이기 마련인데, 그러한 모습 없이 아주 부드러웠습니다.


   빛샘 체크

 

빛샘을 체크하기 위하여 불을 끄고 촬영을 하였는데, 아주 미세한 빛샘이 관측 되었을뿐 보시다시피 어디가 패널이고 어디가 베젤인지 구분이 거의 불가능 할 정도로 미세한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대각선에서의 빛 샘

 

대각선에서의 빛샘은 IPS의 특성상 불가피 한 것 입니다. IPS에 사용된 액정의 분자구조와 편광필름의 구조상 대각선에서 빛샘이 더욱 더 잘 관측되기 때문 입니다.

 

알파스캔 AOC 2963역시 대각선에서는 빛샘이 관측되었으며, 다만, E-IPS패널과 같은 퍼플계열의 노이즈가 아닌 S-IPS H-IPS에서 보이는 화이트 노이즈가 관측되어 사용된 패널이 절대 저가형 패널이 아님을 다시 한번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대각선이 아닌 상하좌우에서는 대각선과 같은 심한 빛샘은 보이지 않습니다.

 

 

6. 응답속도

 

맨 위 사전설명 부분에서 설명 드렸듯이 이 제품에 사용된 패널인 LM290WW-SSA1은 원래 응답속도 14ms의 패널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알파스캔 AOC 2963 IPS Cinema Screen은 그러한 패널의 응답속도를 자체적인 오버드라이브 기술로 5ms까지 끌어올린 제품 입니다.


   OSD 메뉴의 응답속도 설정

 

응답속도는 OSD내에서 끄기, 약하게, 보통, 강하게로 총 4단계로 조절이 가능하며, 각 단계별 동작모습은 다음의 화면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각 단계별 응답속도 설정에 따른 차이

 

동영상으로 잘 구분이 안되실 분들을 위하여 별도로 스틸샷도 마련 하였으니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촬영은 Canon EOS 1000D를 사용하였으며, ISO 800에서 조리개 F5.6, 셔터스피드 1/200초로 촬영하였습니다.


   응답속도 설정에 따른 잔상 스틸샷

 

꺼짐의 경우 사진상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4끌림 정도가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바로뒤에 1끌림은 아주 강하게 나타나는 반면 2번째 끌림은 약하게, 마지막 3번째 끌림은 거의 눈에 띄지 않을 정도 입니다.

 

약하게의 경우는 3끌림까지 나타났으며, 두번째의 끌림이 꺼짐보다 많이 연해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보통의 경우에도 3끌림 이었으나, 두번째와 세번째 끌림이 약하게보다 더욱 연해져 있어서 실제로는 약하게보다 반끌림정도 적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강하게인데, 강하게로 놓을 경우엔 오히려 끌림이 더 밝아져서 눈에 띄이는 역잔상 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진상으로는 미세하게 보이지만 실제 눈으로 볼 경우엔 그 정도가 더 심하여 강하게로 놓고 쓰기엔 문제가 좀 있었습니다.

 

 

7. 활용성

 

파노라마 모니터를 선택하는 이유 중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하나의 모니터로 듀얼 모니터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 입니다.

 

그렇다면 또다른 분들은 이렇게 질문을 할 것 입니다.

 

2560*1080 해상도의 29인치 모니터 한대 보다는 1920*1080 해상도를 가진 23인치 모니터 두대가 더 나은게 아니냐고 말이죠. 작업 영역도 23인치 두대가 3840*1080이라 더 넓으며, 금전적으로도 50만원대 중후반인 29인치 파노라마 모니터보단 20만원대 초반이나 10만원대 후반에 포지션 되어있는 23인치 IPS 두대가 더욱 저렴하니까요.

 

하지만.. 29인치 파노라마 모니터가 더 저렴합니다.

 

왜냐구요? 23인치 모니터는 6Bit + A-FRC 방식의 가상 8Bit 모니터 이기 떄문이지요. True 8Bit 24인치 모니터 가격을 보시면 절대 29인치 파노라마 모니터들이 비싼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파노라마 모니터의 강점은 또 있습니다.


   파노라마 모니터 사용의 예 (2963 상품설명 발췌)

 

위 그림은 알파스캔 AOC 2963의 상품 설명에서 발췌한 내용 입니다.

 

그래픽 디자이너들이 듀얼 모니터를 사용할 때 생기는 문제점을 아주 잘 설명 해주고 있습니다.

 

여태까지 읽어오신 내용 중 잘 생각해 보시면, 사람의 눈은 작은 자극에도 예민하게 반응 하기 때문에(착시를 쉽게 당한다는 뜻 입니다.) 아주 작은 것들도 눈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모니터의 상태 LED를 테이프 등으로 막거나 잡광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하여 모니터에 후드를 씌워준다는 내용을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

 

그 때문에 NEC EIZO와 같은 전문가용 모니터 전문업체들의 경우엔 하다못해 보통 모니터 하단 중앙부에 두는 로고를 눈에 잘 안 보이는 곳으로 빼기도 합니다.

 

사람의 눈이 그렇게 간사한데, 듀얼모니터의 베젤이라고 영향을 주지 않을까요?

 

그뿐이 아닙니다. 같은회사의 같은 모델 모니터라고 할지라도 패널편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밝기나 색감이 미묘하게 다 다릅니다. 켈리브레이터가 있어서 켈리를 잡아준다고 하더라도 미세하게 오차가 발생하죠. 하나의 모니터에서도 모니터 좌우의 색감차가 발생하고, 그걸 잡기 위해서 전문가급 모니터들은 명암비를 희생하며 균일도를 잡아서 나오기도 합니다.

 

또한 듀얼모니터를 지원하는 켈리브레이터는 최소 30만원 이상의 고가를 형성하기도 하죠. 그나마도 디스플레이 프로파일의 구조상 밝기까지 맞춰주지는 못합니다.


   파노라마 모니터를 활용한 포토샵

 

필자의 경우에도 알파스캔 AOC 2963이 들어온 뒤 기존과 포토샵 작업을 하는데 차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원본이나 대상으로 하는 샘플을 띄워놓고 비교하면서 작업이 가능해진 것이죠. 전에쓰던 2757에서도 가능했던 작업이지만, 그때는 두개의 화면을 같은 비율로 띄워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 참.. 포토샵과 같은 사진보정 프로그램의 배경이 회색이 이유 혹시 아시나요? 배경배경 회색일 때 사진이 가장 노멀하게 보이기 떄문입니다. 포토샵과 같은 사진프로그램 마저도 사람의 눈이 최대한 착시를 덜 일으키도록 해주고 있는 것이죠.

 

그 외에도 Display Port OUT 단자를 이용한 트리플 모니터의 구성도 가능합니다. 이는 위에서 한번 설명을 한 내용이니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이 역시 DP OUT 단자를 가지고 있는 알파스캔 AOC 2963만이 가능한 것 입니다.


   넓은 작업환경

 

그 외에도 Screen+ 프로그램넓은 화면영역을 이용한 화면분할 기능도 있습니다. 필자의 경우엔 그때그때 창의 크기를 조절해 쓰는 스타일 이기 때문에 이 Screen+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습니다만, 일일이 창 크기를 손보기 불편한 문들이나 주식 HTS를 쓰시는 분들은 Screen+를 이용 하시는게 편하실 겁니다.


   PBP를 지용한 다중연결

 

제품 자체에 내장되어 있는 PBPPIP제품의 활용도를 높이는데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특히나 요즘처럼 IPTV가 많이 보급되어 있는 상황에선 HDMI를 이용하여 셋탑박스와 연결하여 한쪽에서는 PC로 작업을, 다른 한쪽에서는 TV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여기서 타 회사의 제품들과 알파스캔 AOC 2963의 차이점이 또 하나 발생 합니다. 바로 알파스캔 AOC 2963메인소스로 D-SUB단자를 이용 가능하다는 점 입니다.

 

물론 다른 중소기업 제품 중에는 D-SUB단자를 지원하는 제품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회사는 무결점 정책이 아니라 많은 전문가들이 외면을 받고 있는 상황이고, 알파스캔과 견줄만한 회사는 대기업인데, 대기업에서 나오는 파노라마 모니터 중 한곳은 아예 PBP PIP기능이 없고, 다른 한곳은 PBP PIP시 메인소스로 Display Port의 신호만 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

 

필자의 경우엔 PBP PIP테스트를 위하여 노트북을 연결하였습니다. 필자가 사용하는 노트북은 4년된 Acer 1410 모델로서 외부출력은 D-SUB HDMI만 가능 합니다. 또한 데스크탑으로는 Gigabyte GTX560 모델을 사용 하였는데, 이 제품은 2개의 DVI 1개의 Mini HDMI 출력만이 가능한 모델입니다. 결국 Display Port를 쓸 수 있는 소스가 없는 상태입니다.

 

이것은 비단 필자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대부분의 유저들은 아직도 D-SUB의 아날로그 인터페이스를 쓰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는 노트북 유저들에게 더욱 심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메인소스로 DP단자를 쓰도록 하는 것은 솔직히 너무한 처사가 아닌가 생각 합니다. HDMI DVI처럼 상호 변환이 손쉬운 것도 아니고 DP to HDMI DP to DVI는 쉬운 반면 반대로 DVI to DP HDMI to DP를 해주기 위해선 별도의 업스캔 컨버터가 필요한데도 말입니다.

 

알파스캔도 AOC측에 건의를 하여 이 모델 혹은 차기 모델에선 PBP PIP HDMI DVI도 메인 소스로 사용 가능하도록 해주길 바랍니다.

 

어쨌든 PBP시엔 찌그러짐 떄문에, PIP시엔 작은 크기 때문에 보통 보조 입력으로는 미디어를 틀어놓는 것이 다반사일 것이라 생각 합니다. D-SUB가 비록 오래된 인터페이스이고, 왜곡과 간섭으로 인하여 정확한 색상을 보기에 어려움이 있는 인터페이스 이지만, 보조입력으로는 쓰기에는 별 무리가 없는 인터페이스 입니다. 하여 필자도 Acer1410 D-SUB로 연결을 하여 PBP PIP를 테스트 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PBP를 설정하게되면 화면이 세로로 길쭉하게 찌그러집니다. 2560을 반으로 나누면 1280이 나오고, 그렇게 되면 해상도가 1280*1080이 되니 와이드 해상도로 맞춰놓은 화면은 찌그러질 수 밖에 없지요.


   해상도를 1280*1024로 변경

 

그때 해상도를 1280*1024로 바꿔주면 약간의 번짐은 있지만 가독성이 상당히 좋아짐을 알 수 있습니다.


   PBP상태에서 해상도를 1280*1024로 변경

 

특히나 Windows 7 이상을 쓸 경우 기본 폰트가 클리어타입 이기 때문에 가독성은 더욱 좋아집니다. 인터넷 창을 띄우고 웹서핑이 무난히 가능할 정도 입니다.


   PIP 상태에서의 보조화면

 

PIP상태에서 보조화면은 와이드 해상도로 설정됩니다. 가장 적당한 크기는 1360*768 정도로 보여집니다. 위 화면은 PIP모드에서 가장 큰 화면으로 설정 해놓은 것으로 글씨는 자세히 보면 충분히 알아 볼 수 있을 정도 입니다.


   PIP상태에서 OSD조정메뉴

 

PIP상태에서 OSD메뉴를 띄우면 PIP의 크기와 위치, 입력소스 등을 바꿀 수 있습니다. 또한, PIP오디오와 메인 오디오중 하나를 선택도 가능합니다.


   PIP전용 메뉴

 

또한 입력소스 OSD버튼으로 손쉽게 PIP PBP를 전환 하거나 PIP를 켜거나 끌 수 있으며, 입력 소스간에 메인소스와 서브소스를 서로 스왑도 할 수 있습니다.


   PIP 화면 크기 비교

 

PIP상태에서 화면크기는 위와 같습니다. 작은화면은 위에 실제로 PIP화면이 나오고 있는 상태이며, 중간크기는 빨간박스, 큰화면은 파란박스의 크기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PIP시 화면위치

 

위 그림은 PIP시 조절 가능한 5개의 화면위치를 합성한 것 입니다. PIP시 화면위치는 중앙, 우하단, 우상단, 좌상단, 좌하단등 총 5개의 위치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파노라마 모니터는 2.35:1 비율의 영화를 볼 때 유리합니다. 21:9 2.33:1의 비율이 나오며, 이 비율은 최근 많이 나오는 Blue-Ray 소스가 지원하는 비율 입니다


   2.35:1 의 비율을 지원하는 비디오 소스


   16:9 해상도의 디스플레이에서 2.35:1 비율의 소스 재생모습

 

이러한 블루레이 소스의 비디오를 기존의 16:9 와이드에서 볼 경우엔 위아래로 블랙바가 나오게 됩니다.


   2.35:1 비율의 소스를 거의 완벽하게 커버

 

하지만 파노라마 모니터는 이러한 2.35:1의 블루레이 소스를 거의 완벽하게 지원 합니다. 다만 아직 대부분의 미디어 소스들이 16:9의 소스와 2.35:1의 소스가 혼재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16:9의 소스를 플레이 시킨 화면

 

파노라마 모니터에서 16:9의 소스를 볼 경우엔 반대로 좌우로 블랙바가 생기는 문제가 있다는 것이죠.


   16:9 비율의 소스를 꽉찬화면 기능으로 늘린상태

 

물론 플레이어의 꽉찬화면 기능을 사용하면 블랙바 없는 큰 화면으로 즐길 수 있지만, 그 경우엔 과거에 4:3 화면을 16:9의 화면을로 볼때처럼 어느정도의 찌그러짐은 감수 해야 합니다.


   테라를 전체화면으로 즐기는 모습


△ 오래된 게임인 레지던트 이블 5 21:9 파노라마 해상도를 지원하고 있다.

 

파노라마 모니터를 사용하게되면 게임도 보다 사실적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좌우가 넓어서 시야가 넓어지며, 더욱 많은 풍경을 화면에 담을 수 있기 떄문입니다.


   2560*1080 해상도를 지원하는 다양한 게임들

 

최근의 온라인 게임들 뿐 아니라, 꽤 오래된 게임중 하나인 레지던트이블5 및 문명5 등이 이 파노라마 해상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파노라마 해상도를 지원하는 게임으로 풀 화면에 놓고 게임을 하고 있으면 마치 극장화면으로 게임을 하는듯한 기분이 들곤 합니다. 극장 맨 앞 좌석에 앉아서 목을 돌려가며 스크린 여기저기를 보듯이 넓은 화면 때문에 의자에 앉아서 목과 눈을 움직여가며 좌우를 봐야 하기 때문이지요. ^^


   창모드로 게임을 즐기는경우

 

때문에 가끔은 색다른 느낌에 전체화면으로 게임을 즐기기도 하지만, 평소에는 위처럼 창모드를 활용해서 게임을 즐기곤 합니다. 이러한 창모드를 쓸 경우에도 파노라마 모니터는 그 빛을 발휘합니다. 넓은 화면 덕택에 창모드로 게임을 띄워놓고도 다른 한쪽에는 작업창을 띄워놓을 수 있기 떄문이지요.

 

이처럼 알파스캔 AOC 2963의 쓰임새는 무궁무진 합니다. 아직은 생소한 사이즈이지만 분명 듀얼 모니터에는 없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DP OUT과 같은 2963만의 특징도 있습니다. 또한 파노라마 사이즈로 할 수 있는 장점도 가지고 있는 참 매력적인 모니터가 아닌가 생각 합니다.

 

 

8. 화면 충실도

 

파노라마 모니터가 가지는 주 포지션 중 하나에는 전문 그래픽 작업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것은 파노라마 모니터의 패널이 True 8Bit를 지원하기 때문 이기도 하며, 듀얼 모니터가 필요없는 작업영역과 해상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주 포지션중 하나에 전문 그래픽 작업이 들어가 있다면, 모니터의 충실도가 해당 작업을 소화할 정도로 따르지 않으면 안됩니다. 이미 보급형 모니터부터 충실도에선 앞서갔던 알파스캔의 AOC라인이니 이번 모니터도 필자가 테스트하는 충실도 체크에서 무난한 점수를 받으리라 기대하며 본 충실도 테스트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켈리브레이터를 사용하여 계측

 

충실도 테스트는 데이터컬러의 켈리브레이터인 스파이더3 엘리트 4.0.2 버전이 사용되었으며, 본 측정치는 필자의 모니터 1대에만 계측을 한것으로 패널에 의한 편차가 발생할 수 있으니, 절대적인 자료로 사용하지 마시고 참고용 자료로만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계측치 역시 센서에서 약간의 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공장 초기화 감마1 계측치

 

공장 초기화 상태에서 기본감마인 감마1을 계측한 결과 입니다. 흑색 휘도는 0.39IPS 패널 치고는 상당히 준수한 모습을 보여 주었으며, 감마는 2.35로 표준인 2.2보다 다소 높게 측정이 되었습니다. 델타E는 우수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화이트 발란스가 다소 어긋나 보이는 모습이었습니다. 우측의 감마커브를 보시면 각 채널이 딱 붙어다니는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 주었지만, 감마 커브가 채널별로 따로 노는 약간 아쉬운 모습입니다. 하지만


   공장초기화 감마2 계측치

 

예전에 2757때도 감마1보다 감마2가 훨씬 우수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번 알파스캔 AOC 2963감마2의 모습이 훨씬 우수하게 나왔습니다.

 

전체적인 개멋은 CIE1931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으며, 그린 영역에서 약간 넘어간 모습을 보이지만, 이는 센서에 의한 오차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백색점에 대한 델타E가 다소 상승한 모습이지만 1이내에 들어서 상당히 우수한 모습이며, 화이트 발란스역시 목표치와 0.01, 0.04의 오차만 보여주고 있고, 감마역시 0.03의 차이교정없이 그대로 써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측의 감마커브 역시 각 채널이 여전히 붙어다니며, 감마역시 하단부에서 약간 벌어졌을 뿐 전체적으로 얇은 선형을 보여줘 우수하게 나타납니다.


   공장초기화 감마3 계측치

 

감마3은 보다 컨트라스트(명암비)가 높아 선명한 화면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쓰시면 좋을듯 합니다. 표준과는 많이 어긋나는 2.64의 감마커브를 보여주기 떄문에 표준화면을 중요시 하시는 분들은 감마3보다는 감마2를 사용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


   따뜻한색과 sRGB는 동일한 색 프로파일을 사용하고 있다.

 

알파스캔 AOC 2963 sRGB와 동일한 따뜻한색이 기본색상으로 설정이 되어 있으며, 공장 초기화시 따뜻한색이 기본으로 설정이 됩니다. 그외에 기본색과 차가운색을 설정 할 수 있으며, 기본색은 R36, G39, B51로 이름은 기본색이지만 약간 차가운 느낌이 드는 설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아마도 대부분의 유저들이 표준인 6500K보다 차가운 7300K정도의 색온도를 선호하기 때문에 기본색을 이처럼 잡아 놓은 것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또한, 차가운색은 R28, G33, B51의 설정값으로 상당히 블루계열이 강한 설정값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까전에 보여줬던 감마2의 계측치도 상당히 우수한 상태라 그냥 사용해도 무방할 정도지만, 보다 완벽한 화이트 발란스와 OSD의 충실도를 알아보고자 계측치를 토대로 OSD를 조정하여 보았습니다.


   최종 설정 완료후 계측치

 

워낙 감마2의 설정이 충실해서 특별하게 손을 보지도 않았습니다. R42, G44, B51의 설정값으로 커브상 다른채널보다 약간 약하게 나온 그린만 2를 높여 주었을 뿐 입니다.

 

그 결과 화이트발란스가 목표와 각각 0.01의 오차로 상당히 우수하게 나왔고, 델타E역시 0.2로 우수하게 나왔습니다. 하단부에서 벌어지는 감마로 인하여 감마가 2.14목표치보다 0.06 낮게 나왔지만 그정도면 상당히 준수한 편 이며, 켈리로 인하여 2.2로 완벽하게 교정이 된 모습 입니다.

 

이정도의 계측치면 거의 준 전문가용 이상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 합니다. 펙토리 켈리브레이션을 해서 나오는 Dell준 전문가급 모니터보다 훌륭한 상태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OSD의 충실도 역시 상당히 만족스런 모습 입니다.

 

 

9. 무결점 정책에 대해서..

 

알파스캔은 중소기업 임에도 예전부터 무결점 정책을 고수 하기로 유명합니다. 또한, 글로벌 기업인 AOC의 제품을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무결점 정책으로 공급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무결점 제품만 받을 경우 수입단가 상승이 불가피 할텐데도 말이죠.

 

하지만 알파스캔도 이번에 AOC 2963 IPS Cinema Screen을 출시하면서 많은 고민을 하였던 것 같습니다. 바로 2963을 프리미엄과 고급, 표준으로 3등급으로 나눠서 출시 하였기 떄문이죠.


   Alphascan AOC 2963 IPS 상품설명중에 나와있는 무결점정책 안내문

 

제품 설명에 나와있는 무결점 정책 안내문 입니다.

 

브라이트 도트와 다크도트를 나눠서 진행하며, 프리미엄은 0/3 정책(브라이트 도트는 0개를 다크도트는 3개를 기준으로 삼으며, 초과시 A/S대상), 고급은 1/3, 표준은 1/5를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기존 알파스캔은 0/3를 기본 정책으로 삼고 있었습니다. 브라이트도트(명점) 1개만 있어도 눈에 바로 띄지만, 다크도트(암점)는 흩어져 있을경우 요즘처럼 픽셀피치가 작은 상태에서는 눈에 잘 띄지 않기 때문이지요. 필자 역시 한 개의 암점이 있는 2963을 사용 중이지만 암점이 있었는지도 잊고 지내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알파스캔이 기존에 하지않던 불량 화소에 대한 구분을 갑자기 왜 2963에 와서 하기 시작한 것 일까요?

 

그것은 패널의 해상도가 높아졌기 때문 입니다.

 

2560*1080 해상도인 WFHD 모니터는 1920*1080 해상도인 FHD 모니터보다 69만 화소나 높습니다. 이는 패널을 생산 할 적에 무결점이 생산될 수율이 그만큼 낮아진다는 의미 입니다. 또한 패널을 생산 할 적에는 불량화소 외에도 모아래나 펄, 균일도등 패널의 등급을 결정하는 다양한 요소들이 적용이 되며, 그러한 다양한 요소들 때문에 최종 합격점을 받는 A급 패널의 양은 더욱 적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낮은 수율로 인하여 A급 패널의 양이 적어지니, 결국 패널 제조사는 고해상도 패널에 대하여 A급을 구분하는 기준을 낮춰서 잡게 됩니다. 그래서 나온 것이 1/3 등급 입니다. WFHD보다 더욱 고해상도인 QHD UHD해상도의 경우엔 2/5 까지도 잡기도 합니다.

 

알파스캔도 AOC와 협상을 할 적에 기존 FHD 해상도에 적용하는 0/3 등급의 무결점 패널만 받기를 원했을 겁니다. 여태까지의 알파스캔이 0/3 정책을 고수 해 왔으니까요.

 

하지만 아마도 AOC측에서 2963 0/3 제품만 빼가는 것을 반대했을 겁니다. 가뜩이나 기존의 FHD해상도 제품들도 알파스캔이 0/3 제품만 빼가서 다른 지역에는 결점 제품의 유통비율이 높아져 다른지역 딜러들에게 안좋은 소리를 들었을텐데, 1/3 정책으로 나오는 제품 중에서 골라서 또 0/3만 빼가겠다고 하니 좋아할리 없지요.

 

때문에 AOC 0/3 제품만 빼가는 것을 불가 하다고 하였거나, 아니면 0/3 제품에 대해서 말도 안되게 높은 가격을 불렀을 것 이라는게 필자의 추측입니다. (필자가 과거에 패널 유통하는 회사에 근무했던 경험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입니다. 어디까지나 추측..)

 

결국 알파스캔은 여태까지 고수해왔던 자신들의 무결점 정책을 WFHD해상도인 파노라마 모니터에서는 다른 제조 유통사와 동일한 조건으로 고칠 수 밖에 없었을 겁니다. 그러면서도 1/3 제품이나 1/5 제품에 무결점 이라는 표시를 한 것은 타 회사에서도 해당제품을 무결점으로 유통하고 있기 때문이죠.


   2963 상품 설명에 나와있는 타 회사와의 무결점 정책 비교

 

위에 나온 A사는 LG전자이며, B사는 Dell, C사는 위텍입니다. 조금만 눈여겨 보면 알 수 있는 것이죠. 필자 역시 이번 알파스캔 AOC 2963 IPS의 사용기를 준비하며, 해당 제품의 다나와 게시판을 모니터링 해왔고, 여러분들이 무결점 정책에 대하여 뭐라 하는 것을 보고 각 제조사들의 WFHD 모니터의 무결점 정책을 알아본바 있습니다.

 

제조사

브라이트도트

다크도트

알파스캔

1/2/2

4/4/6

LG전자

2

4

Dell

A Zone 1 / B Zone 2

5

위텍

5

결점으로 인정안함

△ 필자가 조사해본 제조사별 불량화소 A/S 기준

 

조사해본 바는 위와 같습니다.

 

Dell에서 이야기하는 A Zone B Zone화면을 9등분하며 정 가운데가 A Zone이며 그 외 지역이 B Zone 입니다. 즉 가운데는 1개만 있어도 불량화소 규정에 의한 A/S를 실시하며, 외곽은 2개부터 라는 뜻 입니다.

 

LG전자는 1/3 정책이며, 위텍은 무결점 정책 자체를 시행하고 있지 않습니다.

 

한가지 기억을 해야 할 것은 현재 WFHD 해상도의 파노라마 모니터를 판매하는 회사들 중 0/3의 완벽한 무결점을 고수하는 곳은 알파스캔의 프리미엄 제품 뿐 이라는 것 입니다.

 

, 위의 기준을 적용 하였을 때 알파스캔이 내세우는 1/5의 표준형 무결점도 일종의 무결점 정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기존에 알파스캔이 해왔던 것이 아니기에 사용자들에게 반발을 사며, 한번 나갔다 왔던 제품을 재포장 하여 판매 할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타를 받고 있는 것이지요.


   다나와 2963 게시판에 올려진 제피아스님의 질문과 알파스캔의 답변

 

하지만, 그러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다나와 2963 프리미엄 모델 게시판에 올려져 있는 제피아스님의 질문과 알파스캔의 답변을 보면 패널은 LCM(패널 완제품)을 납품받는 상태에서 이미 0/3, 1/4로 구분 지어지며, 해당 Lot로 생산된 제품은 생산부터 따로 분류하여 유통 한다는 답변이 있습니다. 특히나 프리미엄급은 Must Have(절대적 기준)으로 분류하여 유통한다는 말도 있습니다.


   다나와 2963 게시판에 올려진 또 다른 질문과 답변

 

또한, 동일게시판에 올려진 가르시안님의 질문과 답변을 보면 재포장하여 유통시키지 않는다는 답변도 달려 있습니다.

 

이 부분은 한번쯤 생각을 해 보아야 하는 것이, 알파스캔을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느냐는 부분에 해당한다고 생각 되어집니다. 알파스캔이 게시판에서는 안한다고 하지만 실제로 할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죠.

 

하지만, 알파스캔이 십수년간 이뤄온 명성을 생각 하였을 때, 과연 몇만원 더 벌려고 고객의 신뢰를 잃는 일을 벌일까? 재포를 아무리 깨끗하게 하더라도 꼼꼼한 사용자들에게는 언젠가 들킬텐데 말이죠?

 

어디까지나 필자의 주관적인 믿음 이지만, 필자가 여태까지 보아왔던 알파스캔 이라면 절대로 그러한 일을 벌일 곳은 아니라 생각 합니다. 아마도 반품된 모니터는 잘 모아 놨다가 AOC쪽으로 반품 하던지, 아니면 아이가 넘어뜨려 깨트린 고객들의 모니터를 교환 해 주는데 쓰겠죠. :-p

 

 

10. 총평 및 정리

 

필자는 리뷰를 쓸 적에 편집을 쉽게 하기 위하여 초안을 Word로 작성을 합니다. 예전에 포토샵으로 하다가 중간중간에 오타난서 수정하느라 X뺑이 친 이후로 말이죠.

 

그런데 리뷰를 하면 할수록 그 양이 점점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알파스캔 AOC 2963 IPS Cinema Screen.. (이름 좀 짧게 지읍시다!!) 새로운 규격의 모니터에 새로운 패널, 새로운 기능들이 들어가 있는 지라 새로 설명을 해야 될 것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뿐입니까? 가지고 있는 기능은 왜 그리 많습니까? ㅠㅠ

 

게다가 욕심도 많아서 이부분은 설명을 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필자의 성격상 그냥 넘어가지를 못하니.. 결국 리뷰가 A4기준으로 70장 분량이 넘어 버렸습니다. 읽는 분들도 너무 길어서 짜증 나시겠지만, 글쓴이의 정성을 생각해서 좋게 넘어가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리플 하나 달아주시면 더욱 고맙구요~ ^^

 

이번에 리뷰한 알파스캔 AOC 2963 IPS Cinema Screen(헥헥;;)을 짧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이 될 것 같습니다.

 

장점

-      21:9 해상도로 블루레이 소스 미디어를 즐기기에 적합함.

-      넓은 작업환경. 특히 사진작업하기에 좋음.

-      최대 소비전력 36W, 대기전력 0.4W의 초 절전형 모델.

-      모든 입력단자를 지원함.

-      하물며 케이블도 모두 줌.

-      True 8Bit의 색 깊이를 가지고 있음.

-      표준과 거의 일치하는 기본 색 설정 및 OSD.

-      PBP, PIP 모드의 지원.

-      PBP, PIP 모드에서 메인소스로 D-SUB지원.

-      Display Port OUT 지원. (다중 스트림에 용이함)

-      Audio OUT 단자 지원.

 

단점

-      박스 윗 손잡이가 없음. (제발 AOC에 건의좀!!!)

-      21:9 비율 이라는 것.. (장점도 되지만 아직은 미디어 소스 부족)

-      PBP, PIP모드에서 HDMI DVI의 혼용이 불가능 하다는점.

-      내장 스피커의 음질. (고음에서 찢어지는 소리가 싫어요.)

-      투박한 디자인 (모니터 디자인보고 사는건 아니지만..)

-      우하단 스티커 (알파스캔 S 떨어진거 기억하시죠? )

 

리뷰를 쓰는데 대략 10일쯤 걸린듯 하군요.. 물론 중간에 좀 놀기도 했지만요.. ^^

 

마음먹고 쓰면 3일이면 쓸텐데 왜이리 게을러 졌나 모르겠습니다.

 

여튼 전 다음 모니터 리뷰하러 또 이만 사라지겠습니다. ^^

다음 모니터 리뷰도 기대해 주세요. ^^

 

아참!! 모니터 회사 사장님들.. 리뷰 쓰게 모니터 좀 던져 주세요.. ^^

 

2013. 04. 11. 가로아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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