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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LG 29EA93 파노라마 모니터 - 보급형 H/W 켈리 True Color Finder로 완벽해졌다.





몇일전 알파스캔에서 내놓은 AOC 2963 IPS Cinema Screen의 리뷰를 써서 올렸습니다. 해당 제품을 리뷰 하는 도중, 엘지의 제품이 눈에 들어오던 군요. 예전에 24인치 VA 패널 모니터를 리뷰 하면서 삼성 제품은 한번 사용을 해 본적이 있는데, 그러고 보니 엘지 제품은 한번도 사용을 해보지 않았던게 기억 났습니다.

 

한편으로는 예전에 한번 일을 벌였던 27인치 보급형 QHD 모니터처럼 지금 29인치 파노라마 모니터도 제품을 내놓은 회사들이 몇군데 안되니, 잘하면 대부분의 회사를 모두 경험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욕심을 부렸죠. 과거 필자와 연이 닿아있는 한 유통업체에 전화를 하여 리뷰용으로 일주일만 대여를 해달라고 한 것 입니다.

 

다행히도 허락은 떨어졌고, 몇일 뒤 필자는 LG 29EA93을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제 위텍과 Dell 제품만 사용을 해보면, 현재 출시된 모든 파노라마 모니터를 다 사용해 볼 수 있겠네요. ^^ 위텍이 이벤트 중인데 한대 던져주길 간절히 기도해 봅니다. ^^

 

이번 사용기는 전에 썼던 알파스캔 2963제품과 겹치는 부분이 많으니, 2963에서 한번 설명 하였던 것들은 과감히 패스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여태까지 제가 써왔던 리뷰중 가장 짧게 끝나는 리뷰가 되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필자가 생략하고 넘어가는 부분들 때문에 이해를 하기 힘드실 수도 있으니, 본 리뷰에 앞서서 필자가 전에 썼던 알파스캔 AOC 2963의 리뷰를 먼저 보고 오시기를 권합니다. 해당 리뷰의 링크를 따로 걸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링크 - Alphascan AOC 2963 IPS Cinema Screen Review

 


 

1. 제원 설명

   제품 설명에 나온 스펙

 

위 링크에서 2963의 사용기를 보고 오셨을 것을 감안하여 기술적 설명은 전부 집어 치우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 가겠습니다. ^^

 

제품 제원표를 보면 21:9 비율2560*1080의 해상도를 가진 IPS 패널을 사용한것으로 나옵니다. 명암비는 1:1000 이며, 동적명암비는 5백만:1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응답속도는 5ms이며, 16.7M True Color를 지원합니다.

 

입력단자로는 DVI, HDMI 2(1개는 MHL겸용) Display Port를 지원합니다. 그 외의 특징으로는 USB 3.0 HUB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비전력은 48W이며, 절전모드시 대기전력은 1.2W, 전원 OFF시 대기전력은 0.5W생각보다 높은 소비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 제품에 사용된 패널은 31.6W의 소비전력을 가지고 있으며, True 8Bit Color를 지원합니다.

 

다른 특징으로는 DDC/CI, HDCP를 지원하며, PIP를 지원합니다. 7W의 스피커를 내장 하고 있고, True Color Finder라는 자체 켈리 S/W를 지원하며, H/W켈리를 지원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2. 포장, 부속물, 외관

   제품 박스

 

제품의 박스는 파노라마 모니터답게 가로로 상당히 길쭉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높이는 낮은 편이며, 박스 하단부에는 제품의 특징들이 나와 있습니다.



   박스 윗면

 

박스 윗면에는 제품을 들고 다니기 편하도록 돕는 손잡이와 함께, 어느 부위가 앞면인지에 대한 기호가 표시 되어 있습니다



   박스 개봉


   모니터 본체


   본체를 제거한 박스안


   스티로폼을 제거하면 스탠드와 부속품이 보인다.

 

박스를 개봉하면 하안 스티로폼 이 제품을 감싸고 있고, 스티로폼을 제거하면 그 안에 모니터 본체가 들어가 있습니다. 본체를 제거하면 그 뒤로 3개로 나뉘어진 스티로폼 포장재가 보이며, 모든 포장재를 들어내고 나서야 스탠드와 케이블 같은 부속자재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개봉을 하고 나니 드는 생각이.. 괜히 앞으로 갔군.. 뒤로 깔걸.. 하는 생각 뿐 이었습니다. ㅎㅎ



   모든 부속을 꺼내놓은 모습

 

모든 부속을 꺼낸 뒤 한컷 찍어 보았습니다.


부속품은 모니터 본체와 스탠드, 스탠드 결합 나사, 스탠드 나사구멍 뚜껑, 아답타, 전원 케이블, 듀얼링크 DVI 케이블, MHL 케이블, 스테레오 오디오 케이블, 매뉴얼 및 드라이버등이 담겨있는 CD간단한 설명서 두장이 있었습니다. HDMI D-SUB, Display Port등의 케이블은 들어있지 않아서 자신이 필요로 하는 케이블을 확인한 후 미리 준비를 해놓는 것이 필요합니다.



   스탠드 결합 나사와 뚜껑

 

이 제품은 스탠드를 결합할 때 위의 두가지 부속품이 필요합니다. 작아서 분실의 우려가 있으니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본체 후면 스탠드 결합 부위


   스탠드와 결합을 위해선 드라이버가 필요하다.


   나사구멍 덮개


이 제품도 스탠드와 연결되는 부분은 금속재질이 사용 되었습니다. 워낙 제품의 무게가 많이 나가니 금속을 안 쓸수가 없는가 봅니다.

 

요즘 대부분의 모니터들이 스탠드와 결합할 때 쉽게 손으로 결합 시킬 수 있는 헨드 스크류등을 이용하는데 반하며, 이 제품은 십자 드라이버가 있어야만 조립이 가능합니다. 아마도 제품 디자인을 이쁘게 하려다 보니 생기는 문제로 생각 됩니다.

 

나사구멍은 함께 동봉되어 있는 덮개로 막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정면모습

 

정면에서 바라본 모습은 심플과 모던함 그 자체 입니다.

 

최근의 IPS제품들의 특징인 Narrow 베젤을 적용한 제품으로 패널과 베젤이 일체형이라 화면이 더욱 커보이며, 깔끔한 느낌을 줍니다. 제품 하단은 검은색의 메탈재질로 마감이 되어 있으며, 가운데에는 빨간색 LG마크가 달려 있습니다. 베젤 좌측에는 IPS마크가 있으며, 우측에는 OSD버튼 역할과 에너지스타 스티커가 부탁되어 있는 모습니다.



   측면모습

 

측면에서 봤을 때 상단부는 얇지만 하단부로 내려오면서 점점 두꺼워지는 모습이 보입니다. AD Board가 내장되어 있다 보니까 하단부가 두꺼워 질수밖에 없는 구조인듯 합니다. 하지만 라운드가 되어 있는 관계로 심하게 두껍거나 보기 싫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하단부로 갈수록 두꺼워 짐으로 안정감을 느끼게 해주는 모습입니다.



   뒷면 및 하단부

 

뒷면은 하얀색 바탕위에 회색으로 큰 엘지 로고가 박혀 있는 모습니다. 중앙에는 각종 입력단자들과, 벽결이 및 다용도 스탠드 장착을 위한 VESA 마운트가 뚤려있는 모습입니다.

 

하단부엔 제품의 열 발산과 스피커의 음향 출구 역할을 겸하는 구멍이 뚫려 있으며, 우측은 터치식 OSD버튼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OSD버튼은 살짝 돌출형으로 되어 있어서 버튼의 위치를 더 잘 알수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모니터 연결 단자


케이블의 연결은 90도로 이루어 지도록 되어 있어서 연결은 하단부 연결보다 쉽게 연결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입력단자로는 듀얼링크 DVI-D, Display Port, HDMI * 2, USB 3.0 B Type, 3.5” Stereo Audio 단자가 있으며, 출력단자로는 USB 3.0 A Type 3개와 3.5” Stereo Audio 단자가 있습니다.



3. 영화화면, 응답속도


필자의 사용기를 몇번 보신분들 이라면 상당히 스피디한 진행 이라는거 아실겁니다. 이번 파트 역시 몇일전에 올린 AOC 2963과 중복되는 부분이 많아서 다 편집했습니다.

 

29인치 파노라마 모니터의 활용법기존화면과의 장단점등을 아시고 싶으시면 다시한번 말씀 드리지만 전에썼던 2963 리뷰 보고 오시기 바랍니다. 같은내용 추가해봤자 필자도 힘들고, 읽는 여러분도 힘들며 내용만 길어집니다.

 

본 사용기는 LG 29EA93의 특징(혹은 AOC 2963에 없는기능)만 집어주는 형식으로 진행하겠습니다. 특히나 PIP PBP모드에 대한 내용은 LG 29EA93 에서는 완전 빼놓았으니 이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LG 29EA93 AOC 2963 PIP, PBP의 기능과 성능, 구성화면이 모두 동일합니다.

 

스크롤 위로 올리시기 불편하신 분들을 위하여 다시한번 알파스캔 AOC 2963의 리뷰 링크를 넣어 드리겠습니다.


 

링크 - Alphascan AOC 2963 IPS Cinema Screen Review

 


LG 29EA9321:9 파노라마 모니터로 아직까지는 생소한 사이즈, 예전 4:3 화면비율에서 16:9의 화면 비율로 넘어가던 시기처럼 비율이 어긋나는 소스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한 소스들을 플레이 할 경우엔 4:3소스를 16:9로 강제 적용 시킨 것 처럼 화면이 찌그러지고는 합니다.

 

그러한 찌그러짐을 방지 하기위해 대부분의 모니터 제조사들은 고정종횡비 라는 것을 내놓고 있습니다. 고정종횡비는 말 그대로 가로와 세로의 비율을 고정시켜 화면이 찌그러 지는 것을 막아주는 기능입니다. 과거 4:3 소스가 많은시절 16:9 비율의 와이드 모니터들이 나오면서 4:3 소스를 주로 이용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집어넣은 기능이지요.



OSD 메뉴화면 구성과 화면비율 메뉴

 

LG 29EA93 OSD 메뉴 화면과 화면비율 서브메뉴의 모습입니다. 화면비율은 전체화면, 자동화면비, 1:1 픽셀매칭 중에서 고르실 수 있습니다. 자동화면비는 입력되는 소스의 신호를 모니터가 자체적으로 분석하여 21:9 16:9, 그리고 4:3등의 화면비율을 자동으로 모니터가 조절하여 주는 기능 입니다.

 

1:1 픽셀매칭은 자동화면비를 선택할 경우 생기는 문제점을 보완하도록 만들어주는 기능입니다. 간혹 자동화면비를 선택 할 경우 자체적으로 화면을 스케일링 하여 보여주는데, 이 경우 스케일링 프로세서에 의하여 픽셀이 1:1로 매핑이 안되어 글씨가 살짝 번져 보이는 문제점이 생깁니다. 그럴때 1:1 픽셀매칭을 사용하면 화면이 재 스케일링 되어 나타나지 않기 떄문에 제대로 1:1 픽셀매칭이 된 화면을 보실 수 있습니다.

 

다만, 1366*768 같은 작은 화면들은 화면에 꽉차게 늘어나지 않아 작은화면 그대로를 보여주는 문제도 발생합니다. 그러니 사용하는 프로그램의 특성과 사용자의 편의에 따라서 자동화면비와 1:1 픽셀매칭을 적절히 선택해서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이 제품의 재미있는 특징 중 하나는 화면 비율에 영화1영화2라는 독특한 메뉴가 존재한다는 것 입니다. 과연 저 두개는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것 일까요?



21:9 소스 화면비교

 

21:9 블루레이 소스인 건축학개론을 플레이 하면서 원본과 영화1, 영화2를 선택한 화면 입니다.

보시다시피 가로는 그대로 둔채 세로가 늘어나면서 약간씩 세로화면이 짤려진 모습 입니다.

영화1과 영화2의 차이점은 세로로 늘어나는 비율이 영화2가 영화1보다 약간 줄어 들었으며, 영화1보다 하단부의 노출이 약간 늘어났다는 것 입니다.

이번 테스트로 대략 영화1과 영화2가 무었 때문에 나온 기능인지 대충 알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16:9 소스 화면비교

 

16:9의 소스를 21:9 화면에 재생 하였을 때, 우상의 화면처럼 좌우로 레터박스가 생기게 됩니다. 21:9 모니터의 단점 중 하나지요. 그것을 꽉찬 화면으로 재생하게 되면 좌상단의 화면처럼 찌그러진 화면을 보게 됩니다.

 

영화모드는 위와 같은 상황에서 쓰이게 됩니다. 꽉찬화면으로 찌그러지는 소스를 세로로 늘려 거의 원본과 흡사한 비율로 볼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죠. 물론 그때 상하가 조금씩 짤리는 것은 어느정도 감안을 하여야 합니다. 영화2 모드는 보시는 바와같이 자막이 있는 영화를 위한 배려로 약간 찌그러 지더라도 하단부가 짤리는 것을 최소화 하여 자막이 노출 될 수 있도록 해주고 있습니다.



   응답속도 설정메뉴

 

이 제품도 타 회사 제품과 동일한 LM290WW1-SSA1 패널을 사용하였기에 원래 패널의 응답속도는 14ms입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오버드라이브 기술을 사용하여 14ms의 응답속도를 5ms까지 끌어올린 제품 입니다. 때문에, 제품의 OSD메뉴에는 응답속도를 3단계로 조절하는 메뉴가 들어가 있습니다.

 

응답속도는 낮음, 보통, 높음의 3단계로 조절을 할 수 있으며, 각각의 단계 설정에 따라서 다음과 같은 화면을 보여줍니다.

 

 

△ 응답속도 테스트



   응답속도 스틸샷

 

낮음은 오버드라이브를 OFF한것으로 보시는 바와 같이 움직이는 상자 뒷편으로 검은색의 잔상이 제법 길게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스틸샷에서도 두번쨰 박스가 상당히 진하게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으며, 끌림도 3~4끌림 정도로 나타납니다.

 

보통은 두번째의 박스가 낮음보다 상당히 연해진 것을 볼 수 있으며, 끌림도 반끌림정도 적어졌다고 보여집니다.

 

문제는 높은입니다. 높음에서는 보는바와같이 역잔상이 심하게 일어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오버드라이브를 위해서 셀에 걸리는 전압을 너무 높였을 때 나타나는 것으로, 높음은 실제로 사용하는데 많은 문제가 있어, 이 제품을 사용하실 때 응답속도는 보통으로 놓고 사용하시길 권장 합니다.

 


4. 충실도, True Color Finder, 동적명암비 오류


파노라마 모니터의 주 포지션중 하나는 사진 및 그래픽 디자이너 입니다. 이에 대한 것 역시 전에 썼던 AOC 2963 리뷰 내용에 들어가 있으니 해당 리뷰 참고하시길 바라며, 특히나 이 제품은 비교적 기본레벨 이지만 H/W켈리를 지원하며, 그를 위한 True Color Finder라는 자체 켈리브레이션 S/W까지 제공합니다.

 

화면 충실도 체크에는 데이터컬러사의 스파이더3 엘리트 4.0.2 버전이 사용 되었으며, True Color Finder의 정확도를 알아보기 위하여 공장초기화 상태, 필자의 OSD 조정후 상태, True Color Finder S/W 사용후의 상태로 비교를 하여 보도록 하겠습니다.

 

본 계측은 필자가 사용하는 한대의 모니터로만 이루어 졌으며, 패널마다 약간의 편자차 존재하므로 여러분의 모니터와는 다소간의 오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어디까지나 참고용 자료로만 사용하시길 바라며, 절대적인 수치가 될 수는 없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또한 켈리브레이터 센서에 의한 오차가 약간씩 존재함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색 영역 (Color Gamut)

 

색 영역은 보는바와 같이 sRGB 100% 지원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린영역이 약간 넘어간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켈리 센서에 의한 오차로 보여집니다. sRGB CIE1931 대비 72%의 색 영역으로, 우리가 웹상에서 보는 색 영역을 의미합니다. 이 색영역을 넘어가면 광색역대로, 원색이 강조되는 경향이 있어서 전문 그래픽 디자이너가 아닌한 보통 72% 색역대가 일반인들이 사용하기 가장 알맞은 색역입니다.



   공장초기화 감마0 설정

 

LG 29EA93은 감마0, 감마1. 감마2의 총 3가지 감마설정을 가지고 있으며, 공장 출하시 감마1이 기본값으로 설정 되어 있습니다. 위 화면은 감마0의 계측치 이며, 보시는 바와 같이 2.06의 감마값을 나타 내 줍니다. 화이트 발란스가 제법 큰 오차를 보이고 있으며, 우측의 조정 감마 라인을 보면 하단부와 상단부의 밸런스가 섞여 있어서 별로 올바르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공장초기화 감마1 설정

 

공장 출하시 기본으로 세팅되는 감마1 설정 계측치 입니다.

 

과거 이야기를 조금만 하겠습니다. 과거 23인치 보급형 IPS가 막 출시 되었을 때, E-IPS를 혼동하시는 분들 때문에 필자는 모니터 6종을 이용한 벤치마크를 한적이 있습니다. 그때 사용한 엘지 제품이 236V-PN 제품이었고, 당시 저렴한 가격과 LG라는 메이커 때문에 베스트 셀러가 되며 많은 분들에게 팔려 나갔습니다.

 

주변의 사진하시는 분들도 236V-PN 제품을 많이들 구비하셨고, 필자에게 켈리를 요구하여 필자가 여러 차례 236V-PN 제품의 켈리를 맡은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솔직히 말씀 드려서 236V-PN은 전문 작업용 모니터가 아닙니다. 같은 패널을 사용한 타 회사의 모니터와 달리 236V-PN은 켈리조정이 거의 불가능한 특성을 가지고 있었기 떄문이죠. 안에 사용된 AD Board의 성능이 너무 극악했으며, 색 프로파일 역시 너무 엉망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때 이후로 필자는 엘지 모니터군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고, 주변의 많은 분들에게 대기업 보다는 중소기업 제품이 차라리 났다고 이야기를 할 정도 였습니다.

 

그러나 여러분LG 29EA93은 다릅니다. 물론 필자가 모든 테스트를 마쳐서 앞으로 나올 놀라운 내용까지 미리 알고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위의 감마1 계측치만 보더라도 엘지가 이 제품에 얼마나 많은 신경을 썼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기본 색 설정값이 한국 사람들이 많이 선호하는 낮은 색온도에 맞춰져 있어서 비록 우측의 색 수정 그래프에서 그린과 블루가 강하게 나타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는 색 설정상의 문제이고 좌측의 감마부분만 보더라도 엘지가 얼마나 절치부심을 했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가끔 이렇게 물건을 만들어 주면서 왜 236V-PN이나 276MV에서 그리 삽질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화이트 발란스 오차는 기본 색 설정 때문에 다소 표준에서 많이 어긋난 모습을 보여주고, 그로인하여 델타E의 화이트 부분이 1을 넘어가는 값을 보여주지만 우측의 그래프를 보았을 때 OSD의 성능만 받쳐준다면 충분히 제어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공장초기화 감마2 설정

 

감마2 역시 감마1에서 감마값만 늘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감마가 늘어나서 감마커브는 표준보다 아래의 커브곡선을 그려주지만, 색 조정 부분은 감마1의 설정값과 유사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하단부와 상단부의 색들이 뒤섞여 OSD로 제대로 조절이 불가능해 보였던 감마0 외에는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필자의 색 설정

 

표준 감마인 2.2에 가장 근접하게 나왔던 감마1의 세팅값을 참고하여 수차례 계측을 하면서 OSD조정을 통한 표준에 가장 근접한 세팅값을 찾아 내었습니다. 그 결과 빨강 61, 초록 52, 파랑 48의 설정이 표준과 가장 근접하게 나타나는 것이 확인 되었습니다. 빨강을 많이 올린것에 비하여 반대로 파랑을 내렸다는 것은 이 모니터의 기본 색온도가 상당이 낮게 설정 되어있음을 의미합니다.



   OSD 사용자 조정후 계측화면

 

그 결과 위처럼 상당히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화이트 발란스도 목표치와 0.02, 0.01의 오차만 발생하였으며, 델타E 역시 화이트 발란스에서 1.1이 나왔던 것에서 0.5로 상당히 감소 하였고, 감마도 교정전 2.17로 우수하게 나타난 모습입니다.

 

과거에 비해서 많이 발전한 모습이 필자를 아주 즐겁게 해주고 있습니다. 사용자가 OSD를 만져서 이와 같은 설정을 만들어 줄 수 있다는 것은, 과거 LG가 보여줬던 모습과는 판이하게 다른 모습입니다. 제품에 사용된 AD Board의 충실도가 높다는 뜻이지요.



True Color Finder를 이용한 켈리브레이션 작업

 

또한 이 제품은 자체 켈리 S/W True Color Finder를 제공합니다.

 

True Color FinderDataColor사의 Spyder 시리즈나 X-Rite사의 Eye-One Display 시리즈처럼 윈도우의 색 프로파일인 ICC를 수정하는 것이 아닌 H/W적인 켈리를 해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물론 H/W적인 켈리라고 해서 고가의 EIZO NEC등의 회사에서 나오는 전문가형 모니터들처럼 모니터의 Color LUT(Look Up Table – 모니터의 색상 좌표)를 직접 손보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Gray Level의 Gamma LUT 까지는 조정을 해주며, Color부분은 LUT를 직접 손보는 것은 아니지만, 손으로 조작하는 OSD의 설정을 대신해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 이 부분은 다른 유저분께서 지적해 주셔서 13.07.07일 수정을 하였습니다.

 

켈리를 할적에, 필자처럼 켈리브레이션의 기능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켈리브레이터가 나타내주는 각각의 수치들이 무었을 뜻하는지 이해하며 모니터의 OSD를 직접 수정할 수 있는 분들은 그리 많지가 않습니다. 또한, 필자가 사용하는 켈리브레이터처럼 계측 결과를 수치와 그래프로 나타내주는 켈리브레이터는 다소 고가의 가격에 형성이 되어 있습니다. (스파이더가 저렴한 켈리브레이터 이긴 하지만, 필자가 사용하는 엘리트보다 저렴한 프로나 베이직 버전은 커브화면을 보여주지 못합니다.)

 

이러한 점을 생각 하였을 때, 단순하게 비록 컬러 LUT까지 만져주진 못하지만, Gamma LUT를 잡아주며, OSD의 색 설정을 대신 잡아주는 H/W 켈리라 하더라도 분명 매력이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이 부분은 다른 유저분께서 지적해 주셔서 13.07.07일 수정을 하였습니다.

 

True Color Finder의 장점은 또 있습니다. 바로 스파이더 센서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얼마전 자체 H/W 켈리가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잠시 기대를 모았던 삼성의 S27B970D의 경우 스파이더 센서를 지원하지 않아 많은 스파이더 사용자의 원성을 듣기도 하였습니다. (물론, 점점 시일이 지나면서 전문가형이라고 나왔으면서도 전혀 전문가 스럽지 않은 여러 모습 때문에 지금은 전작인 850D의 수순을 밟아가고 있습니다.)

대부분 H/W켈리 S/W들이 스파이더 센서를 지원하지 않는데 반하여 True Color Finder가 스파이더를 지원 해 준다는 것은 분명 매력적입니다. (물론, 이 켈리가 컬러 LUT를 손보는 정도로 상급레벨의 켈리가 아니라는 반증이 되기도 합니다만.. ^^) - 이 부분은 다른 유저분께서 지적해 주셔서 13.07.07일 수정을 하였습니다.



△ 각 S/W 지원에 대한 내용

 

True Color Finder를 사용하기전에 확인 하여야 할 사항이 몇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기존에 사용하는 켈리 S/W와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 입니다. 필자도 True Color Finder를 위하여 기존에 깔려있던 스파이더 프로그램을 제거해야 했습니다.

 

또 하나는 지원가능한 OS Windows 7 8만 가능하다는 것 입니다. XP사용자 분들에게 많은 원망을 듣겠지만, 요즘 대세가 이렇습니다. 갈아타셔야 할 것 같습니다. ^^

 

마지막으로 True Color Finder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DVI Display Port로 연결을 해야 한다는 것 입니다. HDMI는 지원하지 않으니 해당 기능을 이용하시려 하는 분들은 이점 감안하여 쓰시기 바랍니다.



True Color Finder 실행화면

 

True Color Finder를 실행하면 사용자가 원하는 값을 설정 해주는 창이 나타납니다. 이곳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값을 설정 해주면 해당 값으로 켈리가 시행됩니다. 필자의 경우엔 밝기를 MAX로 하여 실행 하였습니다.



   True Color Finder의 켈리화면

 

원하는 값을 선택한 후 다음 단계로 넘기면 켈리브레이터 센서를 위치 시키는 화면이 나옵니다. 켈리브레이터 센서를 해당 위치에 놓은뒤 다음을 선택하면 화면이 잠기면서 그때부터 본격적인 켈리가 시작이 됩니다. 켈리 시간은 스파이더 프로그램을 통해서 했던 시간보다 약간 더 걸릴 듯 합니다



   켈리 결과화면

 

켈리후에는 얼마나 제대로 된 켈리가 이루어 졌는지에 대한 결과를 리포트 해주는 화면이 나옵니다. 스파이더 처럼 각종 수치와 그래프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서 얼마나 잘 켈리가 수행 되었는지를 알아 볼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이 약간 아쉬웠지만필자는 다시 스파이더 엘리트 프로그램을 깔아서 재 계측 하는 방법을 통해서 확인을 해볼수 있었습니다.



   True Color Finder로 켈리잡은 후

 

……………? ? ? ?????? ……!? …?! …!!!!!!!!!!!!!!!!!!!?


당시 필자가 받은 느낌을 기호로 표현해봤습니다. ^^ 허허정말 할말 없게 만드는 라인 아닙니까? 좌측의 백색점이니 델타E니 감마니 다 집어치우고 우측의 그래프만 봐도 딱 답이 나옵니다.

 

.. 손으로는 절대 만들수 없는 완벽한 모습입니다.

이래서 S/W켈리가 아무리 뛰어나도 절대 H/W켈리 못따라 잡는다더니, 정말 그런 모습입니다. 백색점, 델타E, 감마, 우측의 커브라인, 색 교정그래프 모두 완벽한 모습이고, 특히나 색 교정 그래프가 완전히 일자로 쭉 뻗은게 수백만원대 전문가급 모니터가 LUT조정후 보여주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True Color Finder가 아까 필자가 만지지 않았던 6색 영역의 OSD까지 손을 봐주었기 때문입니다. 6색조에 들어가면 색상별 채도까지 설정이 가능해서 좀더 세밀한 설정이 가능한데, 필자는 귀찮아서 거기까지는 손을 안 대었던 것을 True Color Finder가 손을 대줘서 완벽한 세팅값을 만들어 준 것 입니다. 한마디로 손으로 잡는것보다 훨씬 완벽하게 조정을 해준다는 것 이지요.

 

LG에서 절치부심 끝에 내놓은 모니터 답습니다. 좋은패널 + 좋은 AD Board + H/W 켈리가 낳은 결과지요. 여태까지 필자가 엘지에 가지고 있던 안좋은 생각을 완전히 뒤집어 엎어주는 결과 입니다.

 

True Color Finder로 켈리를 하게되면 모니터 OSD의 밝기, 명암, 색상 메뉴가 잠기면서 선택이 불가능하게 변합니다. 해당 메뉴를 사용하고 싶으면 Func. 메뉴에서 켈리 부분을 OFF로 설정 해줘야 합니다.



   OSD 밝기에 따른 색온도 제어력

 

AD Board의 충실도를 체크하기 위하여 밝기에 따른 색온도의 편차를 알아보기로 하였습니다. 그 결과는 위의 도표에서 볼 수 있듯이 전체적으로 6600K에서 6350K사이에 분포하여 표준 색온도인 6500K와 비슷한 수준에서 제어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OSD 밝기 20에서 S/W적인 밝기 20이하에서 색온도가 급작스럽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대부분의 패널이 어두운 영역에서는 색온도가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일반적인 모습을 생각할 때 저정도의 제어력 정도면 전문가급 못지않은 뛰어난 성능 입니다.



   밝기에 따른 패널편차

 

밝기에 따른 패널편차는 좌하단에 최대 12%의 오차가 집중되는 모습으로 좌하단부에 약간의 빛샘이 있는것으로 관측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표준이내의 오차범위로 제품의 불량은 아닙니다.

 

이렇게 좋은점이 많은 29EA93 이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기는 합니다. 그 중 가장 아쉬운 부분이 동적명암비 기능의 오작동 입니다. 동적명암비란 밝은 부분이 많은 화면에서는 백라이트의 밝기를 강하게, 어두운것이 많은 화면에서는 백라이트의 밝기를 어둡게 만들어서 패널이 가지는 정적명암비를 넘어선 명암비를 인위적으로 만드는 방식입니다. (물론 그래보았자 한 화면에 눈으로 보이는 최대 명암비는 패널의 정적명암비를 넘을 순 없습니다.)

 

이러한 동적명암비는 백라이트의 밝기를 인위적으로 조정하는 것이라 눈이 예민한 분들은 백라이트 밝기가 움직이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때문에 깜박거린다는 느낌이 들어서 필자 같은 경우는 동적명암비를 아예 끄고 이용하지 않습니다.

 

또한, 전문 그래픽 작업을 할 경우엔 백라이트의 밝기가 움직이면 작업에 영향을 줄 소지가 많기 때문에 동적 명암비 기능을 아예 이용하지 않는 것이 정석입니다. 어두운 사진을 보정하는데 백라이트가 동적명암비 기능으로 어둡게 변하면 작업자는 자신이 생각하는 밝기가 되도록 작업을 할테고, 그렇게 만들어진 결과물을 다른 모니터에서 볼때는 밝게 보이는 문제점이 발생할 소지가 있기 때문이죠.

 

 

   동적명암비 기능 오류의 한 예

 

위에 동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LG 29EA93의 경우엔 치명적인 동적명암비 기능의 결함이 있습니다. 어두운 화면에서 백라이트가 아예 꺼져버리는 문제가 발생하는 것 입니다. 분명 마우스 커서가 살아 있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이러한 문제점은 예전부터 자주 지적 되어온 현상입니다. 275MV에서도 발생 하였으며, 타사의 다른 모니터에서도 발생했던 문제죠. 네이버 지식인에 들어가보면 동영상을 볼때 어두운 화면에서 모니터가 꺼져버렸다가 밝은 화면에서 다시 화면이 나온다고 문제점을 호소하는 글들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모두다 동적명암비가 오작동하여 생기는 문제점 입니다.

 

이러한 문제가 발생 하였을 때, 동적명암비를 끄면 문제가 해결이 되는데, LG 29EA93은 동적명암비를 끌 수 있는 메뉴가 아예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필자는 LG전자 측에 문의를 하였고, LG전자 측에서는 A/S 기사를 파견하여 문제점을 확인하고 돌아갔습니다. 작년 11월에 나온 모니터가 해당 문제에 대해서 아직까지 문제점 파악을 못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본사에서는 분명 알고 있었을 겁니다. 온라인 상에서 몇번 지적되어온 문제이고, 275MV때도 발생했던 문제니까요.

 

증상을 확인하고 돌아간 기사는 해결책은 펌웨어 개선밖에 없다고 하였고, 보통 3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하였습니다. 플레이웨어즈를 통해서 지적된 인풋렉은 플레이웨어즈가 워낙 유명한 사이트다보니까 본사에서 바로 대응을 했지만, 이번건의 경우에는 언제쯤 대응책이 나올지 미지수 입니다. 특히나 필자는 아예 동적명암비를 끌수있게 메뉴를 만들어 달라고 건의를 한 상태니까요.

 

게다가 플레이웨어즈에서 지적된 인풋렉 개선도 아직 센터쪽으로 펌웨어가 내려오지는 않은 상태라고 합니다. 플레이웨어즈의 인풋렉 개선만 보고 시중에 나와있는 제품들 모두가 개선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을 하겠지만, 플레이웨어측에 재 측정을 하게 만들었던 펌웨어도 시험펌웨어고 아직 정식 펌웨어는 나온 것이 아니란 소리죠.

 

엘지 모바일 제품이 상당히 좋으면서도 많은 판매를 이루지 못하는 이유중에 하나가 제품은 잘 만드는데 꼭 하나씩 아쉬운 부분 혹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었는데, LG 29EA93을 보면서 필자도 마찬가지의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과거에 비해서 전체적인 디자인이나, 패널의 성능, AD Board의 성능과 충실도, True Color Finder까지 제공하여 전문가 시장까지 넘볼 정도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정작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기본중에 하나를 빼먹었으니 얼마나 안타까운지 모르겠습니다. 부디 엘지에서는 필자를 비롯한 유저들의 소리에 귀기울여 빠른 펌웨어 개선과 함께 차기작에서는 보다 완벽한 제품을 만들어주길 바랍니다.

 

 

5. 총평 및 마무리

 

전에 썼던 리뷰와 같은 컨셉의 제품이라 중복되는 부분을 상당수 넘겼음에도 이번에도 A4 50페이지 정도의 분량이 나와버렸습니다.

 

이번 리뷰는 순전히 필자의 호기심 때문에 하게 된 리뷰입니다만, 나름대로 보람있는 리뷰였다고 생각합니다. 제품의 큰 장점 하나를 발견했고, 제품의 어이없는 단점 하나를 발견했기 때문이지요.

 

이번 리뷰로 알게 된 LG 29EA93의 단점과 장점을 나름대로 정리를 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장점

-      깔끔한 디자인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필자의 주관적 느낌으론 호)

-      2560*1080 해상도로 듀얼모니터 못지않은 넓은 작업화면 (사진편집에 좋음)

-      21:9 파노라마 모니터로 블루레이 소스에 최적

-      16:9 소스 이용시 찌그러짐을 줄일 수 있는 영화모드 지원

-      True 8Bit Color를 지원하는 패널

-      PIP를 자체적으로 지원함

-      True Color Finder로 인하여 상당히 우수한 켈리값을 얻을 수 있음.

-      USB 3.0 HUB 기능을 갖추고 있음.

 

단점

-      21:9 파노라마 모니터 라는점 (장점도 되지만, 16:9 소스로 인하여 단점도..)

-      PIP시 한쪽은 DP단자만 이용이 가능하다는점 (타회사는 D-SUB라도 있죠)

-      기본제공 케이블이 DVI하나뿐.. (DP까진 안바래도 HDMI라도 넣어주지)

-      동적명암비 오작동 및 해당기능 OFF 설정이 없음

-      뒷면에 위치한 USB HUB (없는것보단 났겠지만.. 뒷면은 솔직히 너무 불편)

-      동급 타사대비 12W 높은 소모전력. 대기전력도 높은편.

 

언급되지 않은 부분과 중요한 부분에 대해서 다시한번 부연 설명을 드리자면, 우선 첫째로 아무리 디자인을 중요시 하였다곤 하지만 USB허브를 넣을려면 제품 측면이나 전면에 배치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디자인을 중시 하면서도 스탠드를 드라이버로 안조이고, USB 다운스트림 포트도 앞면에 넣는 방법이 있었을 테니까요.

 

두번째로는 펌웨어 개선을 했으면 제발 좀 센터로 내려 보내라는 겁니다. 아니면 플웨즈 재측정을 하지 말던가요. 재측정까지 해서 사람들 다 인풋렉 개선된줄 알게 만들어 놓고선 왜 센터 기사들은 그런 펌웨어가 있는지도 모른단 말입니까? 이러한 상황에서 필자가 제기한 동적명암비 문제점 개선과 동정명암기능의 OFF설정 메뉴는 언제 추가가 될까요? 정말 답답합니다.

 

마지막으로는 제법 높은 소모전력입니다. 타사는 같은 패널을 가지고도 최대 36W의 소모전력을 가지고 있는데, 엘지는 왜 48W의 소모전력을 가지고 있는 것인가요. 대기전력도 0.4W 1.2W로 엘지가 월등히 높은편 입니다. 패널이 소모하는 전력이 31.6W이니 타회사는 4.4W의 전력만으로 모든 기능을 제어하는데, 엘지는 16.4W나 소모한다는게 이해가 되지를 않습니다. 대기업들이 국내 중소기업들에 비해서는 절전에 관한 기술력이 높지만, 글로벌 기업들에 비해서는 확실히 좀 낮은듯 합니다. 이 부분도 좀 신경을 써 주었으면 하는 바람 입니다.

 

그 외 사용자를 배려하는 모습은 좋았습니다. 영화모드로 16:9 소스를 찌그러짐을 덜 느끼게 이용하도록 하는점도 좋았으며, 특히나 True Color Finder는 아주 베리 굿 입니다. 특히나 패널이 워낙 좋은 제품이라 제품자체의 완성도도 상당히 높게 잘 나왔다고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좋은 제품 더욱 완벽해지도록 필자가 제기한 문제들을 얼른 펌웨어 개선을 통해서 해결하여 주시고, 다음 버전에서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모두 보완해서 진짜 필자가 이제품 이야말로 진정한 엘지의 위엄을 느끼게 해주는 모델이다 라고 극찬을 하도록 만들어주길 진심으로 바라면서 이만 사용기를 마칠까 합니다.

 

마지막으로모니터 회사 사장님들!! 모니터 여러종류좀 써봅시다!! 리뷰 써드릴 테니 모니터좀 떤져주세요!! 안떤져 주시면 제품에 자신이 없는걸로 알겠습니다.

 

긴 사용기 여기까지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본 사용기는 가로아가 직접 올리는 곳 이외엔 모두 불펌으로 간주합니다.

 

2013. 04. 16. 가로아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