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

우리나라 전기요금의 진실 有

인터넷질을 하다가 "우리나라 전기왕" 이라는 제목을 보았습니다.


클릭해서 들어갔더니 타워펠리스에 사시는 분인데..

전기요금이 평소 30만원정도 나왔었는데,

갑자기 80만원이 넘게 나왔다면서..

하소연 하는 내용을 편집해서 적어놨더군요.


그러면서 아래 달리는 댓글들이.. 전기를 얼마나 썼기에 80만원이 나오냐..

저렇게 전기를 쓰니 전기가 모자란다는 소리가 나오지..

더 비싸게 먹여라...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분이 전기를 얼마나 썼나 보았더니.. 1439Kw -_-;;;



△ 인터넷에 올라온 우리나라 전기왕 님의 전기요금 고지서



근데요...


제가 예전에 PC방을 할적에 한달에 최대 38,000Kw를 넘게 써본적이 있거든요?

그때 냈던 전기요금이 320만원 이었습니다.


저분은 그당시 제가 썼던 전기에 1/26 밖에 사용을 안하셨는데,

전기요금은 1/4 이나 내고 계시는거죠..



이렇게나 전기요금이 차이가 나는것은

우리나라의 가정에게 절대 불리하게 되어있는 전기요금 규정 떄문입니다.


다들 아시는 누진세 떄문이지요.



물론, 일반용(사업용)이나 산업용(공장용) 전기들도 누진세는 있지만

계약전력 이라는 것을 설정할 수 있기때문에

증설을 하면 누진을 피해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정용은 그러지 못하죠. 5Kw이상 증설도 잘 안해주구요.



그래서..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위 분 고지서를 토대로 계산을 해 보았습니다.




△ 일반용(사무실 혹은 가게용) 전기로 계산할 경우




△ 산업용(공장용) 전기로 계산할 경우



더 재미 있는것은 우리나라 전기 사용량 1위가 수원 삼성 입니다.

전기용광로를 사용하는 광양제철보다도 전기 사용량이 많다니 말 다했죠?


그런데 단위당 요금은 가장 저렴하게 내고 있습니다.

정보지식산업 특혜니 머니 하면서 각종 특혜를 받기 떄문이지요.



저러한 원가이하의 산업용 전기 요금만 정상화를 시켜도

가정에 누진세 메길 필요없고, 지금 한국전력공사 적자나는거 충분히 메울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렇게 하면 산업체들 다 해외로 나간다고 못하겠다는 건데요...


글쎄요..


과거에 우리나라가 한참 발전을 해야하는 개발도상국 일때는..

그렇게 업체들 지원을 해서라고 국가경제를 발전시킬 필요가 있긴 했지요..


하지만 거의 선진국에 근접한 지금까지..

우리가.. 가정들이.. 사업체를 지원 해줘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


산업용 전기요금 정상화 된다고 흔들리는 기업이라면..

먼가 문제가 있는거 아닐까요?


여태까지 우리가 지원해준것을 발판으로 성장한 튼실한 기업이라면..

그정도 어려움은 감내 해야 하는것 아닐까요?



이상 가롸의 오늘의 잡담 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