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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다나와에게 저작권이란?

필자가 활동하는 사이트는 여러곳이 있는데, 그중에 PC쪽 가격비교 사이트인 다나와에서는 제법 오래전부터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다나와에서는 A/S 후기나 업체정보에서 정보를 오래전부터 공유 해 왔으며, 관심있는 제품의 블로그에서 상품의견을 남기는등의 활동을 해왔죠.


그러던중, 모니터쪽 리뷰를 쓰기 시작하면서 사용기등에 글을 올리기 시작했고, 몇몇 사용기는 다나와리포터로 채택이 되어 다나와 뉴스에 실리면서 사이버머니도 제법 받기도 하였습니다.



△ 필자의 다나와 레벨, 사이버머니


△ 채택된 리뷰들 (오래되서 리스트에서 지워진게 몇개 있군요.)


원래는 제 블로그에만 올려도 되는 리뷰들은데, 다나와는 리뷰를 올리면 해당 제품의 리뷰란에 등재가 되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노출이 많아서 리뷰의 활용도가 높아서 지속적으로 등재를 하고 있습니다.


SLRCLUB은 필자와 같은 취미를 가진분들이 너무 고가의 모니터나 허접한 모니터로 작업하지 말라는 뜻에서 괜찮은 제품들의 리뷰를 올려주고 있구요.


뽐뿌는 한때는 리뷰를 등록 했었으나, 지속적으로 모니터 리뷰만 올라온다고 알바가 아니냐는 오해를 산 이후로 내 리뷰가 필요하면 너희들이 와서 봐라. 내가 머하러 힘들게쓴 리뷰 그딴소리들으면 니들에게 올리겠냐는 생각에 더이상 활동을 안하고 있구요.



오늘의 까임대상


그런데, 오늘..

황당하게도 다나와측에서 필자의 리뷰를 재탕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필자뿐만 아니라 다나와에서 리포터 활동을 하고 있는 모든 분들의 리뷰들을 가지고 말입니다.


주말이지만 회사에서 내준 숙제가 있어서 숙제를 하고, LOL을 몇판 플레이 한뒤 습관적으로 다나와를 들어와 필자가 관심있게 보는 모니터들의 사용자 의견들을 보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다가 필자가 쓴 리뷰들엔 댓글이 몇개나 달렸지 하면서 리뷰창을 클릭했고, 새로운 기사가 한나 올라왔길래 아무 생각없이 클릭을 했습니다.


http://news.danawa.com/News_List_View.php?nSiteC=7&sMode=news&nSeq=2359064&nBoardSeq=64&auth=1

△ 필자를 열받게 만들었던 기사 링크


위 링크 기사 중간에.. 어디선가 많이본 화면이 있지 않습니까?


네... 제가 쓴 2963 리뷰에 들어간 화면 입니다.

그리고 다른 사진들도 잘 보시기 바랍니다. 다 다른 리포터가 올린 사용기에서 빼낸 것 입니다.


다나와 리포터는 자신이 쓴 시용기가 기사화 되는걸 허용한거지 사용기 안의 내용이나 사진을 니들에게 공짜로 주겠다는게 아닌것임을 알 터인데도 저짓을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필자는 분명히 필자가 직접 올리는 것 이외엔 모두 불펌으로 간주하겠다사용기 내에 게시까지 해 놓았음에도 말이죠. 다나와 미디어 콘텐츠 팀은 과연 뇌가 있는지 궁굼합니다.


그뿐이면 말도 안합니다. 출처 표기도 "가로야" 라고 해놨네요. 제가 "가로야" 입니까? "가로아" 입니까? 참나.



△ 필자의 사진을 쓰겠다고 했던 네이버 해피빈



과거 필자가 네이버 사진에서 활동을 할적에 한통의 쪽지를 받은적이 있습니다.


보낸곳은 네이버 해피빈(가난한 혹은 소외된 이웃을 돕는 기부사이트)에서 자신들이 모금을 하는 콘텐츠와 필자의 사진이 너무나도 잘 어울린다면서 필자에게 사진을 써도 되겠냐는 쪽지였습니다. 필자는 좋은곳에 쓰이는 만큼 좋다고 하였고, 해피빈에서는 필자의 사진을 쓰면서 출처도 너무나도 정확하게 표기를 해 주었습니다.


http://happybean.naver.com/donation/IssueServiceMain.nhn?thmIsuNo=112

△ 필자의 사진이 쓰였던 해피빈 사이트 링크



대형 포탈인 네이버도 저작권을 저리 중시해 주는데.. 다나와란곳은 아닌가 봅니다.

지들 주머니만 생각 하는듯 합니다.. 여태까지 활동해온 다나와 활동이 정말 허탈해지는 순간이네요.


앞으로 필자가 다나와에서 계속 활동을 해야할지 심히 고민을 한번 해봐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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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내용은 어제 (5월 5일날) 작성을 한 것 이구요.. 오늘 (5월 6일) 다나와 측과 통화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다나와 측과 통화된 부분에 대해서 이어서 작성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1차로 전화를 받은것은 오전 10시경입니다만, 회사일 때문에 바뻐서 오후 1시에 전화를 달라고 하였고, 오후 1시 10분경 재차 전화 통화를 하였습니다.


우선 출처에서 오타로 인하여 "가로야" 라고 표기가 된것에 대해서 사과를 하면서, 다나와 리포터로 가입 후 리포터 기사를 신청하게되면 해당 게시물에 대해서는 다나와 측에서 사용 할수 있다는 약관을 이야길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약관은 가입할때 한번만 보이는것 아니냐.. 그리고 가입할때 중요 약관으로 크게 보이는 것도 아니고 스크롤을 아래로 내려야만 보이는 것인데 그런것까지 일일이 읽어가면서 어찌 가입을 하겠느냐. 그리고, 단순하게 내가 쓴 게시물이 그대로 다나와 뉴스나 미디어잇 등의 매체에 사용되는 것을 허용한다고 생각을 하지 누가 이번처럼 멋대로 내가 쓴 자료를 가지고 재탕 삼탕 하는것을 허용한것이냐 라고 이야길 했습니다.


다나와 측에서는 그 부분에 대해서 자기들도 이번일로 충분히 느꼈다면서, 앞으로 다나와 리포터 가입시 중요한 문구들은 크게 약관과 별도로 공지를 하도록 고치겠으며, 약관 내용도 보다 쉽고 이해하기 쉽게 고치도록 하겠다고 이야길 했습니다.


또한 이야기중 나온 저작권 부분에 대해서.. 저작권은 나에게 있는건데, 내가 내가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것을 다나와측에서 기사화 시키는 것에 내가 동의를 한 것이다. 내 저작권물을 재탕 삼탕해서 너희들이 저작권을 가지는 기사를 쓰라고 제공한것이 아니다 라고 이야길 하자 다나와측에서는 다나와리포터를 신청하는 순간 저작권은 공동소유가 된다고 이야길 하였습니다.


그부분에 대해서, 약관 어디에도 그런 내용은 보지 못한것 같다. 그리고 만약 그런내용이 있었다면 나는 절대 다나와리포터 신청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나는 추후에 책을 펴낼 생각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이다. 그때를 위해서 밑준비를 하고 있는 과정인데, 내가가진 저작건 자료를 몇천원 따위에 팔아먹는 짓은 하지 않는다. 다나와도 알다시피 모니터쪽은 이번에 원고료가 인상이 되어서 6천원이 되었지 과거에는 3천원의 푼돈이었다. 게다가 지금은 마음대로 출금이 가능하지만 과거에는 5만원 미만은 출금도 안되는 정말 쓸모없는 사이버 머니였다. 여튼 그런걸 떠나서 겨우 몇천원에 남의 저작권을 꿀꺽하려는 생각을 다나와가 가지고 있었다면 나는 절대 동의 안했을 것이다. 라고 이야길 하였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자기들도 좀 더 알아보고 답변을 준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통화가 끝나고 오후 1시 46분에 문자로 다시 연락이 왔는데, 저작권 관련하여 자세히 확인을 해 보니 저작권은 글쓴 회원님께"만" 있습니다. 오해 안하심 좋겠습니다. 하고 문자가 왔습니다.


이말은 다시 거꾸로 되집어 보면, 나에게 저작권이 있는 나의 글을 가지고 자기들이 쓰는 기사에 이용을 했다는 뜻이 됩니다. 한마디로, 내가 쓴 게시물 통째로 다른곳에 이용하는것은 가능하지만, 내가 쓴 게시물의 일부를 빼내어 자기들 멋대로 사용할 수 없다는 말이 됩니다.


여튼 다나와쪽에서 먼저 자기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앞으로 보완하겠다고 약속을 했고, 기사에서도 제 게시물에서 빼낸 데이타를 삭제 하였으며, 사과도 진심이 보였던 만큼 저는 사과를 받아 들이기로 하였으며, 다나와도 저로 인해서 이번에 한번 문제를 격은만큼 앞으로는 저작권과 관련해서 더욱 조심을 하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또한 다나와측에서는 이번일에 제가 블로그에 게시한 글에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있으니 수정을 해줄것을 요청 하였으며, 저 역시 해당 내용을 수정 조치 하였습니다.


앞으로 다나와 리포터 활동은 접어야 할 것 같습니다. 눈팅만 하도록 해야겠네요.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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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1일 추가...


다나와 자유게시판 이란곳에 5월 6일 여기 추가한것과 같은 통화후기를 올렸더니..

평소 10개정도 올라도던 게시물이 그날따라 정확하게 한페이지 분량이 올라오면서...

제가 올린 후기가 다음 페이지로 딱 넘어가 버리네요...


참 잼있죠? ^^



본 글은 다른곳으로 마음대로 퍼날르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