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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보조 모니터에도 대형화 바람이.. 알파스캔 AOC E1649Fwu USB Monitor

AlphaScan AOC

USB Monitor E1649Fwu





언제부턴가 USB를 통한 그래픽 어뎁터가 나오기 시작하였습니다.


△ 이지넷유비쿼터스의 USB to HDMI 그래픽 확장 어뎁터



이러한 USB 그래픽 확장 어뎁터들은 노트북같은 확장에 제한이 많은 기기부터서, 내장그래픽을 쓰면서 쉽게 듀얼모니터를 쓰고싶은 데스크탑 유져들까지 많은 이들에게 손쉬운 연결 방식으로 현재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이와같은 USB방식 그래픽 어뎁터의 장점을 이용한 보조 모니터 시장이 2010년도 부터서 서서히 모니터 업계에도 불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작은 중소기업들이 틈새시장을 노리고 제품들을 출시하다가 올해 아치바가 IPS 패널을 사용한 M7과 M9를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기 시작 하였지만, 아직 크기나 해상도등에 몇가지 문제점들로 인하여 크게 성장하지는 못하였습니다.


그러던 차에 중소기업이지만 대기업 못지않은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는 알파스캔에서 이번에 새롭게 15.6인치의 보조모니터를 시장에 내옿았습니다.


물론 기존에 15.6인치의 보조 모니터가 없었던것은 아니지만, 유통사가 믿음직 스럽지 못했다는 문제점과, 모니터 고유의 디자인을 하고 나와서 자유롭게 들고다니기 어려운점과 같은 약간의 문제들이 있는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나온 알파스캔의 E1649Fwu는 액자형 디자인가여운 무게, 별도의 외부전원이 필요없는점등을 장점으로 내새워 휴대성을 강조한것이 특징이며, 피벗을 자동으로 인식하도록 하여 모니터의 활용도를 높였다는점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이번에 알파스캔에서 내놓은 E1649Fwu 모니터가 어떠한 특징들을 가지고 있는지 하나하나 찬찬히 따져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테스트에 사용된 컴퓨터는 노트북으로 좀 오래된 구형 모델인 Acer 1410입니다.

CPU는 Intel SU2300의 셀러론급 듀얼 ULV CPU이며, DDR2 4G에 XP 시스템이 사용되었습니다.



1. 박스 디자인 및 구성물


△ AlphaScan AOC E1649Fwu 의 포장박스 전면


△ AlphaScan AOC E1649Fwu 의 포장박스 후면 및 측면


박스디자인은 포터블한 기기답게 하얀색으로 산뜻한 느낌을 주는 박스입니다.

크기는 울트라북급의 노트북 박스정도 크기로 작은편이며, 뒷면에는 이 제품을 이용하여 활용할수 있는 다양한 모습들이 나타나 있습니다.



△ 내용물


속안의 구성은 아주 단순합니다.


이제품은 USB로 입력을 받는 방식이라 기존의 모니터들처럼 그래픽 카드의 각종 인터페이스를 위한 여러가지의 케이블은 들어있지 않습니다. 단순하게 Micro USB Cable과 설명서, 드라이버 CD와 모니터 본체만이 존재할 뿐 입니다.



2. 디자인


△ 전면모습. 필자의 인권보.. 아니.. 여러분의 안구보호를 위하여 필자의 모습은 블러처리 했습니다.


제품에 대한정보를 들었을때 최근 노트북등에 사용되는 패널과 같은 패널을 사용했을 거라 추정을 하였는데.. 역시나 맞았습니다. 여러분의 눈을 보호 해드리기위해(?) 필자의 모습을 블러화 하였지만, 우측부분은 일부러 블러를 처리하지 않았습니다. 반짝반짝.. 거울같은 모습을 보여 드리기 위해서 입니다. ^^


네.. 이제품은 노특북에 사용되는 패널과 같은 글레어 패널입니다. 때문에 반짝반짝 반사가 아주 심합니다.;;;


노트북등에 글레어 방식이 쓰이는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것이 노트북용 패널은 데스크탑에 비하여 상당히 전력 소비를 줄인 절전형 패널이라는 것 입니다. 때문에 노트북의 패널들은 시야각이 데스크탑에 비하여 안좋은 편이며, 약간의 빛샘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빛샘을 최대한 차단을 하기 위하여 보통 노트북에 사용되는 패널들은 대부분 글레어 코팅을 많이 채택합니다.


필자의 노트북인 Acer 1410역시 이 제품과 똑같은 글레어 코팅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일부 고급기종들은 논글레어 코팅을 하고 나온 제품들도 있지만 말이죠.


여튼 이제품은 보조모니터의 용도이고, 이 제품으로 사진보정이나 디자인 작업을 할것도 아니며, 노트북쪽은 패널 선택의 폭도 좁은만큼 필자는 글레어 코팅이 이제품의 단점이라고 생각 하지는 않습니다. 현재 나온 다른 보조모니터들도 다 글레어 코팅으로 나온것도 필자가 단점이라 생각하지 않는 이유중에 하나 입니다. (IPS모델 제외)



△ 뒷면의 모습


뒷면에는 이제품의 장점이라 할수있는 액자형 받침대가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둥굴둥굴한 디자인 입니다.



△ 받침대를 이처럼 펼쳐서 세울 수 있습니다.


△ 둥굴둥굴한 뒷태


△ 받침을 돌리면 이렇게 세로로 세울수도 있습니다.


△ 측면 모습


전체적으로 무난한 디자인에 무게도 상당히 가벼운것이 특징 입니다만... 약간은 두꺼운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마도 힌지 받침대의 디자인 때문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 받침대가 있던 자리안에는 Micro USB 단자가 존재합니다.


△ 이처럼 케이블을 끼워주면 모든 준비가 끝 입니다.


△ 받침대를 회전시켜도 케이블은 아무런 걸림이 없습니다.


△ 뒷면의 모습


이제품의 장점은 저 받침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받침대를 돌려서 가로 세로로 세울 수 있게 되어있고, 받침대 홈 안에 Micro USB 단자를 위치해서 평소 들고다니기위해 다리를 접어서 넣으면 단자가 가려지도록 디자인이 되어있어서 보기에도 좋은 모습입니다.



3, 무전원방식... But...


이제품은 별도의 어뎁터 없이 USB단자를 통한 전력만으로 동작이 가능한 저전력 제품입니다.

최대 밝기일때 동작 전력이 고작 8W밖에 안되는것이 특징인 것 입니다.


USB단자가 5V이니, 암페어로 따지면 약 1.6A를 먹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제품 뒷면 스티커.. 각종 인증마크와 모델넘버, 시리얼등이 적혀 있습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각종 인증 마크들도 있지만, 이제품의 동작전원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8W면 1.6A이지만 여유있게 2A로 적혀있네요.


여기서 문제가 하나 발생합니다.


물론 필자는 사용에 전혀 문제가 없었지만, 일부 메인보드나 일부의 노트북에서는 전원부족 현상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USB단자의 설계기준이 500mA 이기 때문입니다.


단순하게 1.6A로 잡고 이 제품의 PC쪽 USB단자가 전원때문에 이중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각 단자별로 800mA를 받아들이도록 디자인 되어있으며, 최근의 노트북이나 메인보드들 모두 USB를 통한 각종 단자들의 사용때문에 1A이상으로 설계를 하고 있기는 하지만... 일부 구형의 기종.. 즉 메인보드 USB의 설계가 500mA로 되어있는 기종과 연결시에 고주파음이 발생하거나 아예 전원부족으로 작동이 안되는 문제도 발생의 소지가 약간은 있다는 겁니다.


물론 3년전에 구입한 필자의 Acer1410은 아무런 문제없이 작동을 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것은 아주 일부의 기종을 이야기 한것이니 최근의 제품을 사용하고 계시다면 위 문제에 대해서 크게 걱정을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



4. 프로그램 세팅


필자가 사용하는 Acer 1410은 휴대성을 가조한 을트라북으로 CD-ROM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동봉되어 있는 CD를 사용할수 없어서 홈페이지를 통한 드라이버 내려받기로 세팅을 하였습니다.

드라이버는 알파스캔 홈페이지나 AOC홈페이지에서 손쉽게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 드라이버 설치중


드라이버는 실행만 하면 자동으로 설치되며, 약 2-3분정도가 걸렸습니다.

드라이버를 설치하고난 뒤에는 재부팅을 한번 하게되니 이점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 드라이버 설치후의 모습..


필자는 Acer 1410 노트북에 AOC iF23 IPS 모니터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노트북의 화면과 iF23의 화면을 듀얼로 구성해서 사용하고 있었는데, E1649Fwu의 드라이버를 깔고 모니터를 연결하니 위처럼 또하나의 모니터가 등록이 되었습니다.


△ 세팅번경.. E1649Fwu를 피벗팅하여 세로로 세팅했습니다.


필자의 작업환경을 위하여 E1649Fwu를 세로로 세우고 가운데로 위치시켰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바탕화면 구성은 디스플레이 등록정보에서 자유롭게 만지실 수 있습니다. ^^


△ 최종적으로 세팅이 완성된 필자의 작업 책상


필자의 작업환경을 최종적으로 꾸민 모습입니다.

더블어 제품의 크기비교도 가능하겠네요..


제일 왼쪽이 필자의 주 작업 모니터인 AOC iF23입니다.

구입한지 3년이나된 백전 노장으로 아직도 쌩쌩하니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23인치 IPS 패널입니다.

가운데가 이번에 새로 영입한 E1649Fwu 입니다. 세로로 세우니 iF23과 높이가 비슷합니다.

제일 오른쪽이 필자의 사랑스러운 울트라북 Acer1410으로 11.3인치의 화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탕화면에는 필자의 여친사마(?)께서 웃고계시네요.. ㅎㅎ


△ 세팅후 트레이에 나타난 아이콘


제품을 정상적으로 연결하면 트레이에 위와같은 아이콘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그 아이콘을 우클릭하면 위처럼 여러가지를 설정할 수 있는 메뉴들이 나타납니다.



   △ 트레이의 각종 메뉴들..


트레이 메뉴들을 살펴보면 우선 해상도를 설정하는 메뉴가 있는데, 해상도는 1366*768 고정입니다.


그리고 화면을 회전 시킬 수 있는 메뉴가 존재하는데, 이 제품은 내부에 센서가 들어 있어서 화면이 회전될때마다 별다른 설정 없이 자동으로 회전이 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 메뉴는 강제로 회전 고정을 하거나, 현재 어느쪽으로 회전이 되었는지 확인을 하고 싶을때 사용되는 메뉴입니다.


그다음으로 화면확장에 대한 메뉴가 있는데.. 확장화면을 주 모니터 화면의 어느쪽으로 고정시킬지를 정하는 메뉴가 되겠습니다. 필자는 모니터도 3개이고, 직접 설정하는데 편해서 디스플레이 등록정보에서 직접 설정하여 저 메뉴를 사용하지 않았지만, 도니터가 두개이신 분들은 위 메뉴를 통해서 편하게 설정이 가능하실 겁니다.


그 다음으로는 필자가 이 모니터를 확장 모니터로 사용하고 있기때문에 확장에 체크가 되어 있는 상태이며, 그 아래로 기본모니터로 지정할 수 있는 메뉴와 노트북 디스플레이를 끌수있는 메뉴가 존재합니다. 그리고 확장이 아닌 미러기능을 위한 메뉴와 제품을 비활성화 시키는 메뉴도 존재합니다.


고급구성을 눌르면 디스플레이 등록정보가 떠서 사용자가 모니터의 위치를 다양하게 설정 가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5. 색재현능력과 CPU점유율


15.6인치의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해상도가 11.3인치인 필자의 노트북과 같은 1366*768이라서 그런지 도트피치가 커서 글씨의 가독성은 아주 우수한편 이었습니다.


△ 큰 도트피치로 인하여 가독성은 상당히 우수한편 입니다.


15.6인치의 크기면 좀더 넓은 화면을 지원했으면 어떨까하는 아쉬움이 남기는 하지만, 1366*768정도만 되어도 보조용으로 사용하기엔 큰 무리가 없는 해상도라 사용하기 나름이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다만 색 부분에서 약간의 아쉬운이 남았는데, 그건 이 제품이 8Bit Color가 아닌 6Bit Color만을 지원 한다는 것 때문 이었습니다.


필자의 과거 리뷰나 강좌등을 보셨던 분들이라면 8Bit Color와 6Bit Color의 차이를 잘 아시겠지만, 그 부분을 한번 더 간략하게 설명을 드리자면..


6Bit Color는 1개의 픽셀을 구성하는 R,G,B 3개의 색 채널이 6Bit(2의 6승)의 색정보만을 담을 수 있어서 각각 64단계로 작동을 하게됩니다. 그러면 표현할 수 있는 최대의 컬러는 R 64 * G 64 * B 64 = 262,144 Color가 나오게 됩니다.


반면 8Bit는 RGB 각 채널이 8Bit(2의 8승)에 해당하는 256단계의 색정보를 담을 수 있어서 R 256 * G 256 * B 256 = 16,777,216 Color를 표시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6Bit는 26만 컬러, 8Bit는 1670만 컬러를 표현할 수 있는 겁니다.


△ 모니터포유의 모니터 테스트프로그램중 컬러스케일 부분


이러한 컬러를 얼마나 부드럽게 잘 표현하는가를 테스트 하는것으로 모니터포유에서 제공한 스크린 테스트라는 프로그램을 많이 사용합니다. 그중에서 컬러 스케일 부분에 들어가면 각각의 컬러를 32스텝, 64스텝, 128스텝, 256스텝으로 테스트를 하게 됩니다.


△ 컬러 스케일 테스트 64단계 샘플화면


△ 컬러 스케일 테스트 256단계 샘플화면


32스텝은 화면 왼쪽에서 오른쪽까지 제일 어두운 색에서 제일 밝은색까지 32단계로 표현을 한것이고, 256스텝은 256단계로 표현을 한것 입니다. 때문에 처음 32스텝에서는 계단이 넓게 보이지만, 256단계로 갈수록 계단이 좁아지면서 256단계에서는 아주 부드러운 그라데이션을 보여주는것이 정상 입니다.


△ 풀 컬러 샘플화면


그리고 위의 풀 컬러 샘플도 아주 부드럽게 표현이 되어야 정상입니다.

하지만... E1649Fwu는 8Bit가 아닌 6Bit만을 지원하기때문에 위처럼 부드러운 그라데이션이 불가능 했습니다.


△ 256단계 스텝에서도 64 스텝의 화면만을 보여주는 E1649Fwu


△ 일부 컬러 그라데이션에서 밴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1)


△ 일부 컬러 그라데이션에서 밴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2)


이처럼 일부 컬러 그라데이션에서 밴딩현상이 불가피하게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설계를 했을까 고민을 해보았더니 손쉽게 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 8Bit Color를 지원하는 타 제품의 최소 권장사양


8Bit Color를 지원하는 타 제품들의 최소 권장사양을 보면 듀얼코어 1.8Ghz 이상의 사양과 고사양의 메모리를 요구하는 반면.. AlphaScan AOC E1649Fwu는 싱글코어 1.6Ghz(예전 펜티엄4정도)만 되어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으며, 또한 메모리 사용량도 높지않아서 1G정도의 메모리만 되어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즉 한마디로, E1649Fwu는 보다 폭넓은 호환성을 위하여 약간의 화질을 포기한 셈 입니다.


어차피 이 제품의 주 사용 목적이 디자인등의 전문작업이 아닌 간단한 프리젠테이션이나 넷북등의 작은 모니터 대용이라 정하고, 거기에 맞도록 설계를 했다는 것이지요. 위의 타 제품의 경우에 예전의 아톰 싱글코어 넷북에서는 사용이 불가능 하지만, 이 모니터의 경우엔 아톰 싱글코어도 문제없이 동작을 합니다.


이러한점은 필자의 울트라북에서도 쉽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안구에 습기가 차는 필자 노트북의 CPU성능... ㅠㅠ

(출처 : cpubenchmark.net)


필자의 울트라북인 Acer 1410은 4년전에 나온 ULV 프로세서로 만들어진 것으로 CPU인 SU2300은 비록 듀얼코어이지만 프래스캇 3.0D정도의 성능밖에는 나타내지 못하는 제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x264로 인코딩된 720P의 동영상을 재생할때도 CPU점유율이 얼마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 x264, 720p 동영상의 추격신(빠른화면전환)중 CPU 사용율

동영상은 아래 유투브 참조하세요~


이처럼 낮은 사양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은 어찌보면 보조모니터에겐 완벽한 색 지원보다 더 중요한게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6. 응답속도와 동영상 재생, 그리고 시야각


E1649Fwu의 응답속도는 8ms입니다만, 화면을 한번 인코딩해서 USB로 전송하고, 그걸 받아서 다시한번 모니터에서 디코딩을 거쳐야 하는 USB 모니터의 특성상 약간의 인풋렉이 있습니다. 이는 모든 USB방식의 문제점으로서 어느정도는 알고 구입을 하셔야 합니다.


물론 사용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지만, FPS와 같은 게임용으로 쓰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원래 그런용도로 나온 모니터도 아니지요. ^^


또한, 원래 노트북용 패널이 저전력 방식이라 응답속도가 느리기도 합니다. ^^


그래서 필자의 노트북 액정과 E1649Fwu의 응답속도를 비교한 동영상을 찍어보았습니다.


▽ AlphaScan AOC E1649Fwu 응답속도 테스트


▽ Acer1410 UltraBook 기본액정 응답속도 테스트


보시다시피 약간의 차이는 보이지만 두제품이 모두 비슷한 수준의 잔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두 화면 모두 3끌림 정도의 잔상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노트북 패널의 아주 일반적인 잔상 입니다.


그럼 이번에는 시야각은 어떤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 AlphaScan AOC E1649Fwu 의 시야각


▽ Acer1410 UltraBook 기본액정의 시야각


원래가 노트북 액정을 사용한것이라 시야각에 큰 기대를 안했는데, 역시나 시야각에서는 좀 안쓰러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비교영상을 보시면 이는 노트북 패널 자체의 고질적인 문제로서 어쩔수가 없는 것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사용을 위해서는 자신의 눈에 맞도록 각도를 잘 조정을 해야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특히나 세로로 세워서 사용을 할때는 좌우가 TN액정의 가장 취약한 상하 부분이 되는만큼 좌우의 시야각이 상당히 좁아지니 그점을 꼭 생각을 하시고 위치를 잡아야만 합니다.


무게때문에 어쩔수없이 노트북 액정을 사용한 만큼 이부분은 감안을 하여야 할 것 입니다.


그러면 이제 동영상을 얼마나 잘 플레이 해주는지 그모습을 한번 보도록 할까요?


△ x264, 720p 동영상을 E1649Fwu에 플레이 시킨 모습


보시다시피 빠른 화면에서도 아주 충분한 프레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간에 두번정도 버벅임이 있었지만, 이는 제 노트북에 띄워놓은 프로그램이 많아서 발생한 문제로 판명 되었습니다. 또한 위의 CPU점유율 부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체적으로 CPU점유율도 아주 낮게 나오고 있는 상태입니다.



7. 패널 충실도


솔직히 그래픽 용으로 사용을 할수 있는 모니터가 아니기에 패널 충실도 체크는 의미가 없습니다만, 저의 리뷰에서 늘 등장했던 것이니만큼 켈리브레이션 장비인 스파이더3 엘리트 4.0을 이용한 충실도를 체크해 보았습니다.


△ RGB 개멋을 측정한 모습


전체적으로 표준과 많이 어긋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색 재현율도 sRGB대비 70% 선이라 약간 아쉬운 부분이 있긴 하지만, 이 제품의 주 사용목적이 조보모니터이고, 패널이 노트북 패널인점을 감안 했을때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모습입니다.


△ 교정전 감마커브


△ 교정후 감마커브


감마 커브의 모습도 다소 아쉬움이 남는 그래프 입니다.


글레어 임에도 흑색휘도가 1.62나 나오는것도 아쉽고, 델타E가 8.3까지 벌어지는것도 상당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또한, 교정후의 감마도 마음에 들지는 않는군요.. ^^


OSD로 이것저것 설정을 할 수 있는 일반 모니터 였으면 OSD의 조정으로 좋은값을 만들어 낼 수 있었을텐데, 이 제품은 OSD가 없는 제품이라 세세한 설정을 해줄 수 없는게 아쉽습니다.


하지만, 위의값은 일반인들이 선호하는 차가운 색감과 선명한 컨트라스트를 위하여 세팅된 값으로 보이는 만큼 보조용 모니터의 셋팅값으로 적절하다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알파스캔에 한가지 건의를 하자면, 이 제품의 경우 OSD가 없는 제품이니만큼, 트레이에 있는 프로그램으로 모니터의 세팅을 만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점 입니다.


컬러 설정때문에 발생한 문제로 보이지만 스펙표기 200cd의 모니터가 140cd만 나타내는것도 다소 아쉬운 모습이고, 이러한것들을 조절할수 있는 소프트웨어 OSD툴을 제공한다면 이 제품의 활용성과 소비자의 욕구 모두 충족되는 멋진 제품이 되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



△ 밝기별 패널편차


다른 부분들도 계측을 해보았지만, 일반적인 수준이었습니다.


색온도는 일반인들이 선호하는 7300K로 세팅이 되어 있었으며, 어두운 영역으로 갈수록 색온도가 증가하는 것은 패널의 특성상 어쩔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패널 편차는 모두 12%이내로서 정상범위였습니다.



8. 총평


일단 현재로서 대응할 수 있는 제품이 없습니다.


다른 제품들은 대부분 7인치나 9인치대라 이 제품과 비교대상이 되지 않으며, 유일하게 있는 같은 15.6인치의 제품도 이 제품처럼 휴대성과 활용성이 높지 못한것이 사실입니다.


그러한점에서 알파스캔이 이번에 내놓은 E1649Fwu USB 모니터는 틈새를 제대로 파고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기기적인 특성상 아쉬운 부분이 몇 발견이 되기는 하였지만, 그것은 확장성을 위해서 그리고 방식 자체의 한계때문에 발생하는 것이기에 저로서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아까도 이야기 하였듯이 트레이 프로그램인 Display Link에서의 화면조정 기능은 꼭 업데이트 시켜 주었으면 하는 바람 입니다. ^^


필자도 오랬만에 재미있는 장난감을 만난 기념으로 이틀동안 사용을 하면서 이것저것 살펴보았는데, 확실히 매력이 있는 제품 입니다. ^^


E1649Fwu의 발전을 바라며 이만 사용기를 마칠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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