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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필립스 272P4 - PLS패널을 달고 전문가용 시장에 등장한 또다른 강자

DICOM(의료용 화상기기) 시장의 기술력을 우리곁으로

전문가 모니터 시장에 나타난 새로운 강자

PHILIPS 272P4



1. 서론


지금은 필립스라고 하면 면도기만 떠올리는 분들이 많았겠지만, 십오륙년전만 해도 필립스는 제법 잘나가는 종합 가전 회사 였습니다. 세계 최초로 CD와 DVD를 개발한 회사 이기도 하였고, 한때는 소니와 더블어 세계 TV시장을 양분 하기도 하였던 곳이 바로 필립스 입니다. 한때는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듭니다." 라는 카피로 유명하기도 하였죠.


필립스는 최근 각종 사업부를 매각 하고, 규모를 축소 하였지만, 모니터 사업쪽은 의료용 분야중 하나로 인식, 의료용 DICOM과 디지털 사이니지와 함께 지속적으로 유지를 해온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요즘 병원에서 엑스레이나 CT, MRI등을 분석하는데 사용되는 모니터들은 기본이 HP, Dell이며, 비싼 장비로는 NEC, EIZO의 모니터들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그러한 사업 분야 중 하나로 발전시켜 온 것이 필립스의 모니터 분야이고, 그렇다면 필립스의 모니터들이 HP, Dell, NEC, EIZO등과 겨룰 수 있는 경쟁력이 있다는 뜻이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필립스에서 보급형으로 내세운 모델이  237E4Q와 278C4Q라면 전문가용으로 내세우는 모델은 이번에 소개하여드릴 272P4 입니다. 필립스의 모니터 이니셜은 보통 S, B, P, X등을 사용 하는데, 일반적으로 S는 보급형, B는 비즈니스 모델, P는 전문가용(Professional)을, X는 특별한경우.. 유독 디자인에 집착한 아주 특별한 모델들에게 붙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비록 S라는 이니셜이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237E4Q와 278C4Q는 가정용 - 보급형 라인업에 속한다고 할 수 있으며, 272P4는 Professional – 전문가용 영역에 속하는 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2. 포지션


현재 우리나라에 EIZO나 NEC등 아주 고가에 형성이 되어있는 전문가형 모니터가 아닌 적당한 가격대의 준 전문가형 모니터들을 꼽자면 중소기업으로는 1Plus가 있을 것이며(문제는 최근에는 제품생산을 안하는듯) 그 외에는 HP아니면 Dell밖에는 대안이 없다는 것을 아실만한 분들은 다 아실아실 것이라 생각 합니다.


물론 최근 삼성이 S27A850D 라던가 S27B970D 등의 전문가 시장을 내다본 모니터를 발표하였지만, 비싼 가격에 비하여 떨어지는 성능이나 강화유리를 덧댄것등 많은 이유 때문에 거의 폭망을 하였고, LG에서도 과거에 몇번 전문가형 모니터를 내보냈으나, 국내에선 시장성이 없어서 일찍 철수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최근 LG가 29EA93과 27EA83등의 모니터에 True Color Finder라는 H/W 켈리브레이션을 탑재하며 다시 준 전문가 시장을 넘봤으나, 전문가용 모니터가 동적명암비를 끌수가 없고, 동적명암비가 오작동 하는 버그로 인하여 역시나 전문가들에게는 외면을 받았습니다. 알파스캔도 AOC 2963 IPS로 슬슬 고급형 시장을 향한 행보를 시작하고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전문가용으로 보기에는 약간 무리가 있는 실정이었죠.


이러한 국내 상황에 알파스캔이 필립스의 전문가형 라인업인 272P4를 출시 한 것 입니다. 가히 기대를 걸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인데요.. 그렇다면 과연 이 제품의 위치는 어디쯤 되는 것 일까요?


다나와에서 27인치 QHD 모니터를 검색하면 정말 많은 수의 모니터들이 나옵니다. 몇년 전부터 LG Display의 LM270WQ1-SLA1 이라는 패널이 덤핑으로 풀리면서 중소기업들이 너도나도 저렴한 QHD 모니터들을 내놨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필자가 예전에 다나와에 올렸던 보급형 QHD 모니터의 진실 이라는 사용기에서도 한번 이야기 했듯이, 그 제품들은 저가의 덤핑 패널을 저가의 AD Board와 결합하여 싼 가격에 내놓은 거기 때문에, 색감을 중요시 하는 전문가들이 사용을 하기엔 무리가 있는 제품들 입니다. 광고는 10Bit Color에 DP까지 지원하며, Apple Cinema에 들어가는 것과 같은 패널을 쓴 전문가형 제품이라고 하였지만, 실제로는 표준 감마인 2.2도 못지킬뿐 아니라 1.7~1.9라는 어이없는 감마값을 보여주고, ICC 색 프로파일도 엉망이라 표준과 완전 어긋난 화이트 발란스를 보여주곤 합니다. 당연히 10Bit Color를 제대로 지원 해줄리 만무하죠. 다시한번 말씀 드리지만, 중소기업의 QHD 모니터는 그냥 일반 유저들이 사용하는 모니터 입니다. 전문가용으론 절대 추천드리지 않으니 싸다고 현혹 되시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보급형 QHD 모니터의 진실 리뷰 보러가기


결국 그러한 중소기업들의 QHD 모니터를 제외하면, 2013년 7월 현재 다나와에 등록된 제대로된 27인치 QHD모니터는 다음과 같습니다.



△ 다나와에 등록된 준 전문가급 27인치 모니터들


너무 많으니 위에 나온 다양한 모델들 중에서 몇가지 모델을 빼보도록 하죠.


우선, 펙토리 켈리브레이션에 이쁜 디자인을 가지고 나왔지만, 강화유리를 덧대는 만행을 저질러 전문가 유저들 사이에 왕따가된, 삼성의 S27B970D를 제외 하겠습니다. 두번째로 뺄 모델들은 Dell의 U2713H와 LG전자의 27EA83 입니다. 이 두 모델은 패널이 sRGB 100%가 아닌 Adobe RGB 99%(sRGB 대비 113%)에 달하는 광색역 패널 입니다. 패널 등급자체가 다른 전문가급 패널이라는 거죠. 그러니 제외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세번째로 제외할 모델은 HP의 ZR2740w 입니다. 이 모델은 1세대 이전의 패널을 사용한 것으로 일단 소비전력이 LED임에도 상당히 높으며, 해외에서는 $600 정도인데 국내에서만 이상하게 비싼 녀석입니다. 때문에 제외 합니다. 마지막으로 뺄까말까 고민을 했는데, 비슷한 등급의 패널과 성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쓸데없는 감성잡기로 비싼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Apple Cinema 제품을 제외 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이 Apple Cinema 제품이 EIZO와 동급으로 착각을 많이 하시는데, Apple Cinema 제품은 Dell과 동급입니다. 그것도 2713HM과 동급입니다. 절대로 오해하지 마세요.


△ 직접적으로 비교대상에 들어가는 제품들


결과적으로 비교대상이 아닌 제품을 제외하고 나니 남는 제품이 몇개 안되는군요. IPS 제품군으로는 Dell의 U2713HM과 LG전자의 27EA83R 제품이 있으며, PLS 제품으로는 삼성의 27A805D만이 남았습니다.



△ 다나와에 등록된 272P4의 가격


문제는 272P4가 생각보다 높은 가격에 출시가 되었다는 겁니다. 물론 해외가격이 유로로는 650유로정도고 달러로는 760달러 정도라 생각보다 싸지는 않겠구나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래도 조금은 저렴하게 나왔으면 바는 바람이 있었는데, 그게 무너져 버렸으니.. 그래도 유로나 달러를 원화로 환산 했을때 보다는 저렴한 가격이라는 것에 위안을 삼아야 할까요?


어찌 되었건 가격적인 부분 때문에 쉽지않은 시장 진입이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대신 성능만 받쳐준다면, 전문가 시장에서는 충분히 살아 남을수 있으니, 성능에 기대를 하면서 한번 지켜 보도록 하죠.



3. 제원분석


△ 필립스 사이트에 올라온 사양 표


위 사양표를 보면 우선 27인치 PLS 패널이 사용 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27인치 PLS 패널은 삼성 디스플레이에서 제조를 하는 판넬로 삼성전자의 S27A850T나 S27B970D에 들어간 패널과 같은 LTM270DL02 패널이 사용됩니다. 해당 패널의 데이타 시트를 링크시켜 드리겠습니다.


Samsung Display LTM270DL02 Panel DataSheet


제원표상 색상은 당연히 전문가형 답게 트루 8Bit의 1670만 컬러와 sRGB모드를 지원하며, 6ms의 응답속도, Smart Image라는 화질향상 기능등도 가지고 있습니다. 스탠드는 15Cm의 높이조절이 가능하며, 피벗기능과 스위블 기능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옵니다.


그외에 USB 3.0 HUB 기능과, 2백만 화소의 WebCam을 가지고 있으며, PBP, PIP를 지원하고, 스피커를 내장하고 있으며, DVI 듀얼링크와, Display Port, HDMI 2개의 입력단자를 가진 것으로 나옵니다.


재미있는것은 S27A850T와 동일한 판넬을 사용하였음에도 S27A850T에 비하여 소비전력이 상당히 줄어 들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필립스의 272P4는 일반 사용시 39.2W, ECO모드 이용시 23W의 소비전력에 대기전력도 0.3W에 별도의 옆면 스위치를 이용하여 0W로 만들수도 있는등 요즘 추세가 되고있는 에너지 절전 기능에 신경을 많이 쓴 모습입니다. 반면 삼성제품은 출시된지 오래 된 제품답게 소비전력도 그렇지만 대기전력도 1W라는 높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필립스 272P4는 틸트는 -5도에서 20도까지, 피벗도 90도가 가능하며, 스위블도 좌우로 65도까지 가능한것으로 되어있고, 엘리베이션도 15Cm까지 가능 한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전문가형 답게 스탠드까지도 다기능을 탑재 하였다는 뜻 입니다.


무게는 본체만 5.7Kg에 스탠드까지 하면 8.5Kg으로 스탠드의 무게만 무려 2.8kg이나 나가며, 포장재를 포함한 무게는 11kg이 넘어서 꽤 육중한 모습을 보여줄것이라 예상되어 집니다. 그러나 대부분 Dell을 비롯한 전문가형 모니터들이 육중한 모습을 지니고 있고, 그 육중함이 제품이 얼마나 튼튼하고, 믿음직스러운가(특히나 전문가 시장에서는)를 보여주기 때문에, 무게가 많이 나간다는 것은 그만큼 제품이 튼튼하다는 뜻으로 받아 들일 수 있을듯 합니다. 물론 그 생김새를 직접 봐야지 더 정확히 알 수 있겠지만요.



4. 박스 및 구성물


△ 박스 디자인


필립스 272P4의 박스는 상당히 육중한 모습을 보여주며, 그 무게또한 상당 합니다. 다른 유저들이 올려준 보급형 278C4Q의 박스는 상당히 날렵하고, 상단에 들기쉽게 손잡이도 있지만, 272P4는 그런식으로 손잡이를 달았다간 박스의 종이가 버티지를 못할 정도의 꽤 무거운 중량 입니다. 때문에 상단에 손잡이는 있지 않습니다.

또한 박스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하얀색에 유광디자인으로 글로벌 기업다운 디자인이 여러곳에서 보이고 있습니다.


△ 제품 상단과 하단에 위치한 설명


먼저 제품의 상단에는 어떤식으로 제품을 개봉하고, 조립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것이 그림으로 설명이 되어있으며, 하단에는 제품의 간략한 정보가 각국의 언어로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는 한글도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또한, PIP나 PBP기능을 사용하기 위한 조건이 들어 가 있는데,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두가지중 하나는 반드시 Display Port로만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박스 내부에 표시되어 있는 설명


이러한 모습은 박스를 개봉하면 그 안에서도 다시한번 확인 알 수 있는데, 우선 설치전 사용 설명서에 대한것들이 다시한번 각국의 언어로 들어가 있으며, 스탠드 결합방법에 대해서도 그림으로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다운 친절함이 보이는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 박스 개봉시 보이는 각종 부속물


먼저 제품을 개봉을 하면 윗면에 각종 부속물들이 칸칸이 들어 차 있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받침판의 모습도 보이는데, 받침판에 들어가 있는 철판의 모습 만으로도 상당히 튼튼해 보입니다. 또한, 스탠드 지지대는 튼튼하게 고정이 되도록 별도의 작은 스티로폼으로 다시한번 눌러 준 모습도 보입니다.


△ 본체의 모습


부속물들을 담고있는 위 스티로폼을 제거하면, 하얀 특수 비닐 스티로폼에 쌓인 본체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본체를 꺼낼때 편히 빼낼 수 있도록 한쪽의 스티로폼을 제거해 손가락을 넣기 쉽게 만들어 준 모습 또한 인상적 입니다.


△ 모든 구성물


이렇게 들어가 있는 구성물을 다 꺼내 보았습니다.


우선 모니터 본체와 튼튼해 보이는 받침대, 스탠드가 있으며, 종이로된 간략 설명서와 드라이버와 각종 유틸리티 및 메뉴얼을 담고 있는 CD가 있습니다. 또, Display Port Cable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듀얼링크의 DVI 케이블과 HDMI케이블(사진엔 빠져있습니다. 왜빠졌지?;;;)도 제공됩니다. 본체와 연결을 위한 USB 3.0 케이블도 들어가 있으며, 전원케이블과 스테레오 오디오 케이블이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5. 제품 외관 및 특징


△ 비닐을 벗긴 모니터 본체


비닐을 벗긴 모니터의 모습은 예전에 Dell U2711 을 보는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단단하며 무광의 반사가 적은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 있으며, 전면 하단에는 은색 필립스 마크와 상단에는 200만 화소의 웹캠과 마이크가 있는 모습입니다. OSD는 우하단에 인쇄가 되어 있으며, 별도의 버튼이 없는것으로 보아 터치로 작동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우하단에 위치한 이어폰 단자


알파스캔에서 다나와에 올려둔 제품 정보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필립스 272P4는 오디오 아웃 단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도 모니터의 우하단에 위치해 있어서 손쉽게 이어폰등을 꼽고 뺄 수 있도록 디자인 되어 있는것이 특징입니다.


△ 후면 디자인


뒷면은 스탠드를 조립하는 홈 안쪽에 100*100의 Vesa Mount가 달려 있는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베사마운트는 4개의 나사로 막혀져 있습니다. 하단에는 제품의 발열을 식혀주는 통풍구가 뚫려 있으며, 각종 입력단자의 오른쪽에는 제품의 도난방지를 위한 켄싱턴락 장착 구멍이 뚫려 있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 각종 입력단자


입력은 Display Port와 듀얼링크 DVI, 2개의 HDMI로 가능하며, 1개의 DP OUT 단자를 가지고 있어서 데이니 체인을 이용한 다중 모니터 환경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부분은 필자가 예전에 작성했던 AOC 2963에서 한번 다뤘던 내용이니 이 DP OUT 단자가 왜 달려 나온것인지 궁굼하신분들은 AOC 2963 리뷰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AlphaScan 2963 IPS Screen Cinema Riview



△ 스탠드와 빋침대 결합방법 #1


△ 스탠드와 받침대의 결합방법 #2


스탠드와 받침대를 결합하는 방법은 간단하면서도 아주 튼튼하게 이루어 집니다. 먼저 스탠드의 ㄴ모양의 걸쇠를 받침대의 ㅁ모양의 구멍에 넣은다음 받침대 밑에 있는 헨드 스크류를 돌리는 것으로 받침대와 스탠드의 결합은 끝이 납니다. 아주 간단한 방법이면서도 상당히 튼튼하게 결합이 되는 방법입니다.


△ 스탠드와 모니터 본체 결합방법


스탠드와 모니터 본체의 결합은 더 간단해서 보는바와같이 윗면을 먼저 끼우고 아랬면을 내리면 찰칵 하는 느낌과 함께 결합이 끝납니다. 분해를 할때는 결합부위 아래 위치한 버튼을 눌르면서 아랬부분을 들어올리면 쉽게 분리가 가능합니다. 상당히 가볍게 채결이 되는 느낌이라 문제가 없을까 하여 스탠드만 잡은채 제품을 들어올려 보았으나, 보이기엔 부드럽게 결합이 된것처럼 보여도 상당히 튼튼하게 결합이 되어 있어 안정적 이었습니다.


△ 제품의 왼쪽면에 위치한 별도의 전원 스위치


유럽형 제품 이라서 그런가요? 이 제품에는 제품 왼쪽면에 별도의 전원 스위치가 달려 있습니다. 이 제품은 대기전력이 0.3W밖에 안되는 저전력 제품이지만, 그러한 전력 낭비도 싫고.. 0W가 되도록 하고싶다면, 콘센트에서 전원코드를 힙겹게 뽑을 필요없이 저 스위치를 조작하여 0W로 만들 수 있습니다.


△ 제품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는 USB 3.0 HUB


다른 전문가형 제품들도 대부분이 USB HUB를 가지고 나오고 있고, 이 제품역시 USB HUB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차이점은 USB 3.0을 지원 한다는 것과, 제품의 후면이 아닌 측면에 위치하여 조금 더 사용이 쉽다는 점 정도 겠습니다. 위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1개의 USB 3.0 B Type의 업스트림 포트를 가지고 있으며, 3개의 USB 3.0 A Type 다운스트림 포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 조립 완료후 최대 높이로


△ 조립 완료후  최저 높이로


조립을 마친후 찍어 본 제품의 모습입니다. 스탠드에 엘리베이션 기능이 있어서 손쉽게 높이 조절이 가능했습니다. 제품 상단부에 웹캠의 모습이 보이며, 제품 하단부에는 사람을 인지 할 수 있는 적외선 센서가 달려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은 하단에 달린 적외선 센서를 이용해서 OSD에서 파워 센서를 켜면 앞에 사람이 없을때는 자동으로 절전모드로 들어갔다가 사람이 오면 다시 살아나는 기능을 수행합니다. 필자는 꺼두고 사용합니다. 꺼졌다가 다시 살아나면 백라이트 색온도가 정상까지 올라올려면 30분이상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색 작업이 아닌 CAD등의 작업용도로 쓸 경우엔 꽤 유용한 기능이 될 수 있습니다.


△ 뒷면 모습


뒷면을 보습을 보고 있으면 상단의 필립스 마크만 아니면 Dell제품이라고 착각할만한 모습입니다. 전체적으로 무광이며, 민자가 아닌 부분부분 요철이 들어가 있어서 나름 고급스럽게 보입니다.


△ 뒷면 로고부분 클로즈업


보는 바와같이 뒷면이 단순한 민자가 아닙니다. 또한 상당 통풍구 위로 먼지가 들어가지 않도록 이중 사출을 해서 사소한것까지 제법 신경을 썼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필립스 마크 또한 요란한것 없이 잘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 스탠드 하단에 있는 선정리 홀


스탠드 하단에는 선들을 모으는 선정리용 홀이 뚫려 있습니다. 히지만 피벗등을 사용할때 오히려 걸리적 거릴 수 있으며, 보는바와같이 DVI의 페라이트가 걸려서 구멍에 들어가지 않는등.. 결국 저곳으로 케이블을 모으는건 포기하기로... 하지만, 피벗을 자주 쓸일이 없는 분들이나 사무실 등에서는 저곳을 이용하면 모니터 뒷면의 선들이 너저분 하지 않아서 깔끔하게 정리가 되실 것 입니다.


△ 옆면에서의 높낮이(엘리베이션) 조절 모습


△ 옆면에서 본 틸트(끄덕끄덕)의 각도


옆면에서 본 높낮이 조절 모습과 틸트 각의 모습입니다. 틸트 각도는 -5도에서 20도까지 가능하며, 부드럽게 조절이 가능했습니다. 각도도 충분하였으며, 특히나 받침대가 커서 틸트를 하더라도 불안한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 스위블(도리도리) 모습


스위블(좌우 도리도리 기능) 또한 좌우로 65도까지 가능하며, 부드럽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제품의 무게가 많이 나가며, 받침대에 고무패킹이 많아 스위블을 하는데 받침의 움직임은 전혀 없이 안정적 입니다.


△ 피벗 기능!!!


많은분들이 전문가형 모니터를 탐내는 이유중에 하나인 피벗 기능입니다. 필립스 272P4는 오른쪽 방향으로 90도의 피벗팅이 가능하며, 살짝 걸리는 느낌이 들어서 제대로 피벗이 되었는지도 느낌으로 알 수 있습니다. 피벗을 할때, 모서리가 밭침에 걸리기 때문에 약간 고개를 들어서 피벗을 해줘야 하며, 피벗후에도 약 5Cm정도 높낮이 조절이 가능합니다.


이제품을 조립하고, 이것저것 사진을 찍으면서 드는 생각은 Dell 이랑 같은데서 만드나? 라는 생각 이었습니다. 전체적인 외관의 느낌이라던가, 스탠드의 모양, 기능들이 마치 Dell사의 전문가형 제품과 많이 겹치는 듯한 느낌 이었기 때문입니다.


다른점이 있었다면 Dell은 말 그대로 모니터 자체의 기능에 충실한 듯한 모습인데, 필립스 제품의 상단에 달려있는 웹캠이나 마이크, 하단에 달려있는 적외선 센서등이 Dell의 모습에 약간 캐쥬얼을 겸비한듯한 느낌을 풍겨 주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난 전문가야 라는 듯한 약간의 기품도 있는 느낌이랄까요?


그렇다면, 겉모습만 기품이 넘쳐난건지 아닌지 한번 실 사용 부분으로 넘어가서 다시한번 살펴 보도록 할까요?



6. 실사용 및 화면비교


△ 구동시 모습


조립을 마치고 선을 연결한뒤 전원을 넣어 보았습니다. 필립스 272P4는 구동시 위처럼 파란색 위에 하얀 필립스 마크를 보여줍니다.


△ 모든 세팅을 마친후...


모든 세팅을 마친후 전에쓰던 AOC 2769와 나란히 놓은채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둘다 27인치라 책상이 좁게 느껴지는군요. 확실히 베젤은 Narrow 베젤인 IPS가 멋지긴 합니다. 하지만 필립스 272P4도 먼가 숨겨둔 내공같은 포스가 풍기는군요.


위에 제원 부분에서 잠깐 언급을 했는데, 필립스 272P4는 삼성 LTM270DL02 라는 PLS 패널을 사용합니다. 반면 오른쪽의 2769는 LG의 보급형 AH-IPS를 장착한 제품 입니다. PLS는 명칭만 다를 뿐 AH-IPS와 유사한 기술을 사용한 방식입니다. 때문에 더욱 비교가 잘 이루어 지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우선, AOC 2769에 사용된 AH-IPS는 28%의 하드코팅으로 논글레어 제품 입니다. 반면 필립스 272P4에 사용된 삼성의 PLS는 데이타 시트 상에 어떤 코팅제를 얼마나 입혔는지에 대한 언급이 빠져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이 PLS패널을 처음 발표했을때 18%의 메트코팅을 하였다고 하였으니 18%의 메트코팅이 되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 논글레어(좌) 패널과 글레어(우)패널


이 코팅은 모니터의 패널의 반사율을 결정합니다. 보통 논글레어라고 하면 28%의 하드코팅이 된 IPS계열을 이야기하며, 이 코팅이 되어있지 않은것을 글레어 패널 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그 중간의 값을 가지고 있는 녀석들이 있는데, 바로 AUO사의 A-MVA계열과 삼성의 PLS 계열입니다.


△ 반사광의 차이 = 코팅의 차이


위 사진의 왼쪽이 필립스 272P4의 PLS이며, 오른쪽이 AOC 2769의 IPS입니다. 혹시 반사의 차이가 보이시나요? 앞에서 사진을 찍고있는 필자의 그림자가 왼쪽 PLS에서는 약간의 그림자가 반사되어서 들어오는데 반하여, 오른쪽 IPS에서는 거의 반사가 되어 돌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필립스 272P4에 사용된 패널의 코팅이 오른쪽 2769에 사용된 IPS보다 조금 약하게 되어 있다는 겁니다. 삼성이 이러한 코팅을 하게 된 데는 이전부터 IPS를 쓰던 이들이 가지던 불만 때문입니다. 그것은 블랙의 깊이가 약하고 화면에서 펄현상(모래알현상 - 모아레와는 다른말입니다.)이 생기는 것에 대해서 많은 불만들을 가진것 이죠. (이것때문에 EIZO에서는 LG Display에 수차례 코팅도를 좀 내려달라고 요청을 했었으며, 그럼에도 지켜지지 않자 삼성이 PLS를 발표한 이후 PLS로 방향을 전환했죠.)


위에 모티브CNC의 글레어와 논글레어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논글레어는 패널이 글레어에 비하여 반사는 적지만, 화면이 마치 회색처럼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반사를 줄여주는 코팅제가 세라믹 재질이라 특유의 색을 띠고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때문에 그 코팅재가 두껍게 발라져 있으면 화면에 미세한 모래알갱이가 뿌려진 것처럼 화면이 균일하지 못함을 느낄 수 있죠.


때문에 AUO나 삼성등 일부의 디스플레이 제조사들이 논글레어와 글레어 사이에서 합의점을 찾아내것이 18% 메트코팅 방식 입니다. 이방식은 글레어처럼 반사가 심하지도 않을뿐만 아니라 논글레어처럼 블랙이 회색으로 나오는것도 적고, 펄 현상도 훨씬 적어진 것이죠. 필자도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코팅입니다. 예전 AVA24LED 때부터요.


△ 화면비교


먼저 지금부터 간혹 위처럼 비교하는 사진을 올려드릴 텐데, 위 화면은 모니터로 출력되는 것을 제가 사진기로 한번 찍으면서 왜곡이 생기고, 그걸 다시 여러분의 모니터로 보면서 다시한번 왜곡이 생기게 된다는걸 알려 드립니다. 만약 지금부터 필자가 올리는 사진중 명부가 너무 하얕게 떠 보인다면 여러분의 모니터의 밝기나 컨트라스트가 너무 과도하게 설정되어 있는 것이니 밝기나 컨트라스트를 좀 내려서 보시길 바랍니다. 실제로 SLRCLUB과 Coolenjoy 두곳에서 테스트 해본 결과 모니터 상태를 엉망으로 놓고 쓰시는 분들이 꽤 됨을 알게 됐습니다. 이점 꼭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위 화면을 보면 벌썩 약간의 차이가 남을 알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암부가 왼쪽의 PLS가 더욱 진하게 느껴지며, 암부쪽 디테일도 PLS가 훨씬 나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물론 패널이 한쪽은 True 8Bit의 전문가급 패널이고, 한쪽은 가상 8Bit의 보급형 패널이라는 차이점도 있겠지만, 필자가 보기에는 PLS와 IPS의 코팅차이도 꽤 존재한다고 봅니다.


△ 사진비교 (좌 필립스 272P4) va (우 AOC 2769)


이러한 차이는 사진을 클로즈업 해보면 더욱 느낄 수 있습니다. 어차피 모니터로 보여지는 사진을 다시 카메라로 찍으면서 색온도차이가 발생하기때문에 색감에 대한 부분은 논외로 치더라도, 왼쪽의 PLS와 오른쪽의 IPS를 비교 해 보면 머리카락 부분의 암부 디테일과, 턱선부분의 계조, 마지막으로 팔 부분의 옅은색 꽃 모양의 계조를 자세히 비교를 해보면 꽤 차이가 많이 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머리카락 부분은 PLS와 IPS의 코팅차이 때문이 더 크며, 턱선과 꽃 부분은 아마도 가상 8Bit와 True 8Bit 에서 나오는 차이로 보여집니다. 전체적인 색 조화가 오른쪽의 IPS보다는 왼쪽의 PLS가 더욱 부드럽게 펼쳐진 느낌이며, 오른쪽의 IPS는 왼쪽과 비교 해 볼때 먼가 이질적인 느낌이 살짝 드는것이 사실 입니다. 왼쪽의 2769도 혼자만 놓고 보았을때는 상당한 수준의 화면을 보여준다 생각 하였으나, 전문가형 옆에 있으니 아무래도 확실히 화면에서 밀리는 모습이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 시야각 비교


시야각은 둘다 동일한 기술이 사용된 모델답게 비등비등한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다만, 후하단의 사진과 좌하단의 사진중 멀리있는 모니터들을 자세히 비교를 해 보면, 측면에서 보았을때, 필립스의 272P4가 AOC의 2769보다 측면시야각에서 컨트나 밝기에서 다소 좋게 보입니다.


반면 상단에서의 모습을 보면 필립스 272P4는 색이 살짝 변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는 대각선 방향의 빛샘이 IPS보다는 살짝 있다는 뜻이 됩니다. 반면 IPS는 상단에서 보았을때 휘도가 죽는 모습이 관측됩니다. 반면 PLS는 휘도는 IPS에 비하여 심하게 죽지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 앵글에 따른 시야각 변화 비교 (좌 필립스 272P4, 우 AOC 2769)


프리미어를 사용해서 서로의 시야각을 비교하여 볼 수 있도록 편집을 한번 해보았습니다. 반사차이도 약간 보실 수 있을듯 합니다.


하지만 결론은.. 그게 그거다 같습니다. 둘다 광 시야각이고 비슷한 기술을 사용했기때문에, 시야각은 비슷비슷한 수준으로 보이며, MVA와 같은 차이를 느낄수는 없었습니다.


△ 좌 필립스 272P4 , 우 AOC 2769


두제품은 밝기차이도 제법 나지만, 화이트를 표현하는 능력에서도 약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왼쪽의 필립스 272P4에 비하여 오른쪽의 AOC 2769는 화이트에 녹색끼가 강하며, 밝기도 살짝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가독성 비교 (좌 272P4, 우 2769)


가독성 부분은 아무래도 해상도가 낮은 AOC 2769쪽이 보기는 좋았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272P4의 가독성이 떨어진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PPI가 높아서 글씨가 작게 보여 약간의 적응이 필요하다는 것 뿐.. 오히려 눈의 편안함은 펄현상이 적고, 화이트가 잘 맞는 필립스 272P4쪽이 조금 더 나은 느낌이었습니다.


△ 백색 균일성을 위한 테스트


전문가급 모니터를 고르시는 분들이 고가의 비용을 들여가며 NEC나 EIZO로 가는 이유 중 하나는 백색 균일도 때문입니다. 눈이 예민하신 분들은 과거 iF23 때부터 일부 IPS 제품들의 좌녹우적현상을 많이들 지적을 해 왔습니다. 화면 좌우의 화이트 발란스가 안맞는다는 것이죠.


이것은 패널 생산 방식상 코팅 및 전극의 저항등 여러가지 이유로 발생하는 것으로, 이것을 100% 막기란 불가능 합니다. 때문에 NEC나 EIZO의 고급형 라인은 패널을 하나씩 12점이상 계측을 하여 그 차이를 내부의 스케일러를 통하여 제어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때문에 그 회사의 고급 라인업 제품들의 가격이 수백만원씩 가는 것이죠.


하지만 Dell이나 애플시네마등 다른 회사는 비록 공장에서 기본켈리는 잡아 나오지만, 이런한 백색 균일성까지 맞춰서 나오지는 못합니다. 필립스 272P4역시 그것은 마찬가지죠. 삼성의 S27A850D도 마찬가지고, S27B970D는 해서 나온다고 하는데, 과거에 거짓 교정서 사건이후로 관심을 안가져서 지금은 제대로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나중에 스파이더를 사용한 9점 계측에서 패널 균일도 부분 측정이 가능하긴 하지만, 백색 균일도와 패널 균일도는 별개의 문제(백색 균일도는 밝기가 아닌 잡색이 끼느냐 안끼느냐 하는것이 더 중요함)이기에 필자가 사진으로 한번 테스트를 해 보았습니다.


먼저 백색을 띄운 상태로 사진을 찍어 화면의 중앙과 4개의 모서리 부분의 컬러셋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테스트를 했습니다. 일단 위 화면에서도 약간의 차이가 느껴지긴 하네요.. 한번 결과를 보죠.


△ 백색 균일성 테스트 결과


결과는 위와 같습니다. 중앙을 255,255,255의 완전 백색으로 맞췄을때, 좌상단은 약간 그린이 부족했으며, 우상단과 하단은 살짝 블루가 강했고, 좌하단이 거의 중앙과 일치하는 결과를 보여 줬습니다. 약간 모서리쪽에서 색 변화가 나타났다는 것인데, 대부분의 작업 영역이 가운데에 몰려 있으며, 아주 큰 차이가 아니라는 점에서 한편으로는 다행스럽기도 합니다.


△ 패널 색 편차를 영역으로 표시를 한 경우


포토샵의 Magic Tool과 Tolerances을 사용하여 편차를 표시한 방법 입니다. 보시다시피 아주 모서리 지역만 아니면 사용상 문제가 없는 10%이내 지역으로 표시가 되고 있으며, 15%를 벗어나는 영역은 진짜 모서리만 아니면 거의 없습니다. 또한, 이 측정에 사용된 렌즈 왜곡에 의한 광량의 변화까지도 생각했을때 무난한 수준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완벽한 백색 균일도를 가진 모델을 쓰고싶으면 300만원대의 EIZO나 NEC가 아니면 불가능 하니까요. 저 정도 오차는 Dell이나 Apple Cinema 제품에서도 나타나는 오차 입니다.


△ OSD 메뉴들


위 메뉴들은 동영상으로 한번에 촬영한 후 스틸샷으로 편집한거라 화질이 많이 떨어지니 많은 양해 부탁 드립니다. 하지만 충분히 알아 보실 수 있을거라 생각 합니다.


필립스 272P4는 3개의 Quick Menu와 9개의 OSD 메뉴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먼저 첫번째 퀵 메뉴인 ◀버튼을 눌르면 Smart Image 퀵메뉴가 나오며, 6가지의 사전 설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 퀵 메뉴는 ▼버튼을 눌르면 나오며, PBP와 PIP, 화면스왑을 선택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케이블 에러가 나올경우엔 입력소스 선택으로 활용 할수도 있습니다. 세번째 퀵 메뉴는 ▲버튼을 눌르면 나오는 것으로 기본은 오디오 소스 선택이 할당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OSD 설정에서 입력소스선택, 볼륨조절, 파워센서 선택등으로 변경이 가능합니다.


OK 버튼을 눌르면 OSD 메뉴가 나타나며, 첫번째로는 파워센서 사용여부를 선택 할 수 있습니다. 하단에는 모델명과 시리얼 넘버가 나오는것도 특징입니다. 두번째는 인풋메뉴로 입력소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세번째는 픽쳐모드로 밝기와 명암비, 응답속도, 동적명암비, 감마등이 설정 가능합니다. 감마는 전문가 제품 답게 1.8부터 2.6까지 0.2 단위로 설정이 가능합니다. 재미있는것은 픽셀 오버라이팅 기능으로 번인현상을 줄이기위해 TV에 들어가는 기능이 들어와 있다는 겁니다.


네번째 OSD메뉴는 PIP/PBP 메뉴로 화면분할 및 크기 위치등을 제어할 수 있으며, 서브소스 선택도 가능합니다. 다섯번째는 오디오 메뉴로 음소거 기능과 오디오 소스 선택, 볼륨 조절등이 가능하며, Stand-Alone 메뉴는 독립형 오디오라는 메뉴로, 모니터가 꺼져 있는 상태에서도 스피커를 통하여 사운드 출력이 가능하도록 만들어 주는 메뉴 입니다.


여섯번째는 컬러 메뉴로 색온도 5000K ~ 11500K 까지 설정이 가능하고, sRGB 모드로 고정도 가능하며, 사용자 색 설정도 가능한 메뉴 입니다. 일곱번째는 OSD 언어 선택 메뉴로 그중에 한국어도 들어가 있는게 특징 입니다. 여덟번째는 OSD의 위치나 OSD가 떠있는 시간, 투명도등을 선택하는 OSD 메뉴인데, 여기서 User버튼의 퀵메뉴 할당이 가능합니다. 마지막 아홉번째는 Setup메뉴로 모니터 공지사항(케이블 연결등)이나 데이니체인 사용여부(DP OUT단자), 초기화등이 가능한 메뉴 입니다.


OSD 메뉴 자체도 별거 없는것 같습니다만, 일단 전문가형 답게 감마와 색온도가 세밀한 설정이 가능하다는게 우선 첫번째 장점으로 느껴지며, 퀵메뉴 할당기능도 좋은듯 합니다. 또한 한국어를 지원하는것도 좋구요. 많이 복잡하진 않지만 보급기보단 약간 구성면에서 복잡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몇번만 건들여보면 쉽게 익실 수 있는 메뉴들이니 OSD자체에 크게 신경을 쓰실일은 없는듯 합니다.


△ PbP 모드 상태


PBP나 PIP를 쓰기 위해서는 반드시 한쪽 소스는 DP를 사용해야 하나, 필자의 그래픽 카드가 DP포트가 없어서 테스트를 할 수 없었습니다. 그저 PbP를 On시키면 위와같이 위아래로 레터박스가 생긴다는 것 정도만 확인이 가능합니다. 좌측의 소스는 1280*1024로 만들어주니 큰 찌그러짐 없이 사용이 가능했지만, 완벽한 픽셀매칭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 PIP 모드 (스몰 - 우하단위치)


PIP모드의 창 크기는 스몰, 미디엄, 라지의 3가지로 설정이 가능하며, 위치는 우상, 좌상, 좌하, 우하의 4개의 위치가 제공됩니다. 위 화면은 우하단 스몰로 뛰운 경우입니다.


△ 응답속도


△ 응답속도 스틸샷


필립스 272P4는 총 4단계로 응답속도를 제어할 수 있습니다. 먼저 OFF에서는 검은색의 잔상 꼬리가 길게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전체 잔상은 약 4끌림 정도로 보입니다. Fast에서는 검은색의 잔상이 많이 사라졌으나 미약한 잔상이 남아 있으며, Faster에서는 검은색 잔상은 안보이지만 미약하게나마 역잔상의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Fastest는 역잔상이 너무 뚜렸하게 보여서 사용이 힘든 실정 입니다.


때문에 응답속도 설정은 보통 Fast나 Faster 사이에서 사용하는게 좋아 보입니다. 필자는 Fast로 설정하여 사용중이나 큰 잔상은 못느끼고 사용 중 입니다.



7. 화면계측 및 전문가적 충실도


일반인들은 색 영역이 높으면 높을수록 좋은 모니터라고 생각 합니다. 물론 맞습니다. 색 영역이 높은 Adobe RGB (sRGB 대비 114%) 영역대의 모니터들은 전문 출력소 등에서 쓰기에 적합하며, 패널가격도 상당히 고가에 형성이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쓰기에는 부적합 합니다. 색이 광색역이다 보니 원색이 너무 강조가 되어서 표준에서 어긋난 색을 보게 되기 때문이지요.


때문에 과거에 Dell의 2711과 같은 전문가급 모니터는 광색역 이지만, sRGB 컬러예뮬레이션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sRGB 대비 113%의 색 좌표를 100%로 조정 해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요즘 나오는 대부분의 전문가형 모니터들도 동일 합니다.


문제는 이 컬러 예뮬레이션 기능에서 시작합니다.


Dell의 U2711을 기준으로 설명하자면, 이 컬러 예뮬레이션 기능을 사용하게되면, 사용자 설정의 색 설정을 사용할 수 없게됩니다. 문제는, 이 예뮬레이션이 완벽하게 수행이 되면 다행인데, 오차가 발생한다는 겁니다. 사용자 색 설정이 가능하다면 켈리브레이터로 계측을 하면서 OSD로 모니터의 색 설정을 손봐주면 되는데, 그게 잠겨버리니 결국 켈리브레이터에 의한 S/W적인 켈리에 의존을 하게 됩니다. 그때문에, 2711을 사용하던 웹 디자이너들이 많은 곤혹을 치뤘던 적이 있습니다. S/W적인 켈리브레이션은 색의 손실을 감수하면서 쓰는 방법 이니까요.


NEC나 EIZO등의 회사모니터가 비싼것은 그렇게 켈리브레이터로 측정된 데이타를 가지고 S/W적으로 켈리를 하는것이 아닌 모니터 자체의 Look Up Table을 손봐서 H/W적으로 발란스를 맞출 수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것은 sRGB 예뮬레이션에서도 정확하게 동작을 하게 되지요.


그렇다면, 웹 디자인이나 웹을 대상으로한 사진이나 출력작업을 전문으로 하는 곳에서 EIZO나 NEC와 같은 고가의 모니터를 사용해야만 할까요? 아닙니다. CIE1931대비 72% 색역대, 즉 sRGB 대비 100%의 색역의 패널을 가진 전문가형 모니터를 선택하면 됩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지금 제가 리뷰하고 있는 필립스의 272P4 제품이고, Dell의 2713HM과 LG의 27EA83R, 삼성의 S27A850D나 S27B970D와 같은 모니터들 입니다.


△ 필립스 272P4의 Color Gamut


필립스 272P4는 보는바와같이 sRGB 100%의 색 영역을 가지고 있는 웹 전용 전문가형 모니터 입니다. 위에서 녹색 영역이 약간 벗어난 것은 필자의 켈리브레이터의 오차때문이며, 거의 sRGB 100%에 육박하는 색 영역을 가지고 있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패널에 H/W 켈리브레이션까지 지원을 하면 금상 첨화겠으나, 안타깝게도 272P4는 하드웨어 켈리브레이션까지 지원하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하드웨어 켈리를 지원하는 모니터들이 상당히 고가의 가격에 형성되어 있음을 상기할때, 또한 그 H/W 켈리가 겨우 8Bit LUT조정이거나 감마레벨정도만을 만져주는것을 감안 했을때, 사용자 색 설정이 가능한 272P4라면 큰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모 제품은 전문가형 제품으로 나온녀석이 동적명암비를 끌 수 없다는 어처구니 없는 제품도 있죠.)


그럼 본격적으로 계측을 시작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계측에는 데이타컬러사의 스파이더 3 엘리트 제품이 사용되었으며, 소프트웨어 버젼은 4.0.2 입니다. 측정은 필자의 모니터 한대로만 이루어 진 것으로 여러분의 모니터와는 패널에 따른 편차가 있을 수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또한 데이타컬러의 스파이더가 고가의 켈리브레이터가 아니므로 다소 오차가 발생할 수 있음도 미리 알려드립니다.


△ 공장초기화 상태에서의 계측


공장초기화 상태에서 계측한 272P4는 역시 전문가급은 다르군 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우선 감마가 2.19로 거의 표준에 근접하게 나왔다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들며, 우측의 커브라인도 제법 깔끔하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화이트 발란스가 약간 어긋난것이 보이는데, 펙토리 켈리를 거치고 나오지 않은 제품이기에 어느정도는 예측했던 바 위와같은 모습정도면 꽤 우수한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 모니터의 감마 모드별 실제 감마


또한 모니터에 내장되어 있는 5가지의 감마별로 측정을 해여 본 결과 모두 실제 감마와 유사한 감마 측정치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오차범위도 0.1 내외로 준수하였으며, 표준을 잘 지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 공장초기화 상태에서 감마별 색온도


필립스 272P4는 전문가형 답게 5개의 감마를 지원하는데, 각각의 감마별 색온도 억제능력은 얼마나 좋은지 5가지의 감마별로 밝기별 색온도를 측정하여 보았습니다.


결과는 표준인 6500K보다 약 250~300K정도 높게 측정이 되었습니다. 특히나 제일 표준이라 할 수 있는 2.2 감마에서는 100% 밝기에서 7300K라는 제법 높은 색온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무리 펙토리 켈리브레이션을 하지않고 나오는 모델이라지만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켈리브레이션이 끝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켈리를 마친 후 다시한번 재 측정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OSD 색온도별 색온도 측정치


전문가형 필립스 272P4는 색온도 또한 5000K에서 11500K 까지 6단계로 조절을 할 수 있는 기능이 들어가 있습니다. 공장 초기화 상태에서 각각의 색온도 별로 측정을 한 결과는 위의 그래프와 같습니다. 11500K를 제외한 나머지의 색 온도는 크게 출렁이는것 없이 잘 억제를 하고는 있으나, 전체적으로 색 온도가 높게 측정이 되고 있습니다.


△ 공장초기화 후 픽쳐모드별 색온도


공장 초기화 상태에서 퀵 메뉴를 이용한 픽쳐모드 설정 후 각 모드별 색온도 측정치 입니다. 영화모드를 제외한 모든 모드들의 색온도가 엇비슷하게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영화모드는 좀 차가운 느낌으로 세팅이 되어 있는 느낌 입니다.


△ ECO 모드의 측정치


픽쳐모드중 하나인 ECO모드의 측정치 입니다. 밝기를 상당히 줄인 모습입니다. 우측의 커브라인은 표준에 근접해 있습니다.


△ Game 모드의 측정치


게임모드의 측정치 입니다. 밝기는 원래 상태와 유사하며, 어두운 영역에서 밝기를 약간 내려서 컨트라스트를 강조한 모습입니다. 그외에 커브라인은 공장 초기화 상태와 유사합니다. (계측 커브는 실제 커브와 반대라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


△ 영화 모드의 측정치


영화모드의 측정치 입니다. 밝기를 조금 낮추었고, 어두운영역의 밝기를 약간 내려서 컨트라스트를 강조 하였으며, 전체적으로 색온도를 많이 높인것으로 측정이 되고 있습니다. 화면을 차가운 색으로 만들고 싶었나 봅니다. ^^


△ 오피스 모드의 측정치 입니다.


오피스 모드는 공장초기화 상태와 유사합니다. 아니 밝기 외에는 차이가 없군요.


△ 포토 모드의 측정치


포토모드는 공장 초기화 상태와 동일 합니다. 밝기도 그대로고 커브라인도 그대로 입니다.


일단 여기까지 측정을 해 본 결과, 다양한 모드를 지원은 하고, 억제력도 제법 있다는것을 여러모로 느끼지만, 아직도 아까의 높게 측정된 색온도부분이 자꾸 걸립니다. 필자 켈리 센서의 녹색영역 오류때문에 다소 높게 측정이 되었던 것일까요? 그렇다면 일단 정식으로 켈리를 해 보고 다시한번 재 측정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 사용자 색 설정에서 조정후 켈리를 마친 상태


컬러설정 부분의 사용자 설정 색에서 Red 100, Green 98, Blue 88로 설정을 맞친후 최종 계측을 한 결과 입니다. 이 값을 찾기 위해서 약 4번 정도의 계측을 하였습니다. 밝기는 200cd에 맞추기 위하여 70까지 내렸으며, 명암비는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커브의 중간 부분이 약간 벌어졌으나 미미한 수준이고, 시작과 끝 부분이 확실하게 붙어 있는 모습입니다. 화이트 발란스도 표준점에 0.01의 오차만을 보이고 있으며 델타E도 0.4, 0.1수준으로 상당히 좋습니다. 더블어 교정전 감마가 2.21로 상당히 좋게 나와있는 모습입니다. 채널별 감마가 약간 흐트러져 교정후 2.17수준이지만, 이정도만 되어도 꽤 좋은 상태 입니다.


△ 켈리브레이션 완료후 감마별 색온도


켈리를 마친 후 각 감마별 색온도를 다시 측정하여 보았습니다. 아까는 상당히 상승했던 색 온도가 상당히 내려가 있으며, 6500K보다 약간 낮은 색온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표준인 감마 2.2만 보면 처음 시작은 6500K와 유사하게 시작하며 밝기가 낮아질수록 조금씩 떨어졌다가 최종 부분에서 다시 표준에 근접한 색온도를 보여줍니다. 이는 아까 계측시 중앙부분의 컬러커브가 살짝 벌어진것과 관계가 있습니다. 즉, 그레이 밸런스에서 약간의 잡색이 낀다는 것인데, H/W켈리가 아닌한 어느정도는 감수를 해야하는 부분 입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색온도를 표준과 300K정도의 사이에서 잡고 있으며, 위아래로 들쭉날쭉한 모습이 아닌 어느정도 형태를 유지한다는 점에서 전문가형 다운 모습이라 볼 수 있습니다.


△ 밝기별 패녈편차


전장에서 포토샵을 이용한 패널의 색 균일도를 살펴 보았다면, 이번엔 계측 센서를 통한 9분할 측정의 결과 입니다. 전체적으로 우상단의 밝기가 약간 떨어진것으로 나타났으나, 표준이내의 오차를 보이고 있으며, 좌측 부분은 상당히 양호한 모습입니다.


계측을 통한 전체적인 결과를 보았을때.. 그냥 무난하다는 말 밖에는 할말이 없습니다. H/W켈리나 공장 패널균일도를 맞추고 나오는 고가 전문가형이 아닌 일반적인 전문가급 모니터의 모습이며, 위에 필자가 언급한 타겟대상 모니터들의 모습과 유사합니다. 특별히 나은것도 없고, 특별히 안좋은것도 없습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Dell이나 LG는 IPS 패널이고, 삼성과 필립스는 PLS패널 이라는 차이 정도랄까요? 그리고 삼성 850D와의 차이는 소비전력과 편의기능의 차이 정도로 보입니다. 아니군요. 850D와는 꽤 많은 차이를 가지고 있군요. 850D는 설정이 차갑게 1, 따뜻하게 2 식으로만 되어있으며, 감마도 모드1, 모드2 식으로만 되어 있어서 직관적으로 이 녀석이 감마 몇을 지원하고, 색온도를 어떻게 지원하는지 등을 알수가 없으니까요. 사실 850D에 들어간 Magic OSD 때문에 욕을 많이 먹은 녀석이죠. 전문가형이라는 넘이 보급기랑 같은 OSD 메뉴를 쓴다구요. 그렇다면 비교대상에서 850D를 빼야하나 ㅡㅡㅋ 그렇다고 970D가 비교대상은 아닌데.. 피벗도 안되고 강화유리 달려있고;;



8. 마무리


솔직히 필립스 272P4가 적당한 때에 나온것인지 의문입니다. 과연 전문가 시장에서 PLS를 얼마나 어필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구요. 삼성이 너무 깽판을 쳐놔서 말이죠.


EIZO를 제외한 전문가급 시장에서 유일하게 있던 PLS 제품이 삼성의 S27A850D와 S27B970D인데, S27A850D는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전문가형이라고 나온 녀석이 보급형 스켈일러에 보급형 OSD라 욕을 많이 먹었고, 그후에 절치부심 끝에 삼성이 S27B970D라는 녀석을 발표해서 엄청난 관심을 끌었지만, 디자인만 이쁠뿐 강화유리를 대고 나오지 않나(PLS의 장점을 스스로 버린꼴) 제품 성적서 구라사건을 일으키지 않나.. 워낙 깽판을 쳐놔서 말이죠.. -_-;;


게다가 최근에 LG Display에서도 신형 QHD 패널을 발표하면서 Dell의 2713HM이 나왔구요. LG전자의 27EA83R은 전문가형 제품중 유일하게 H/W켈리를 지원하는 것으로 상당히 메리트 있다고 생각했으나, 전문가형이라는 녀석이 동적명암비를 끌수 없다는 문제때문에 비교를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착시를 줄이기 위하여 모니터에 후드를 씌우고, 외부의 빛 간섭을 없애기 위하여 창문을 막는등 최대한 착시를 줄여가며 하는 작업이 전문가들의 작업인데, 착시를 이용한 동적명암비를 끌수 없도록 만들다니 말이안되죠.


결국 그러면 이 제품의 경쟁상대는 Dell의 2713HM 뿐이군요. 결국 IPS와 PLS의 싸움인가요?


그렇다면 이쯤에서 필립스 272P4의 장단점을 한번 살펴 보도록 할까요?


 장점

1.  PLS 패널사용 (18% 메트코팅 기술로 인한 펄 형상 최소화와 IPS보다 깊은 블랙)

2. 소비전력의 최소화 (동급 패널 사용 제품중 소비전력 최소제품)

3. 환경을 생각한 다양한 저전력 기능들 (파워 센서, 측면 스위치등)

4. 전문가형 다운 다양한 OSD 설정 메뉴들 및 편의 기능(퀵 메뉴 설정기능)

5. 웹캠 및 USB 3.0포트 제공으로 사용자 편의성 극대화


 단점

1. 기본 색온도가 다소 높음

2. 패널의 균일도가 좀더 좋았으면 하는 바람

3. 착하지 않은 가격 ㅡㅡ+ (PLS가 비싸긴 비쌈... ㅠㅠ)


솔직히 제일 걸리는 부분은 단점중 3번 입니다. 하지만 이는 삼성에서 공급되는 패널이 PLS다 보니 생기는 문제점으로 삼성의 PLS가격이 조금만 떨어진다면 충분히 메리트가 될것이라 생각 합니다.


깊은 블랙과 18% 메트코팅에 의한 펄현상의 최소화는 분명 IPS에 비하여 약간의 금액을 더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 합니다. 어차피 전문가형 시장에서는 그정도의 금액은 큰 금액이 아니기 때문이죠.


또한 같은 패널을 사용한 제품들보다 훨씬 낮은 소비전력.. IPS 제품군들보다도 낮은 소비 전력이죠. 이것또한 매력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낮은 소비전력을 가지고 동일한 밝기를 낼 수 있는 필립스의 기술력이 대단하다 느껴집니다.


패널의 균일도 부분은 타회사도 모두 동일한 상황이기 때문에 굳이 언급을 하지 않아도 상관이 없으나, 저의 개인적인 바람을 적을 것일 뿐이니 크게 개의치 마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색온도 부분...


전문가형 제품 사시는데 켈리도 없이 쓸 생각은 아니시겠죠? 없으면 주변에서 임대라도 하세요. 아니면 제 설정이라도 따라 하시던지요.. ^^ 어차피 Dell도 공장에서 한번 켈리를 잡아 나오지만, 켈리 잡을때 D-SUB방식의 RGB로 잡기때문에 실제와는 오차가 크답니다. Dell도 켈리 없이 쓰면 똑같아요. ^^


그럼 전문가형 시장에서 필립스의 건승을 바라며, 얼른 가격이 착해져서 델제품과 사람들이 고민하는 그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 (솔직히 지금도 고민 되시죠? PLS쓸까 IPS쓸까?? ㅎㅎㅎ)


이만 사용기를 마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너 이렬려고 전문가형 모니터 사니? -_-

우리 이러지 맙시다~ ^^


2013. 07. 21.

가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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